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으로 돌아온 알리바바‥차등의결권이 홍콩증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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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세송 작성일19-11-27 11:59 조회2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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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홍콩 증시 상장, 공모가보다 6% 상승하며 ''인기''
- 시위로 침체된 홍콩증시 ''구원투수''.."홍콩으로 와줘서 감사"
- 차등의결권에 홍콩 돌아와..지분 14%에도 이사회 절반 지명
- 샤오미·메이퇀 등 중국기업들도 ''차등의결권''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정은 베이징 특파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홍콩거래소에 상장했다. 알리바바는 거래를 알리는 징을 울리자마자 공모가보다 6% 급등하며 ‘역시’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5개월째 이어진 홍콩 시위로 거래량이 급감했던 홍콩증시에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알리바바가 다시 홍콩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차등의결권 영향이 컸다. 홍콩거래소는 뉴욕증시를 선택했던 알리바바를 다시 홍콩시장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차등의결권 제도를 전격 도입했다. 차등의결권은 적은 지분으로 더 많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지분이 많지 않은 알리바바의 대주주에게 차등의결권은 단비 같은 제도다.
◇“역시 알리바바” 첫날부터 이름값 했다
26일 홍콩거래소에서 공모가인 176홍콩달러(2만6500원)보다 6.59% 오른 187.60홍콩달러(2만8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무려 7454만주에 이른다. 홍콩증시의 최대어 텐센트의 거래량 2943만주의 2.5배를 넘어선다
이미 이달 초 수요조사부터 공모경쟁률만 42.44대 1에 달해 일찍 마감을 한 만큼 흥행은 예고돼 있었다. 당초 알리바바는 신주로 발행한 5억주 중 3750만주만 개인투자자의 몫으로 돌렸지만 수요가 넘치며 5000만주를 배정키로 했다. 알리바바가 이번 홍콩 증시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최소 880억달러(12조원)인데 초과배정 옵션까지 행사하면 최대 1009억홍콩달러(15조원)을 조달할 전망이다.
알리바바의 흥행 성공으로 홍콩 거래소는 건재함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한동안 홍콩 자본시장은 시위와 무리한 진압이 반복되며 5개월간 침체가 이어졌지만, 알리바바는 홍콩 증시의 확실한 구원투수가 됐다.
홍콩거래소는 알리바바의 종목번호를 ‘9988’로 정했다. 중국에서 9는 ‘영원히’라는 지우(久)와 발음이 비슷하고, 8은 복을 가져다주는 숫자로 불린다. 9987이나 9986은 없다. 알리바바를 위해 얼마나 신경 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홍콩 거래소의 찰스 리(李小加) 총재는 상장식에서 “어려운 상황에 홍콩으로 와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알리바바의 홍콩 상장에는 중국 정부의 압박이 있었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 정부는 상하이나 선전을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고 싶지만, 아직 글로벌 금융시장의 신뢰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도 매일매일 고시환율을 발표하고 해외 송금 범위를 규제하는 국가다. 시장의 투명성이 충분치 않다는 평가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홍콩은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이어지어 중국의 전략적인 창구다.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중국기업을 홍콩증시에 상장하는 건 상징적인 효과가 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진핑 지도부 역시 알리바바가 홍콩에 상장한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며 홍콩 금융시장이 동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등의결권 날개 덕에…여전히 ‘마윈의 알리바바’
이번 상장은 알리바바에게도 유리한 조건에서 이뤄졌다. 알리바바는 이미 2007년 홍콩 증시에 상장한 바 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주가가 폭락했고 2012년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1년 후인 2013년 10월께 다시 상장을 모색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알리바바가 원한 ‘차등의결권’을 홍콩거래소는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알리바바는 1994년부터 차등의결권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뉴욕을 택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2014년 250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이는 역대급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알리바바라는 대어를 놓친 홍콩거래소는 땅을 치고 후회했다. 홍콩거래소도 지난해 7월 ‘차등의결권’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차등의결권이란 한 개의 주식에 한 개의 의결권을 주는 대신, 특정 주식에는 더 많은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뉴욕증시에 상장한 기업 중 23%(19개)가 차등의결권을 도입했다. 미국 자동차기업 포드사만 해도 대주주의 지분은 3.7%에 불과하지만 40%의 의결권을 갖고 있다. 1주당 의결권 1개인 A형 주식과 16개인 B형 주식이 구분되기 때문이다.
