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이 총리인 핀란드…어떻게 여성시대 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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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세송 작성일19-12-13 07:18 조회20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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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연소 행정수반 자리 오른 34세 마린 총리
내각 75% 여성에 재무·내무·교육장관 30대 기용
세계최초 여성에 피선거권 부여..18세면 출마 가능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나는 내 나이와 젠더(gender·성)에 대해 결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세계 최연소 행정수반 자리에 오른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34세의 여성총리’라는 타이틀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에 거리를 뒀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한 마린 총리는 취임 직후에 19명의 장관 가운데 30대 4명을 포함한 12명이 여성인 내각을 꾸렸다. 핀란드 정계에서는 ‘여성’, ‘청년’ 장관이 결코 특이한 사례가 아니다. 핀란드는 어떻게 ‘청년·여성 정치시대’를 열었을까.
◇세계 최초 여성에 피선거권 부여한 핀란드…‘양성쿼터제’로 여성정치 명맥
마린 총리는 부총리 겸 재무장관에 32세의 카트리 쿨무니를 비롯해 내무장관에 마리아 오히살로(34), 교육장관에 리 안데르손(32), 법무장관에 안나-마야 헨리크손(55)를 각각 기용했다. 마린 총리와 이 4명의 주요 부처 장관은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5개 정당의 대표들로 모두 여성이다. 이외 고용부와 보건부, 지방자치부, 과학문화부 등 19개 장관 자리에 가운데 모두 12개 자리를 여성이 차지했다. 앞서 지난 2007년 총선 직후 20명의 장관 중 12명이 여성으로 기용됐던 과반 여성 내각이 다시 재현된 것이다.
핀란드 정계의 ‘여풍’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여성에게 피선거권을 인정한 190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핀란드는 1906년 유럽에서 최초로 여성에게 선거권을 부여한데 이어 세계 최초로 여성에게 피선거권을 부여했다.
이후 핀란드는 여성의 정치 참여와 관련한 ‘세계 최초’ 기록을 계속 생산해 왔다. 1907년 핀란드의 첫 총선에서 전체 200명 의원 가운데 10%를 차지한 여성 의원들이 ‘세계 최초’ 여성 국회의원이다. 지난 1996년에는 국회의장과 수석, 차석 부의장 3인을 모두 여성이 차지한 데 이어 지난 2003년에는 대통령과 총리 자리에 모두 여성이 오르기도 했다. 마린 총리는 2003년 아넬리 야텐마키 총리, 2010년 마리 키비니에 총리에 이어 역대 3번째 여성 총리이다.
배경에는 핀란드 선거제의 양성평등 쿼터제가 있다. 핀란드가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한 양성평등 쿼터제는 지방의회와 지역위원회에 남녀 어느 쪽이든 소수가 40%를 차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마린 총리 역시 지난 2012년 시의원을 시작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정책결정 과정에 스스로 참여” 독려부터 18세 피선거권 연령 뒷받침
핀란드의 이번 총리 선출과 내각 구성에서는 여성의 약진뿐 아니라 30대의 약진도 눈에 띈다. 34세로 세계 최연소 행정수반인 총리에 더해 쿨무니 재무장관, 오히살로 내무장관, 안데르손 교육장관 등 4명이 30대다. 이어 40대가 7명, 50대가 5명, 60대가 3명이다. 우리나라 내각 평균 나이가 60세를 넘는 것과 큰 차이다.
핀란드의 이같은 젊은 정치의 배경에는 청소년기부터 이뤄지는 활발한 정치 참여가 자리잡고 있다. 핀란드의 청소년기본법은 청소년의 적극적인 지역 정치 참여를 독려한다. “청소년에게는 반드시(must) 지역사회의 청소년 단체 및 정책을 다루는 일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규정한 기본법 8조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청년 당원들로 구성되는 정당의 청년조직도 활발하게 운영된다. 피선거권 연령도 18세로 낮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회의원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의원 등의 피선거권 연령이 25세 이상인 것과 비교된다. 대통령의 경우엔 피선거권 연령이 40세까지 올라간다.
핀란드 땀뻬레 대학교의 첫 한국인 정치학 박사인 서현수 박사는 “핀란드에서는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책 결정 과정에 나 자신부터 참여하고 영향을 미치도록 어릴 때부터 권장하고 참여채널도 다양하게 운영한다”며 “핀란드에서도 여전히 여성의 유리천장 문제, 청년층의 실업 문제가 화두이기 때문에 그들이 적극적으로 정치에 나서면서 이번 내각 구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
핀란드 ‘34세 여성 총리’의 당선 이후 한국 정치권에서도 다시 피선거권 하향 조정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마린 총리의 당선 소식에 “청년 정치가 가능하려면 대통령 출마 자격을 만30세, 국회의원은 만20세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총리 인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내각의 평균 연령은 당장 더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총리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같은당 정세균 의원은 각각 73세, 70세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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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연소 행정수반 자리에 오른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34세의 여성총리’라는 타이틀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에 거리를 뒀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한 마린 총리는 취임 직후에 19명의 장관 가운데 30대 4명을 포함한 12명이 여성인 내각을 꾸렸다. 핀란드 정계에서는 ‘여성’, ‘청년’ 장관이 결코 특이한 사례가 아니다. 핀란드는 어떻게 ‘청년·여성 정치시대’를 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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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총리는 부총리 겸 재무장관에 32세의 카트리 쿨무니를 비롯해 내무장관에 마리아 오히살로(34), 교육장관에 리 안데르손(32), 법무장관에 안나-마야 헨리크손(55)를 각각 기용했다. 마린 총리와 이 4명의 주요 부처 장관은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5개 정당의 대표들로 모두 여성이다. 이외 고용부와 보건부, 지방자치부, 과학문화부 등 19개 장관 자리에 가운데 모두 12개 자리를 여성이 차지했다. 앞서 지난 2007년 총선 직후 20명의 장관 중 12명이 여성으로 기용됐던 과반 여성 내각이 다시 재현된 것이다.
핀란드 정계의 ‘여풍’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여성에게 피선거권을 인정한 190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핀란드는 1906년 유럽에서 최초로 여성에게 선거권을 부여한데 이어 세계 최초로 여성에게 피선거권을 부여했다.
이후 핀란드는 여성의 정치 참여와 관련한 ‘세계 최초’ 기록을 계속 생산해 왔다. 1907년 핀란드의 첫 총선에서 전체 200명 의원 가운데 10%를 차지한 여성 의원들이 ‘세계 최초’ 여성 국회의원이다. 지난 1996년에는 국회의장과 수석, 차석 부의장 3인을 모두 여성이 차지한 데 이어 지난 2003년에는 대통령과 총리 자리에 모두 여성이 오르기도 했다. 마린 총리는 2003년 아넬리 야텐마키 총리, 2010년 마리 키비니에 총리에 이어 역대 3번째 여성 총리이다.
배경에는 핀란드 선거제의 양성평등 쿼터제가 있다. 핀란드가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한 양성평등 쿼터제는 지방의회와 지역위원회에 남녀 어느 쪽이든 소수가 40%를 차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마린 총리 역시 지난 2012년 시의원을 시작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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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이번 총리 선출과 내각 구성에서는 여성의 약진뿐 아니라 30대의 약진도 눈에 띈다. 34세로 세계 최연소 행정수반인 총리에 더해 쿨무니 재무장관, 오히살로 내무장관, 안데르손 교육장관 등 4명이 30대다. 이어 40대가 7명, 50대가 5명, 60대가 3명이다. 우리나라 내각 평균 나이가 60세를 넘는 것과 큰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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