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 2019년 09월 30일 별자리 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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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솔린 작성일19-09-30 10:23 조회27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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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자리 1.20 ~ 2.18]
자다가도 떡이 떨어지는 날이다. 평소 원했던 일들이 별다른 노력 없이도 이뤄지는 날이겠다. 시험을 본다면 답이 보일 정도로 주의력이 좋고 의도하지 않았던 곳에서도 기분 좋은 일들이 생긴다. 단, 무리한 움직임은 작은 사고를 낼 수 있으니 덜렁대지 않도록 살짝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기분이 좋았다가 갑자기 우울해 질 수 있는 날이다. 변덕스럽게 보이지 않도록 감정조절에 신경쓰자.
행운의 아이템 : 영화음악
[물고기자리 2.19 ~ 3.20]
컨디션이 별로인 하루다. 자제와 휴식이 필요한 날. 무리하게 일을 진행시키기 보다 적절히 휴식하면서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일도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좋겠고, 이성에게 고백하려한다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릴 일이 있다면 다른 날로 미루자. 컨디션과 상황 둘 다 별로다. 사람이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자. 엉뚱한 곳에 휘말려 새우등 터질 수 있는 날이다.
행운의 아이템 : 아이스크림
[양자리 3.21 ~ 4.19]
그동안 어렵사리 진행해 오던 일들이 결실을 맺는 날이다. 앉아서 하는 일보다는 몸을 움직이며 해결하는 것이 더 즐겁게 느껴지고 결과도 더 좋다. 다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사소한 일로 시비가 생길 수 있는 날이다. 실수를 했을 땐 먼저 사과하자. 갑자기 몰려드는 외로움으로 옆구리가 시린 날일 수 있겠다. 없는 사람 애써 찾으려 헤매지 말고 애완동물을 키워보는건 어떨까?
행운의 아이템 : 타올
[황소자리 4.20 ~ 5.20]
활기찬 모습이 여러모로 도움을 주는 날이다. 선배 후배 당신을 자신감있고 의욕적인 사람으로 보게 될 것이니 씩씩한 하루를 보내자. 정신적으로 쉽게 지칠 수있으니 달콤한 초콜렛을 간식으로 먹거나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도 좋겠다. 반면, 오늘은 한판에 망할 수 있는 날이다. 모 아니면 도 라는 생각은 일찌감치 버리도록 하자. 당신의 그런 극단적인 생각이 모든 일을 망칠 수 있으니 조심할 것.
행운의 아이템 : 딸기쨈
[쌍둥이자리 5.21 ~ 6.21]
밖으로 쇼핑하러 돌아다니지 말자. 위험할 수 있을 듯. 그래도 쇼핑이 하고 싶다면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자. 더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을 듯. 단 지름신이 강림할 수 있으니 절대! 사겠다고 마음먹은 물건만 사도록 한다. 나중에 택배 받은 뒤에 분명 후회한다. 친구들도 직접 만나기보다는 메신저를 이용해서 만나는 게 좋을 듯. 집에 있어도 밥은 꼭 챙겨 먹도록 하자. 하지만 불은 조심할 것. 요리보다는 간단한 요기정도만 하자.
행운의 아이템 : 컵라면
[게자리 6.22 ~ 7.22]
명예냐? 실속이냐? 당신이 선택하고 싶은 것은? 바로 그 선택을 해야 할 시기다. 여기저기서 당신을 부르니, 부르면 빼지 말고 다 참석해라. 참석하는 곳마다 당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성격만 고친다면..ㅋ 끝없이 넓어질 당신의 대인관계!! 어떻게 관리할지 그거나 고민하자. 색다른 것을 시도하기위해 너무 목을 매지 않는 게 좋겠다. 익숙한 것이 더 친근하게 다가올 때도 있는 법이니까.
행운의 아이템 : 키보드
[사자자리 7.23 ~ 8.22]
오오~ 식을 줄 모르는 당신의 인기! 여기저기서 당신을 원한다. 갈 곳은 많으나 당신의 몸은 하나니 이를 어쩔꼬. 친구들이나 후배들과 함께 하는 모임보다는 선배들 모임에 참석하자. 당신에게 돌아올 것이 더 많다. 하지만 너무 오버하지 말 것. 당신을 부른 선배가 후회하는 일을 만들지도 모른다. 그때 가서 친구들 모임에 가도 아무도 당신을 받아주지 않으니 조심할 것. 한마디로 정도를 지키시오~
행운의 아이템 : 비타민
[처녀자리 8.23 ~ 9.22]
누가 뭐라하든, 오늘 당신은 멋지다. 최선을 다하고 열심을 다했는데도 결과가 좋지 않다고? 낙심하지 말자. 지금 당장 결과가 좋지 않다고 실망하지 말지어다. 오늘 보상받지 못한 결과가 조만간 두배 세배가 되어 돌아온다. 괜한 구설수에 오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것 역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일이니 사실이 아니라면 깊이 연연해하지 말자. 순간 욱! 하는 감정을 자제한다면 오늘 하루 무난히 넘길 수있다.
