[스톡Why] 매직마이크로, 파산신청서 거래재개까지…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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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비동 작성일20-10-29 21:15 조회46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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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렸지만 경영진 횡령·배임 이슈 남아 있어…본업도 위태[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매직마이크로가 채권자의 파산신청으로 인해 한달여간 거래가 정지됐다가 법원의 파산신청 기각에 따른 거래재개로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가 불거진 데다 실적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매직마이크로는 지난달 17일 채권자의 파산신청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를 받으면서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으나, 채권자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파산신청이 증거부족으로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앞서 매직마이크로는 채권자인 마이더스파트너스와 석일태양광으로부터 파산신청을 당한 바 있다. 석일태양광은 지난해 9월 18일 매직마이크로가 발행한 제6차 전환사채(권면총액 20억원)의 채권자로서 파산신청을 냈다.
제6차 전환사채의 최초 인수인은 마이더스파트너스였는데, 지난달 9일 석일태양광에 채권 전액을 넘겼다. 이후 마이더스파트너스는 지난달 17일 수원지방법원에 채권의 기한이익이 상실됐다며 파산신청을 냈고, 석일태양광 역시 동일한 채권 변제와 관련해 파산신청을 접수했다.
전날 법원은 마이더스파트너스에 대해 '석일태양광에 전환사채를 양도하면서 채무자에 대해 파산신청을 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석일태양광에 대해서도 '채무자에게 지급불능의 파산원인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을 통보했다.
매직마이크로의 파산신청 사유가 해소됨에 따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주권매매 거래 정지를 해제했다. 매직마이크로는 이날 상한가까지 뛰어올랐다가 16.01% 상승한 500원에 마감했다.
매직마이크로는 파산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요구한 '현 대표이사 등의 횡령·배임 혐의설'에 대한 조회공시가 미확정 상태다. 매직마이크로는 두 번에 걸쳐 '현 대표이사 등에게 관련 내용을 문의한 결과 아직까지 고소장을 전달받지 못했다'는 답변을 내놨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대표이사 등에게 고소장이 전달되는 즉시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면서 "고소장 접수 후 진행되는 제반사항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일정 규모 이상의 횡령·배임이 확인되면 기업의 계속성이나 경영의 투명성, 시장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당 기업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할 수 있다.
게다가 매직마이크로의 본업도 크게 흔들리고 있어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상장한 매직마이크로는 상장 첫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으나 다음해부터 4년 연속 순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2018년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 당장 실적부진으로 인해 상장폐지 당할 가능성은 적다. 코스닥 상장사는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5년 연속 영업적자 시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받는다. 매직마이크로가 올해 영업적자를 기록하더라도 관리종목까진 2년여의 시간이 남아있는 셈이다.
다만 올해도 흑자전환에 실패한다면 재무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매직마이크로의 올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22억3천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8% 급감했다. 영업손실은 108% 늘어난 24억6천만원, 순손실은 63,0% 증가한 64억5천만원이었다.
이 같은 실적악화에 매각작업도 번번이 불발됐다. 본래 매직마이크로는 장원 씨와 함께 장원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퓨쳐테크원이 최대주주였다. 지난해 4월 16일 105억원에 더키사 외 1인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틀만에 최재훈 외 2인으로 변경됐고, 같은 해 5월 22일에는 양수인이 오명식 외 2인으로 또 정정됐다.
이후 지난해 6월 27일에 더마인드에셋 외 1인으로 양수인이 다시 한번 바뀌었으나 10번의 계약변경에도 잔금이 납입되지 않으면서 결국 지난 6월말 주식양수도 계약이 최종 해제됐다. 이로 인해 2천원 넘게 올랐던 주가는 1년만에 500원대로 떨어졌다.
류은혁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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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매직마이크로는 채권자인 마이더스파트너스와 석일태양광으로부터 파산신청을 당한 바 있다. 석일태양광은 지난해 9월 18일 매직마이크로가 발행한 제6차 전환사채(권면총액 20억원)의 채권자로서 파산신청을 냈다.
제6차 전환사채의 최초 인수인은 마이더스파트너스였는데, 지난달 9일 석일태양광에 채권 전액을 넘겼다. 이후 마이더스파트너스는 지난달 17일 수원지방법원에 채권의 기한이익이 상실됐다며 파산신청을 냈고, 석일태양광 역시 동일한 채권 변제와 관련해 파산신청을 접수했다.
전날 법원은 마이더스파트너스에 대해 '석일태양광에 전환사채를 양도하면서 채무자에 대해 파산신청을 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석일태양광에 대해서도 '채무자에게 지급불능의 파산원인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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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매직마이크로의 본업도 크게 흔들리고 있어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상장한 매직마이크로는 상장 첫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으나 다음해부터 4년 연속 순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2018년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 당장 실적부진으로 인해 상장폐지 당할 가능성은 적다. 코스닥 상장사는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5년 연속 영업적자 시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받는다. 매직마이크로가 올해 영업적자를 기록하더라도 관리종목까진 2년여의 시간이 남아있는 셈이다.
다만 올해도 흑자전환에 실패한다면 재무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매직마이크로의 올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22억3천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8% 급감했다. 영업손실은 108% 늘어난 24억6천만원, 순손실은 63,0% 증가한 64억5천만원이었다.
이 같은 실적악화에 매각작업도 번번이 불발됐다. 본래 매직마이크로는 장원 씨와 함께 장원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퓨쳐테크원이 최대주주였다. 지난해 4월 16일 105억원에 더키사 외 1인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틀만에 최재훈 외 2인으로 변경됐고, 같은 해 5월 22일에는 양수인이 오명식 외 2인으로 또 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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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은혁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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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 Biden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former Vice President Joe Biden speaks about the Coronavirus and health care at The Queen theater, Wednesday, Oct. 28, 2020, in Wilmington, Del. (AP Photo/Andrew Har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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