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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협 `시멘트세'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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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세훈 작성일19-12-17 07:56 조회2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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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멘트업계가 일명 시멘트세인 `시멘트 지역 자원 시설세' 신설 철회와 함께 대안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시멘트협회는 16일 `시멘트에 대한 지역 자원 시설세 부과' 와 관련한 업계 입장문을 채택했다.

협회는 입장문에서 “시멘트세 부과를 통한 주변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시멘트 공장 주변 지역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기는 어려운 것이라는 문제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또 “중복 과세 논란도 있어 시멘트세 부과를 위한 개정안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100억원 수준인 주변 지역 환경 개선과 상생 발전을 위한 투자 및 각종 지원금을 내년부터 1톤당 500원, 연간 250억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실질 혜택이 주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삼척=유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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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세미나실에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토스뱅크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구=정소양 기자

토스뱅크 계획 중 혁신상품, 개인 중금리 신용대출·자동적금·POS 대출

[더팩트ㅣ중구=정소양 기자] "포용과 혁신의 새로운 인터넷은행을 만들겠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16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세미나실에서 토스뱅크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승건 대표는 "토스뱅크는 포용 정신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 혁신을 통해 기존의 은행에서 제공할 수 없었던 새로운 금융상품을 제시할 것"이라며 "토스뱅크는 금융 소외 계층을 포용하는 인터넷은행이 될 것으로, 새로운 세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디자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임시회의를 개최해 토스뱅크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내줬다. 금융위 외부평가위원회는 토스뱅크에 대해 "최대주주의 혁신역량과 금융혁신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준비상태가 비교적 충실해 인터넷전문은행에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비인가 의결 이유를 밝혔다.

토스뱅크가 예비 인가를 받게 됨에 따라 '은행법' 및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상 은행업(인터넷전문은행)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토스뱅크의 목표에 대해 포괄적인 금융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신용 신파일러를 포용하는 은행을 제시했다. /더팩트 DB

이날 이승건 대표는 토스뱅크에 대해 금융의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은행으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챌린저뱅크'를 사업모델로 제시했다.

이승건 대표에 따르면 토스뱅크가 지향하는 바는 포용과 혁신을 내세운 '2세대 챌린저 뱅크'다. 기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혁신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에게 불가능했던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승건 대표는 "소외계층에게 더 많은 혁신을 제공하는 상품을 제시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신용평가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만, 중신용 개인 고객 중 1200만 명은 여전히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 이는 신용등급 4~6등급의 66%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600만 명의 소상공인 고객도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23%를 차지하지만, 여전히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스뱅크는 이러한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는 은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건 대표는 포괄적인 금융 데이터 활용 경험을 비롯해 혁신 상품 출시 경험, 압도적 사용자 경험설계, 혁신적 조직 구성 등 네 가지를 자사의 핵심 역량으로 꼽았다.

토스뱅크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의 1600만 가입자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전략 주주의 방대한 고객군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및 운영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토스가 10·20세대 중심으로 영향력 있는 송금플랫폼으로 성장한 경험도 토스뱅크를 키우는데 자양분이라는 것이다.

현재 토스뱅크가 계획 중인 혁신상품은 새로운 신용평가 모델을 적용한 '개인중금리신용대출', 통장의 잔고에 맞게 자동 출금되는 '자동적금', 금융이력부족자에게 이커머스에서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는 'POS대출' 등이다.

이승건 대표는 "현재 하나의 금융 기관이 볼 수 있는 데이터와 토스뱅크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의 폭과 질은 절대적으로 다르다"며 "토스뱅크는 개별 금융기관이 갖고 있는 수준을 넘어선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기존 은행권에서 불가능했던 혁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간편송금, 맞춤 추천 서비스, 신용등급 조회 등 혁신상품을 출시한 경험이 있으며 토스뱅크에서 이러한 DNA를 녹여 새로운 상품을 기획해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건 대표는 지난 상반기 토스뱅크가 예비인가 탈락에 큰 요인으로 꼽혔던 자본적정성 문제도 충분히 해소됐다고 밝혔다. /비바리퍼블리카 제공

자본 적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충분히 해소됐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자본적정성 문제로 지난 상반기 예비인가를 넘지 못한 바 있다. 특히 상환전환우선주 문제는 국제회계기준에도 부채로 인식돼 그동안 토스뱅크가 인터넷은행 진출에 있어 자본적정성 문제와 연결됐다.

이에 대해 주주 구성의 변화와 더불어 주주 전원의 동의로 기존에 발행된 상환전환우선주 전량을 전환우선주로 전환하며 해당 문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승건 대표는 "상반기 심사 기준에서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분 60.8%를 보유했지만 이번 심사에서는 34% 의결권만 보유했고 KEB하나은행이 10% 보유 및 강력한 자본을 가진 기업들이 주주로 참여했다"면서 "기존에 발행된 상환전환우선주 문제의 경우 주주 전원이 상환권리를 완전히 삭제하고 전환우선주로 바꿔 최대주주 자본안정성이 강화되는 등 주주 차원의 강력한 지지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뱅크 컨소시엄에는 KEB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SC제일은행, 웰컴저축은행, 한국전자인증,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등 총 11개 주주사가 참여했다.

토스뱅크는 향후 영업 전산시스템과 인력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게 된다. 본인가는 신청 후 1개월 이내에 나온다. 영업은 본인가를 받은 뒤 6개월 이내에 시작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2021년 7월께 토스뱅크의 실제 출범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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