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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1%대 급등세…2200선 넘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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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미현 작성일19-12-17 18:21 조회2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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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최고가 2194.08…2200선 고지 눈앞
外人·기관 각 3478억·1378억원 순매수…전기전자·제조업 집중 ‘pick’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코스피가 17일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장중 1% 이상 급등하면서 2200선 탈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후 지수는 개장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장중 최고가 2194.0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5포인트(0.52%) 오른 2179.40에서 출발해 오후 1시 50분 현재 2190.87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78억원, 1378억원을 순매수하며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3557억을 순매도 하고 있다. 주요 매수 업종은 전기·전자와 제조업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4포인트(0.63%) 오른 648.4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36포인트(0.37%) 상승한 646.80으로 시작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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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문제된 THC 미검출…편의점·면세점 판매 중단
전자담배 업계, 정부의 조사 결과·사용중단 권고 방침 반박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인 A씨는 정부의 성분 분석 결과 발표 이후 정책에 대한 불신만 커졌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에 비해 덜 유해하다는 입소문 때문에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철석같이 믿고 사용해 왔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유해하다'는 이유로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시키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하지만 궐련형 전자담배와 연초 담배와의 유해성을 비교한 조사 결과는 빠져 있어 정부 조사에 대한 신뢰성에 의심만 커졌다.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분 결과 발표 이후 정부와 업계, 소비자 간 혼선이 더해지며 갑론을박이 거세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담배 유해 성분 조사'에서 일부 제품에서 의심 성분이 검출되자, 편의점과 면세점 등이 잇따라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전자담배업계는 식약처의 조사에 신뢰성이 의심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는 지난 12일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내 유해 의심 성분 결과' 발표를 통해 국내 시판 중인 일부 제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비타민 E아세테이트와 가향 물질 3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0.1~8.4ppm(mg/kg) 범위로 '매우 적은 양'이라면서도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 권고는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에서 문제가 된 대마유래성분(THC)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정부의 발표에 대해 담배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쥴랩스코리아와 KT&G 측은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을 원료로 사용한 사실이 없다"며 "자체 검사에서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자담배 업계는 정부의 조사 결과와 사용중단 권고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는 식약처 발표 다음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식약처의 유해성 검사 결과에 대해 "국민 혼란을 가중시키고 부정적 여론을 조장해 관련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압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자담배협회는 가장 논란이 되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의 경우 동일 제품으로 다른 연구기관에서 분석했을 때와 다른 결과가 나오는 등 시험 방법에 대한 기준이 없어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이병준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장은 "미국이나 유럽은 액상 니코틴이 기화됐을 때의 성분을 검사하는데, 우리나라는 액상 자체 성분을 분석했다"면서 "인체 유해성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기체 상태를 검사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와 일반 궐련형(연초) 담배의 유해성 비교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액상형과 궐련형 전자담배의 비교 평가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히려 국민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면서 "2012년에도 정부가 발암물질이 나왔다고만 하고 안전 기준을 넘긴 수치인지는 밝히지 않아 전자담배 업체가 큰 피해를 봤었다"고 꼬집었다.

데일리안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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