행운의 아이템 : 일회용티슈
[천칭자리 9.23 ~ 10.23]
아무리 이성에게 끌리는 것이 본능이라도, 사적인 감정 때문에 일을 그르치지 않도록 하자. 오늘 이성, 동성과의 차별로 인한 투정을 들을 수 있는 날이다. 성별, 관심도에 구별 없이 공평하게 대하는 것이 좋겠고, 남의 아픔이 바로 자신의 아픔이라는 것을 잊지 말도록. 좋은게 좋은것! 상부상조 하는 마음으로 일처리를 하면 모두에게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날이니 서로서로 기분도 좋고 결과도 좋고 우애도 돈독해지겠다. 약간의 희생, 손실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득이 더 많겠다.
행운의 아이템 : 라디오
[전갈자리 10.24 ~ 11.22]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자! 작은 것들은 그냥 넘기고 큰 것을 생각해야 하는 날이다. 일복이 많은 오늘,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틈이 없다. 잔꾀를 부리다간 핀잔만 듣고 일처리도 더디다.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날이다. 얼굴에 난 뾰루지는 건강의 경고등! 요즘 스트레스가 많지는 않았는지, 과로하진 않았는지 그 원인을 찾아야 병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겠다.
행운의 아이템 : 아몬드
[사수자리 11.23 ~ 12.21]
당신에게 엄습해 오는 이 불안한 느낌~? 꺄아~ 당신은 오늘이 두렵다. 무슨 일이 꼭 일어 날 것만 같다. 머피의 법칙의 차원을 넘어선..폭풍 전의 고요함이라고나 할까? 사소한 만남은 피하도록 하자. 당신의 감정조절이 가장 중요한 때. 한 순간의 실수로 지금까지 당신이 쌓아온 모든 것들이 무너질 수 있는 날이다. 걱정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니 하던 일은 마무리 하고 오늘이 조용히 지나가기를 기다리자.
행운의 아이템 : 경음악
[염소자리 12.22 ~ 1.19]
당신 주연의 블록버스터, 운발 휘날리며~ 운이 좋게 작용하는 날이니 현재의 것에 만족하지 말고 이것저것 두드려보고 시도해보자. 긴가민가하던 곳에서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날! 오늘 하루 막혔던 문제 속 시원~히 뚫어보자. 이거다 싶으면 일단 움직이고 보자. 건드리고 움직이는 대로 웬만하면 원하는 결과를 다 얻을 수 있으니 오늘 하루, 좋지 아니한가?? 짝잃은 외기러기 당신, 좋은 인연이 기다리고 있겠으며 짝있는 당신, 근사한 이벤트를 준비하면 그/그녀와의 관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행운의 아이템 : 클래식피아노
제공=드림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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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자리 1.20 ~ 2.18]
자다가도 떡이 떨어지는 날이다. 평소 원했던 일들이 별다른 노력 없이도 이뤄지는 날이겠다. 시험을 본다면 답이 보일 정도로 주의력이 좋고 의도하지 않았던 곳에서도 기분 좋은 일들이 생긴다. 단, 무리한 움직임은 작은 사고를 낼 수 있으니 덜렁대지 않도록 살짝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기분이 좋았다가 갑자기 우울해 질 수 있는 날이다. 변덕스럽게 보이지 않도록 감정조절에 신경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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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자리 2.19 ~ 3.20]
컨디션이 별로인 하루다. 자제와 휴식이 필요한 날. 무리하게 일을 진행시키기 보다 적절히 휴식하면서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일도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좋겠고, 이성에게 고백하려한다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릴 일이 있다면 다른 날로 미루자. 컨디션과 상황 둘 다 별로다. 사람이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자. 엉뚱한 곳에 휘말려 새우등 터질 수 있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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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리 3.21 ~ 4.19]
그동안 어렵사리 진행해 오던 일들이 결실을 맺는 날이다. 앉아서 하는 일보다는 몸을 움직이며 해결하는 것이 더 즐겁게 느껴지고 결과도 더 좋다. 다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사소한 일로 시비가 생길 수 있는 날이다. 실수를 했을 땐 먼저 사과하자. 갑자기 몰려드는 외로움으로 옆구리가 시린 날일 수 있겠다. 없는 사람 애써 찾으려 헤매지 말고 애완동물을 키워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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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식을 줄 모르는 당신의 인기! 여기저기서 당신을 원한다. 갈 곳은 많으나 당신의 몸은 하나니 이를 어쩔꼬. 친구들이나 후배들과 함께 하는 모임보다는 선배들 모임에 참석하자. 