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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포토기획] '생명의 문' 비상구, 어쩌면 '죽음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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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춘살어 작성일19-11-03 08:27 조회1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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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가 비상이다'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비상구 사고. 긴급 상황 시 '생명의 문'으로 알려진 비상구가 안일한 관리와 부주의로 인해 '죽음의 문'으로 변하고 있다. 사진은 고장으로 불이 켜지지 않는 비상구 유도등과 '낭떠러지 비상구'의 모습. /남용희 기자

백화점 및 대형 마트, 시장, 고시원 등의 비상구 앞에는 상품 적치 '다수'

[더팩트ㅣ이덕인·남용희 기자] 비상구는 화재나 지진 등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했을 때 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마련된 출입구를 말한다. 긴급 상황 시 비상구는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생명을 지켜주는 '생명의 문'이다.

하지만 지난 3월 청주의 한 노래방 건물 2층에서 비상구 문을 열고 나오던 5명이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이곳의 비상구는 말만 비상구일 뿐 문 밖은 허공에 있는 '낭떠러지 비상구'였고 추락 위험을 알리는 문구 외에 안전장치는 전무했다. 이처럼 낭떠러지 비상구를 비롯한 비상구 관련 사고는 조금만 신경 쓰면 막을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꾸준히 발생하는 인재 중 하나다.

<더팩트>는 '낭떠러지 비상구'와 매번 비상구에 상품 적치 문제로 지적을 받는 백화점 및 대형 마트, 시장, 고시원 등 우리 주변에 있는 '생명의 문' 비상구에는 문제가 없는지 취재했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한 다중이용업소 건물.

외벽 가운데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철문의 정체는?

'바로 비상구!' 올라가 내부를 보니 다행히(?) 문은 잠겨 있었지만 비상구 위치를 알리는 유도등에 불이 켜져 있었다. 하지만 추락 위험을 알리는 문구나 안전 장치는 찾아볼 수 없다.

강동구의 한 다중이용업소 건물의 '낭떠러지 비상구'

추락 위험표지와 안전 사슬, 안전 로프 등 기본적인 예방은 돼 있지만 높은 위치를 고려했을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밖에도 '낭떠러지 비상구'는 PC방과 음식점 휴게실, 모텔 등 업종이나 건물을 가리지 않고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이는 다시 말하면, '비상구'라 쓰고 '낭떠러지'라 불리는 위험에 시민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이 노출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런 위험한 '낭떠러지 비상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취재진이 관악소방서 예방과에 문의한 결과 "특별법이 개정되기 전 다중이용업소법에는 비상구 설치 의무만을 규정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즉, 과거에는 '비상구의 설치'만을 의무로 하고 안전에 관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아 따로 추락방지 시설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법에 저촉되지 않았기 때문에 '보여주기식' 비상구를 만들어 둔 것이 현재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죽음의 문'이 된 것이다.

관계자는 이어 "개정된 다중이용업소 안전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오는 12월 말까지 모든 다중이용업소의 부속실 또는 발코니형 비상구에는 추락 위험을 알리는 표지(스티커)와 경보음 발생 장치, 쇠사슬 및 안전로프 등 비상구 추락방지 안전시설 3종을 의무 설치해야 하며 지금도 (안전시설 3종 설치를) 추진 중이다"며 "현재 법이 소급 적용되고는 있지만 사실상 법적으로는 (낭떠러지 비상구가) 위법 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과거 사고가 발생하는 곳의 대부분은 주류를 취급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관련 영업주들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비상구는 제 기능을 하고 있을까?'

그렇다면 낭떠러지가 아닌 '진짜 비상구'는 제 기능을 하고 있을까?

비상구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문'이라는 개념보단 '비상구 유도등'이다. 비상구 유도등은 소방법에 따라 평상시 상용 전원이나 배터리에 의해 켜져 있고, 정전이 되면 비상 전원 등으로 자동 전환돼 '항상' 점등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취재 결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유도등이 고장으로 켜지지 않거나 설치를 잘못해 시민들에게 혼돈을 주는 곳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고장으로 점등 상태를 유지하지 않는 유도등.

용산의 한 상가(왼쪽)와 종로의 한 상가에 있는 유도등 역시 점멸돼 있어 위급 상황 시 비상구로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유도등이 고장나서 일까?' 쓰레기를 쌓아두어 일부러 찾지 않는 이상 유도등을 찾아보기 힘들다.

유도등이 뒤집힌 채 설치돼 비상구가 아닌 막다른 길로 안내하고 있다.

유도등을 따라 비상구를 찾아가 보면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한다. 비상구의 문이 잠겨있거나 '직원 전용 통로'로 통행 제한, 물건 적치 등으로 '이곳이 정말 비상구가 맞나?' 싶은 생각마저 들게 만든다.

