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들 말말말] "투기 수요 규제" vs "내 집 마련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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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비동 작성일19-12-17 07:47 조회26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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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6일 내놓은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예상 못 한 강력한 규제라고 판단한다. /더팩트 DB
부동산 전문가들 예상보다 강력한 규제 동의…엇갈린 찬반의견 왜
[더팩트|윤정원 기자] 정부가 내놓은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두고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강력한 규제라는 데 입을 모은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관련해서는 다주택자를 겨냥한 것인지, 무주택자 서민의 '내 집 마련'을 막는 것인지를 두고 찬반 의견이 갈린다.
16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4개 기관은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으로 브리핑을 열고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번 방안에는 주택구입 또는 임대사업 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과 서울·경기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이날 정부의 방안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 양상을 잠재우기 위해 강력하게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판단한다. 집값 불안의 진앙지인 강남권 고가주택을 집중 규제하며 '갭투자'를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정부의 다짐이라는 견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시가 15억 초과 주택은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고 1주택자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에 거주기간 요건을 추가해 강남권 고가주택은 진입 문턱이 한층 높아졌다"며 "단순 시세차익을 노린 갭투자는 앞으로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고가주택 대출 규제와 보유세 인상, 자금조달계획서 증빙 서류 제출 등 규제가 폭넓게 적용됐다"면서 "예상을 넘어서는 고강도 규제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내년 6월 말까지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에 양도세 중과 유예를 한 조치에 대해선 단기간 거래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 서울 아파트값 급등세의 배경인 공급위축 우려를 잠재울만한 파급력을 나타내기엔 역부족이란 의견도 다수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위원은 "수요 측면의 규제 강화가 여전하지만, 다주택자의 양도세 완화와 장기보유 특별공제 제공 등 퇴로를 열어둔 것은 주목할 만하다"면서 "과열된 시장을 안정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일정한 소득이 없는 고령 다주택자의 매물이 양도세 유예기간인 내년 6월 말까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부동산 가격 급등의 근본적인 문제가 매물 잠김 현상인 것을 고려하면 매물 출현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원갑 전문위원은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들은 내년 6월 말까지 매각을 하게 되면 양도세 중과세를 피할 수 있지만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이어야 해당사항에 들기 때문에 대상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장기간 보유한 주택들은 한시적인 양도세 혜택을 이용해서 일부 절세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대출규제, 다주택자 보유세 강화가 예상보다 강하지만 입지가 좋은 서울 신축 아파트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가 워낙 강해 실제 매물 출현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대출 규제로 중산층의 '내 집 마련' 길이 막힐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대출 규제로 인해 현금 운용이 어려운 서민들은 결국 자가 마련을 포기하게 되고, 결국 또다시 현금 재력가들의 '판'이 펼쳐질 것이라는 견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 규제 강화로 9억 원 주택 매입시 시세의 80%, 즉 7억2000만 원을 현금으로 준비돼야 한다. 이런 식이라면 중산층 이하는 서울에서 집을 사면 안 된다는 의미가 되고, 현금 부자의 자산증식을 부추기게 된다"고 우려했다.
허준열 투자코리아 대표는 "대출을 막는 것보다는 다주택자 보유세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정책적으로 옳다"며 "대출을 막는 것은 서민들은 애시당초 집을 사지 말고 지방 변두리 가서 살라는 얘기다. 결국 현금 부자들 세상이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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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6일 내놓은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예상 못 한 강력한 규제라고 판단한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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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4개 기관은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으로 브리핑을 열고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번 방안에는 주택구입 또는 임대사업 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과 서울·경기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이날 정부의 방안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 양상을 잠재우기 위해 강력하게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판단한다. 집값 불안의 진앙지인 강남권 고가주택을 집중 규제하며 '갭투자'를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정부의 다짐이라는 견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시가 15억 초과 주택은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고 1주택자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에 거주기간 요건을 추가해 강남권 고가주택은 진입 문턱이 한층 높아졌다"며 "단순 시세차익을 노린 갭투자는 앞으로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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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5일부터 이틀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 엘파르도 왕궁에서 열린 아셈 외교장관 회의에서 아시아·유럽의 장관급 53명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장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의장 성명은 "장관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확립이 국제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화적, 외교적, 정치적 해법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에 완전한 비핵화 약속 이행을 위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수 없는 방식의 비핵화와 대량파괴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폐기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면서 "이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완전하게 이행하는 것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장 성명은 또한 "장관들은 싱가포르 북·미 공동선언을 비롯해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의 완전하고 신속한 이행을 지지한다는 의견도 재차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정부 대표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선 보호무역주의 배격과 다자주의의 보호, 유럽과 아시아 관계의 유지와 증진 필요성 등에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임경아 기자 (iamhere@mbc.co.kr)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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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아 기자 (iamher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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