당신에게 돌아올 것이 더 많다. 하지만 너무 오버하지 말 것. 당신을 부른 선배가 후회하는 일을 만들지도 모른다. 그때 가서 친구들 모임에 가도 아무도 당신을 받아주지 않으니 조심할 것. 한마디로 정도를 지키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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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자동차를 산지 만 13년이 됐다. 차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니, 집을 사면서 빌린 대출 원금 상환 계획은 뒷전이다. 마침 금리도 내려 대출이자 부담도 줄게 됐다. 이미 눈 앞에 보이는 자동차 매장 쇼윈도 안 신형모델은 내 것이 된 것과 진배없다. 들떠 있는 내게 한 지인이 한심하다는 듯 혀를 찬다. “1~2년 안에 경기침체가 올 텐데, 왜 차를 바꾸는 과소비를 하는가. 현금을 모아놨다가 경기가 더 나빠지면 급매로 나온 부동산 매물을 잡는게 현명한 재테크다.”
그의 말이 솔깃하다. 투자의 기본 원칙은 ‘남들과 반대로 생각하기’라 하지 않던가. 남들이 살 때 팔고, 남들이 팔 때 사야한다고 헤지펀드의 대가 ‘레이 달리오’도 그의 저서 ‘원칙(Principles)에서 강조한 바 있다. ‘이 참에 나도 때를 노려볼까’ 고민을 하게 되는 게 사실이다.
◇ 경기침체 우려 속 부동산으로 쏠리는 유동자금
이 지인만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기 침체, 즉 R(Recession)의 공포가 ‘곧 온다’고 믿는다. 전 세계는 G2(미·중)의 무역전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영국의 브렉시트, 중동의 유가상승 등에 불안해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G2의 무역전쟁에 수출과 투자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의 우리나라 백색국가 제외는 경제성장률 하락 전망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 결국 금리를 인하하고 재정확대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지갑을 닫아버리고 기업들은 투자는 커녕 유보금 쌓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
그들 중 상당수는 여유자금을 부동산으로 밀어 넣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시장에 나오면 세자리 청약경쟁률을 거뜬히 넘어서고, 거래절벽 속에 간혹 이뤄지는 실거래 매물은 신고가를 기록하기 일쑤다.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강남권 매물은 R의 공포가 현실화하더라도 굳건하게 지킬 수 있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된지 오래다. 그 이유는 뭘까.
우선 넘쳐나는 유동성을 빼놓을 수 없다. 경기침체에 대비한 금리인하가 소비증가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시장으로 흘러 들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해도 금리를 인하하면서 대출상환을 해야 할 자금들이 다시 시중에 풀리고 있다. 부동산시장 규제가 탄탄해 괜찮을 것으로 본 정부 판단의 실기다.
공급억제 정책도 유동자금의 부동산 유입을 부추겼다. 재건축 사업을 막는 규제 속에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 예고로 새 아파트 희소가치가 급격히 높아졌다. 강남권 아파트는 대부분 9억원을 넘어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부담이 크다. 대출도 막혀 있다. 이는 ‘돈 없는 사람은 강남에 못 들어온다’는 특권의식을 키워 집값을 끌어 올리고 있다. 보유한 땅을 공동주택용지로 강제수용 당한 지방 토지주들이 보상비를 받아 강남 부동산을 사는 사례가 최근 늘어나는 것도 대표적인 사례다.
학습효과 영향도 크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때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이후 몇년이 지나고 나서 집값은 다시 올랐다. 그 때마다 정부가 정책자금을 투입해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고, 세금을 대거 깎아주고, 빚내서 집 사라고 권유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거란 예상이 많다.
◇ 부동산 거품 막을 대안책 절실
최근 거래된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 전용면적 59㎡짜리가 24억원으로, 3.3㎡(1평)당 따지면 1억원에 달한다. 김현미 장관은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으로 이런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이미 와 버린 셈이다. 지금 이 가격이 거품인지 아닌지를 진단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R의 공포’ 현실화로 경제에 큰 위기가 온다면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
상한제 확대에 따른 부작용으로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에서 밀어내기 분양이 극성을 부리는 것도 향후 우려를 낳는 부분이다. 아직 민간택지 상한제를 언제부터, 어디까지 적용할지도 모르는 판에 너도나도 ‘묻지마 청약’에 나서고 있다.
