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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수십년 개발 소외 겪던 `정지뜰' 랜드마크 변신 ◇원주 정지뜰 호수공원 조감도.

원주시 40만㎡ 규모로 2022년 호수공원 완공
1군지사 개발 일환 아파트 등과 시너지 기대


【원주】속보=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군사시설과 철로 등으로 인해 수십년 동안 개발 사각지대에 놓였던 정지뜰이 원주 도심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원주시는 28일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심의에서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원주천 재해예방사업, 일명 정지뜰 호수공원이 국책사업에 선정(본보 28일자 11면 보도), 2022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지뜰 호수공원은 정지뜰 일대 40만㎡에 85만톤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저류지를 조성, 시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이다.

시는 정지뜰 일대에 호수공원을 만들기 위해 2005년 섬강수계 종합치수계획에 원주천 재해예방사업을 반영하는 등 15년여 동안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 13일 기재부가 발표한 원주권 군부지 개발사업에 1군수지원사령부가 포함되며 호수공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LH가 위탁 개발하는 원주권 군부지 개발사업은 40만㎡를 비롯해 2028년까지 원주시 내 120만㎡의 군부지에 호수공원과 아파트,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스타트업 지원센터와 데이터센터, 공유 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원창묵 시장은 “우산동과 학성동, 태장동에 걸쳐 있는 1군지사 부지 개발과 연결돼 정지뜰 일대가 대규모 호수공원을 갖춘 수변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명우기자 woo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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