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륙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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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망살 작성일19-09-17 21:15 조회2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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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 [바이러스성 출혈 전염병, 백신 없어 치사율 100%]
6월 5일 오후 북한 접경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거점소독시설에서 축산 차량들을 대상으로 방역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경기 파주 돼지농장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가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료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가축 전염병이다. 2018년 8월 중국 북부 랴오닝(遼寧)성에서 시작돼 1년 가까지 지나도록 잡히지 않아 중국 전역으로 번졌고 베트남과 필리핀까지 확산됐다. 이로 인해 필리핀에서는 돼지 470만마리 이상이 살처분됐고,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46.7% 가까이 올랐다.
중국은 전 세계 돼지고기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이 가운데 95%를 국내에서 조달한다. 중국 현지에서는 돼지고기 공급 안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해결이 홍콩 시위나 미중 무역전쟁을 처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국적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축·시설출입차량 및 축산관련 종사자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동중지 기간은 17일 오전 6시30분부터 19일 6시30분까지이다.
구단비 인턴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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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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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경기 파주 돼지농장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가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료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가축 전염병이다. 2018년 8월 중국 북부 랴오닝(遼寧)성에서 시작돼 1년 가까지 지나도록 잡히지 않아 중국 전역으로 번졌고 베트남과 필리핀까지 확산됐다. 이로 인해 필리핀에서는 돼지 470만마리 이상이 살처분됐고,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46.7% 가까이 올랐다.
중국은 전 세계 돼지고기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이 가운데 95%를 국내에서 조달한다. 중국 현지에서는 돼지고기 공급 안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해결이 홍콩 시위나 미중 무역전쟁을 처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국적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축·시설출입차량 및 축산관련 종사자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동중지 기간은 17일 오전 6시30분부터 19일 6시30분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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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이 국내 돼지고기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돼지공급이 줄어 가격이 오를 가능성과 소비자들의 돼지고기 기피로 가격이 내릴 가능성 모두 상존한다. 그런데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국 14개 주요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는 ㎏당 6062원으로 전날(4558원)보다 32.9%나 급등했다. 특히 돼지열병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에서 가까운 수도권 도매시장의 경매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폐사율 높아 사육돼지 거의 죽어
사람에겐 감염되지 않아 ‘안전’
돼지 공급·수입량 많은 편이나
심리적 영향으로 가격 급등
중국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며 돼지고기 가격이 40% 오른 적이 있는데 이는 워낙 중국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면서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금 돼지공급이 전반적으로 좀 많고 수입량도 많은 편이어서 공급측면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심리적 영향으로 인해 돼지고기 가격급등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증시에는 닭고기 생산업체인 마니커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닭고기 생산업체들이 동반 상승했다. 돼지고기 대체제로 닭고기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17일 열린 브리핑에서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돼지고기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은 국산 돼지고기를 안심하고 소비해 달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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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돼지고기가 진열돼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첫 발생했다고 밝혔다. 돼지가 감염되면 치사율이 높아 국내 돼지고깃값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이 국내 돼지고기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돼지공급이 줄어 가격이 오를 가능성과 소비자들의 돼지고기 기피로 가격이 내릴 가능성 모두 상존한다. 그런데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국 14개 주요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는 ㎏당 6062원으로 전날(4558원)보다 32.9%나 급등했다. 특히 돼지열병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에서 가까운 수도권 도매시장의 경매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폐사율 높아 사육돼지 거의 죽어
사람에겐 감염되지 않아 ‘안전’
돼지 공급·수입량 많은 편이나
심리적 영향으로 가격 급등
중국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며 돼지고기 가격이 40% 오른 적이 있는데 이는 워낙 중국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면서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금 돼지공급이 전반적으로 좀 많고 수입량도 많은 편이어서 공급측면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심리적 영향으로 인해 돼지고기 가격급등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증시에는 닭고기 생산업체인 마니커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닭고기 생산업체들이 동반 상승했다. 돼지고기 대체제로 닭고기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17일 열린 브리핑에서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돼지고기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은 국산 돼지고기를 안심하고 소비해 달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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