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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베트남에 신속대응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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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보나 작성일20-03-05 02:58 조회2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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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서 격리된 한국인 276명
격리해제·조기귀국 등 지원
오늘부터 체온 38℃ 이상
미국행 항공기 탑승불가


◆ 코로나 공포 ◆

한국민에 생필품 전달하는 하노이한인회 이사 [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현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베트남에 격리된 한국인 270여 명을 지원하기 위해 5일 신속대응팀을 파견한다. 외교부는 4일 "베트남에 격리된 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을 위해 5일 오전 신속대응팀 12명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에는 한국인 276명이 군 시설이나 보건소, 호텔 등에 격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속대응팀은 현지에서 격리 중이거나 베트남에 도착하는 한국 국민에 대한 격리 해제 교섭과 귀국 희망자에 대한 귀국 지원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5일부터는 미국의 검역 강화 조치로 체온이 38도를 넘으면 미국행 비행기를 탑승할 수 없게 됐다. 3일(현지시간) 주미대사관에 따르면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한국과 이탈리아발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발열 검사와 코로나19 증상 문진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8도 이상 발열이 있는 승객과 문진 결과 질병 증세가 있다고 판단되는 승객은 탑승할 수 없다. 이러한 조치는 한국 시간으로 5일 오전 11시 이후 출발하는 비행편부터 적용된다. 하지만 미국 측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4일 외교부 청사에서 조세영 1차관을 만나 "한국이 (코로나19에 맞서) 세계적인 싸움을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측 조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방글라데시 등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격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4일 현재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금지·제한 조치를 취한 나라는 90여 개국에 달한다. 러시아는 이날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를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필리핀과 몰디브가 관련 조치를 철회하거나 완화하는 등 외교부의 적극적인 협의가 일부 효과를 내는 지역도 있다.

[박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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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pected case of coronavirus in a train in Frankfurt am Main

A general view of Frankfurt Sued train station in Frankfurt am Main, Germany, 04 March 2020. A train headed to Stuttgart was stoped by the German Federal Police at Frankfurt South station, platform 8, after it had received a hint that a person suspected of having the coronavirus SARS-CoV-2 was travelling on the train, reports said. The suspicion had not been confirmed and the train was released again for the journey towards Stuttgart, the passenger in question was allowed to continue the journey, police said. EPA/ARMANDO BAB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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