수요가 있는 곳이면 공급이 따라가기 마련이다. 무조건 막는 게 능사가 아니다. 적절한 공급을 통해 거품이 끼지 않게 해야 한다. 시장 떠보기용 엄포가 아닌 정확한 정책을 펴 시장에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도 필요하다. 상한제 대상이 아닐 가능성이 큰 수도권까지 불안감을 키워 무조건 집을 사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중산층을 위한 민간임대주택 공급 확대로 집은 ‘사는 것’이 아닌 ‘사는 곳’이란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정수영 (grassd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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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자동차를 산지 만 13년이 됐다. 차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니, 집을 사면서 빌린 대출 원금 상환 계획은 뒷전이다. 마침 금리도 내려 대출이자 부담도 줄게 됐다. 이미 눈 앞에 보이는 자동차 매장 쇼윈도 안 신형모델은 내 것이 된 것과 진배없다. 들떠 있는 내게 한 지인이 한심하다는 듯 혀를 찬다. “1~2년 안에 경기침체가 올 텐데, 왜 차를 바꾸는 과소비를 하는가. 현금을 모아놨다가 경기가 더 나빠지면 급매로 나온 부동산 매물을 잡는게 현명한 재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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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 우려 속 부동산으로 쏠리는 유동자금
이 지인만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기 침체, 즉 R(Recession)의 공포가 ‘곧 온다’고 믿는다. 전 세계는 G2(미·중)의 무역전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영국의 브렉시트, 중동의 유가상승 등에 불안해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G2의 무역전쟁에 수출과 투자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의 우리나라 백색국가 제외는 경제성장률 하락 전망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 결국 금리를 인하하고 재정확대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지갑을 닫아버리고 기업들은 투자는 커녕 유보금 쌓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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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넘쳐나는 유동성을 빼놓을 수 없다. 경기침체에 대비한 금리인하가 소비증가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시장으로 흘러 들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해도 금리를 인하하면서 대출상환을 해야 할 자금들이 다시 시중에 풀리고 있다. 부동산시장 규제가 탄탄해 괜찮을 것으로 본 정부 판단의 실기다.
공급억제 정책도 유동자금의 부동산 유입을 부추겼다. 재건축 사업을 막는 규제 속에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 예고로 새 아파트 희소가치가 급격히 높아졌다. 강남권 아파트는 대부분 9억원을 넘어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부담이 크다. 대출도 막혀 있다. 이는 ‘돈 없는 사람은 강남에 못 들어온다’는 특권의식을 키워 집값을 끌어 올리고 있다. 보유한 땅을 공동주택용지로 강제수용 당한 지방 토지주들이 보상비를 받아 강남 부동산을 사는 사례가 최근 늘어나는 것도 대표적인 사례다.
학습효과 영향도 크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때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이후 몇년이 지나고 나서 집값은 다시 올랐다. 그 때마다 정부가 정책자금을 투입해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고, 세금을 대거 깎아주고, 빚내서 집 사라고 권유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거란 예상이 많다.
◇ 부동산 거품 막을 대안책 절실
최근 거래된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 전용면적 59㎡짜리가 24억원으로, 3.3㎡(1평)당 따지면 1억원에 달한다. 김현미 장관은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으로 이런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이미 와 버린 셈이다. 지금 이 가격이 거품인지 아닌지를 진단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R의 공포’ 현실화로 경제에 큰 위기가 온다면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
상한제 확대에 따른 부작용으로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에서 밀어내기 분양이 극성을 부리는 것도 향후 우려를 낳는 부분이다. 아직 민간택지 상한제를 언제부터, 어디까지 적용할지도 모르는 판에 너도나도 ‘묻지마 청약’에 나서고 있다.
수요가 있는 곳이면 공급이 따라가기 마련이다. 무조건 막는 게 능사가 아니다. 적절한 공급을 통해 거품이 끼지 않게 해야 한다. 시장 떠보기용 엄포가 아닌 정확한 정책을 펴 시장에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도 필요하다. 상한제 대상이 아닐 가능성이 큰 수도권까지 불안감을 키워 무조건 집을 사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중산층을 위한 민간임대주택 공급 확대로 집은 ‘사는 것’이 아닌 ‘사는 곳’이란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정수영 (grassd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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