잠겨 있는 비상구. 유도등은 이곳이 비상구라고 환한 불빛으로 알리고 있지만 정작 나갈 순 없다.



대형 마트 및 백화점에는 비상구가 매장 안으로 연결된 곳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이 'STAFF ONLY' 이고 매장에 관련된 상품이 놓여있다. 또 평시에 이 비상구를 이용하려 하면 직원들이 제재를 가한다.

'비상구 및 복도 물건 적치 금지'라는 포스터가 무색할 정도로 쌓여 있는 물건들.

차곡차곡 정리가 돼 있어도 비상구 앞에 물건을 적치하는건 불법.

사고가 발생하면 어디로 피난을 해야할까?

한 사람이 겨우 다닐 수 있을듯한 복도, 벗어날 수 있을까?

'항시 닫힘' 상태여야 할 방화문이 '항시 열림' 상태라면 사고시 피해를 줄일 수 있을까?

현행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르면 '피난시설, 방화구획 및 방화시설을 폐쇄하거나 훼손하는 등의 행위', '피난시설, 방화구획 및 방화시설 주위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장애물 설치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사고는 안 나게 미리 방지하고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날지 모른다. 그리고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최소한의 인명 피해' 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먼저 관리해야 할 것은 '생명의 문'인 비상구다.

안일한 관리로 비상구가 '죽음의 문'이 되어 대형 사고가 발생한 뒤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

nyh5504@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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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필로티는 본래 건축물을 지지하는 기초 말뚝 또는 기둥을 뜻하는 단어였다. 근래에는 2층 이상의 건물 전체 또는 일부를 벽면 없이 기둥만으로 떠받치고 지상층을 개방을 시킨 구조의 건축물들을 통용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필로티 구조가 사용되는 대표적인 건축양식은 신축빌라다.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로티 구조를 채택하기 시작하였으며 주거품질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보이고 있다. 필로티 구조 외에도 엘리베이터나 무인 택배함 등을 설치하여 편의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기본 옵션으로 가구와 전자제품들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준공이후 실물을 직접 확인해본 후 입주가 가능하며,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많이 낮고 관리비도 저렴하며 주거 품질이 이전과 달리 높아지게 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업체들 중 ‘빌라몰’은 150여명의 지역별 신축빌라 전문가가 직접 확인한 실매물만을 중개하고 있는 곳으로 365일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수도권 전지역의 신축빌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1 고객 맞춤 상담서비스 및 무료 빌라투어 서비스를 통해 호평을 받아 2019 소비자가 뽑은 소비자만족 대상 주택분양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수요자들을 위해 각 지역의 신축빌라들에 대한 매매시세를 공개했다. 발라몰이 밝혀온 서울 마포구 지역 신축빌라 시세는 전용면적 23~73㎡(방3욕실1~2)를 기준으로 공덕동과 대흥동 신축빌라 매매는 3억6천~4억3천, 마포동과 서교동 신축빌라 분양은 3억9천~4억8천, 성산동 등 신축빌라 현장이 2억3천~4억2천에 거래된다.

이어 전용면적 17~69㎡(방3욕실1~2)를 기준으로 은평구 지역 신축빌라 시세는 갈현동과 구산동 신축빌라 매매와 불광동, 수색동과 응암동 현장이 1억8천~4억1천 사이에서 거래된다.

금천구 지역 신축빌라 시세는 독산동과 시흥동 신축빌라 분양이 2억2천~3억8천, 가산동 신축빌라 매매는 2억6천~2억8천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강서구 지역 신축빌라 시세는 전용면적 30~60㎡(방3욕실1~2)를 기준으로 화곡동 신축빌라 매매가 2억1천~3억4천, 내발산동과 등촌동 신축빌라 분양과 염창동, 가양동 현장이 2억4천~3억3천 사이에서 거래된다.

양천구 지역 신축빌라 시세는 전용면적 30~56㎡(방3욕실1~2)를 기준으로 목동 신축빌라 분양은 2억8천~3억2천, 신정동 신축빌라 매매는 2억5천~3억7천, 신월동 신축빌라 분양은 2억1천~2억9천선에 거래된다.

광진구 지역 신축빌라 매매는 2억4천~4억4천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성북구 신축빌라 매매는 2억2천~3억7천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중랑구 지역 신축빌라 시세는 전용면적 43~56㎡(방3욕실1~2)를 기준으로 망우동과 묵동 신축빌라 분양과 신내동 현장이 2억2천~2억9천, 면목동과 중화동 신축빌라 매매가 2억2천~3억3천에 이뤄진다.

노원구 지역 신축빌라 시세는 전용면적 43~56㎡(방3욕실1~2)를 기준으로 공릉동과 중계동 신축빌라 매매가 2억3천~2억7천, 상계동과 월계동 신축빌라 분양이 2억3천~3억4천에 거래된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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