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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페인 발렌시아에 디지털 체험관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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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도신 작성일19-12-19 16:01 조회2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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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열린 ‘삼성 발렌시아’ 사전 오픈 행사에 방문한 고객들이 ‘커넥티드 리빙존’에서 다양한 제품간 연결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서울경제] 삼성전자(005930)는 19일(현지시간) 스페인 3대 도시인 발렌시아에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삼성 발렌시아’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열린 ‘삼성 발렌시아’ 사전 오픈 행사에 방문한 고객들이 ‘커넥티드 리빙존’에서 다양한 제품간 연결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 발렌시아는 발렌시아 도심에 있는 80년 전통의 백화점 ‘엘 꼬르떼 잉글레스’ 1층에 880㎡ 규모로 자리 잡았다. 고객들은 거실, 주방, 홈오피스 등으로 구현된 ‘커넥티드 리빙존’에서 스마트폰과 8K QLED TV,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과 같은 삼성전자의 제품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체험해볼 수 있다. 이 중 ‘키즈존’은 TV와 태블릿을 활용한 어린이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레임 갤러리 존’에서는 액자로도 활용할 수 있는 TV인 ‘더 프레임’으로 스페인 유명 미술관의 명화를 포함해 1,200여 작품을 전시한다. 스마트폰을 스프레이처럼 사용해 대형 LED 스크린에 원하는 그림을 그리는 ‘갤럭시 그라피티’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18일(현지시간) 열린 ‘삼성 발렌시아’ 사전 오픈 행사에 방문한 고객들이 ‘커넥티드 리빙존’에서 다양한 제품간 연결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정훈 삼성전자 스페인법인장은 “단순히 제품만 전시하는 곳이 아니라 고객들이 제품과 제품 간 연동되는 서비스를 체험하고,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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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게티이미지 코리아
동료 교사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남편에게 들키자 “성폭행당했다”고 허위 고소했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여성의 항소를 법원이 기각했다.

이 여성은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는 취지로 판결에 불복했다. 허위고소 피해자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했으나 재판부는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성폭력 범죄에서 피해자의 진술이 유죄 인정의 중요한 증거일 때가 많지만 신고 내용의 허위성은 입증하기 어려워 무고의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교사 ㄱ씨는 “성폭행당했다”며 동료 교사 ㄴ씨를 준강간, 강제추행, 강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교육청에도 이 같은 내용을 신고하고 변호사를 선임했다. 그러나 ㄱ씨는 고소 내용이 모두 허위로 드러나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ㄴ씨와 합의해 성관계했으나 남편이 알게 되자 이를 모면하고자 거짓말을 한 것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에 넘겨져 조사받을 때까지도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ㄱ씨는 결국 재판 과정에서 허위로 고소한 사실을 자백했다.

ㄱ씨는 법정에서 “남편이 극단적인 정서 불안 증세를 보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시도까지 하자 남편을 진정시키고자 허위로 고소했다”며 “나중에 고소를 취하하면 ㄴ씨가 처벌받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1심 재판부는 ㄱ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이에 불복한 ㄱ씨는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항소심을 맡은 의정부지법 형사4-3부(한정석 부장판사)는 자백한 점, ㄴ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남편을 위해 허위 고소한 측면이 있는 점, 출산을 앞둔 점 등 ㄱ씨의 형을 줄일 만한 유리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런데도 재판부는 성폭력 범죄에 관한 형사법 절차의 특수성에 주목, ㄱ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무고죄는 국가의 형사사법 기능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무고 피해자가 부당하게 형사처분 받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

더 나아가 재판부는 “성폭력 범죄에서 피해자의 진술이 유죄 인정의 중요한 증거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무고자 입장에서 신고 내용의 허위성을 적극적으로 입증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이유로 피무고자가 유죄를 받으면 신체와 재산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것에 더해 사회적인 평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며 “피고인은 허위고소뿐만 아니라 교육청에도 거짓으로 신고해 피무고자가 받은 정신적인 고통을 가늠하기 어려워 죄책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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