알리바바에서 마윈(馬雲) 창업주(8.9%)와 차이충신(蔡崇信) 부회장(3.6%) 등 28명으로 구성된 소위 ‘알리바바 파트너십’이 가진 지분은 14%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은 이사회 절반 이상을 지명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가 알리바바 지분을 26%나 보유했지만 소프트뱅크의 지명권은 단 1명에 불과하다. 차등의결권 덕에 알리바바는 ‘손정의’의 알리바바가 아닌, 마윈의 알리바바로 남을 수 있다.
지난해 홍콩 증시에 상장한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메이퇀도 차등의결권을 도입했다. 내년 초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업체 메그비 역시 차등의결주 발행 때문에 홍콩 증시를 기웃거리고 있다.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는 아직 차등의결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날 상장식에 등장한 장융(張勇) 알리바바 회장은 “5년 전 우리가 아쉬웠던 부분을 홍콩 자본시장의 개혁이 현실로 만들어줬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 26일 홍콩 증시 상장, 공모가보다 6% 상승하며 ''인기''
- 시위로 침체된 홍콩증시 ''구원투수''.."홍콩으로 와줘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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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메이퇀 등 중국기업들도 ''차등의결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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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가 다시 홍콩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차등의결권 영향이 컸다. 홍콩거래소는 뉴욕증시를 선택했던 알리바바를 다시 홍콩시장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차등의결권 제도를 전격 도입했다. 차등의결권은 적은 지분으로 더 많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지분이 많지 않은 알리바바의 대주주에게 차등의결권은 단비 같은 제도다.
◇“역시 알리바바” 첫날부터 이름값 했다
26일 홍콩거래소에서 공모가인 176홍콩달러(2만6500원)보다 6.59% 오른 187.60홍콩달러(2만8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무려 7454만주에 이른다. 홍콩증시의 최대어 텐센트의 거래량 2943만주의 2.5배를 넘어선다
이미 이달 초 수요조사부터 공모경쟁률만 42.44대 1에 달해 일찍 마감을 한 만큼 흥행은 예고돼 있었다. 당초 알리바바는 신주로 발행한 5억주 중 3750만주만 개인투자자의 몫으로 돌렸지만 수요가 넘치며 5000만주를 배정키로 했다. 알리바바가 이번 홍콩 증시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최소 880억달러(12조원)인데 초과배정 옵션까지 행사하면 최대 1009억홍콩달러(15조원)을 조달할 전망이다.
알리바바의 흥행 성공으로 홍콩 거래소는 건재함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한동안 홍콩 자본시장은 시위와 무리한 진압이 반복되며 5개월간 침체가 이어졌지만, 알리바바는 홍콩 증시의 확실한 구원투수가 됐다.
홍콩거래소는 알리바바의 종목번호를 ‘9988’로 정했다. 중국에서 9는 ‘영원히’라는 지우(久)와 발음이 비슷하고, 8은 복을 가져다주는 숫자로 불린다. 9987이나 9986은 없다. 알리바바를 위해 얼마나 신경 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홍콩 거래소의 찰스 리(李小加) 총재는 상장식에서 “어려운 상황에 홍콩으로 와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알리바바의 홍콩 상장에는 중국 정부의 압박이 있었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 정부는 상하이나 선전을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고 싶지만, 아직 글로벌 금융시장의 신뢰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도 매일매일 고시환율을 발표하고 해외 송금 범위를 규제하는 국가다. 시장의 투명성이 충분치 않다는 평가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홍콩은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이어지어 중국의 전략적인 창구다.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중국기업을 홍콩증시에 상장하는 건 상징적인 효과가 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진핑 지도부 역시 알리바바가 홍콩에 상장한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며 홍콩 금융시장이 동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등의결권 날개 덕에…여전히 ‘마윈의 알리바바’
이번 상장은 알리바바에게도 유리한 조건에서 이뤄졌다. 알리바바는 이미 2007년 홍콩 증시에 상장한 바 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주가가 폭락했고 2012년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1년 후인 2013년 10월께 다시 상장을 모색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알리바바가 원한 ‘차등의결권’을 홍콩거래소는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알리바바는 1994년부터 차등의결권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뉴욕을 택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2014년 250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이는 역대급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알리바바라는 대어를 놓친 홍콩거래소는 땅을 치고 후회했다. 홍콩거래소도 지난해 7월 ‘차등의결권’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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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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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띠
49년생 듣고 싶던 대답 걱정근심 사라진다. 61년생 준비 없는 이별 서러움이 더해진다. 73년생 불편했던 만남 꽃으로 변해간다. 85년생 작은 역할에도 자존심을 걸어보자. 97년생 잘한다, 칭찬에도 겸손해야 한다.
▶범띠
50년생 반가운 제안 몸과 마음이 바빠진다. 62년생 부족함 속에도 가치를 빛내보자. 74년생 보이고 싶지 않은 비밀을 가져보자. 86년생 손해 보는 장사 거절로 일관하자. 98년생 기세등등 순풍에 돛이 달려진다.
▶토끼띠
51년생 어디서나 안방 대접을 받아보자. 63년생 초조와 불안감은 시간이 가져간다. 75년생 아름다운 약속 내일이 행복하다. 87년생 떠오르는 생각 그대로를 따라가자. 99년생 지름길은 없다 하나하나 배워가자.
▶용띠
52년생 때 아닌 경사 콧노래가 절로난다. 64년생 풍성한 결실 주머니가 든든해진다. 76년생 믿기 힘든 행운 만세가 불려진다. 88년생 늦지 않은 후퇴 처음으로 돌아가자. 00년생 책에는 없는 지식 귀동냥을 해보자.
▶뱀띠
41년생 가슴앓이 속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 53년생 세월을 거스르는 재미에 빠져보자. 65년생 위아래 구분 없이 쓴 소리를 해보자. 77년생 정해진 목표에 예외가 없어야한다. 89년생 잘못된 습관을 빠르게 고쳐내자.
▶말띠
42년생 경험에서 나온 솜씨를 보여주자. 54년생 어서 오라 부름에 걸음을 빨리하자. 66년생 시끄러운 간섭에 귀를 막아내자. 78년생 쉽게 하는 농담 화근이 될 수 있다. 90년생 한바탕 소란 뒤에 평화가 다시 온다.
▶양띠
43년생 보통을 넘는 특별함을 보여주자. 55년생 부풀었던 기대 바람이 빠져진다. 67년생 머리로 하지마라, 발품을 팔아보자. 79년생 기억에 안 남기는 만남은 피해가자. 91년생 겨울을 볼 수 있는 구경에 나서보자.
▶원숭이띠
44년생 넘치는 자신감 배포를 크게 하자. 56년생 혼자만의 고민 밖으로 해야 한다. 68년생 배우는 공부에 진지함을 가져보자. 80년생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낮게 엎드리자. 92년생 바늘에 실이 가듯 흐름을 따라가자.
▶닭띠
45년생 긴장이 풀어지면 배가 산으로 간다. 57년생 일상을 벗어나는 자유를 가져보자. 69년생 만들어낸 허세 모양새만 떨어진다. 81년생 코끝 찡해지는 도움을 받아내자. 93년생 어둡고 추웠던 가난이 물러선다.
▶개띠
46년생 반가운 제안 동반자가 되어보자. 58년생 배짱 편한 장사 비싼 값을 받아내자. 70년생 흐려있던 기분 둥근 해가 떠준다. 82년생 서두르던 준비 낭패를 불러온다. 94년생 미소가 먼저 오는 이성만남이 온다.
▶돼지띠
47년생 포장이 입혀진 거짓이 다가온다. 59년생 세상이 달라지는 감투를 쓸 수 있다. 71년생 돈으로 살 수 없는 선물을 받아낸다. 83년생 부러움과 찬사 구름을 밟아보자. 95년생 초라한 성적표 반성부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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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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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생 듣고 싶던 대답 걱정근심 사라진다. 61년생 준비 없는 이별 서러움이 더해진다. 73년생 불편했던 만남 꽃으로 변해간다. 85년생 작은 역할에도 자존심을 걸어보자. 97년생 잘한다, 칭찬에도 겸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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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생 반가운 제안 동반자가 되어보자. 58년생 배짱 편한 장사 비싼 값을 받아내자. 70년생 흐려있던 기분 둥근 해가 떠준다. 82년생 서두르던 준비 낭패를 불러온다. 94년생 미소가 먼저 오는 이성만남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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