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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전 끝에 ‘여고생 성추행범’ 잡은 경륜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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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미현 작성일19-08-20 08:46 조회2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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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서 여고생을 성추행하고 달아나던 20대가 경륜 선수에게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김해중부경찰서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7월 28일 김해 한 아파트 근처를 지나던 ㄱ(39)씨는 날카롭게 울려 퍼지는 여성의 비명을 들었다.

이후 누군가 다급히 뛰는 소리가 들리자 ㄱ씨는 자신도 모르게 발길을 돌려 발소리가 난 곳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모자를 눌러쓰고 검은 옷을 입은 채 달아나는 남성을 발견한 ㄱ씨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일단 잡고 보자’라는 마음에 ㄱ씨는 몸을 날려 이 남성을 제압했다.

이후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조사 결과 범인 ㄴ(27)씨는 귀가하던 여고생을 뒤에서 껴안으며 추행한 뒤 달아나다 ㄱ씨에게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ㄴ씨를 붙잡은 ㄱ씨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경륜 선수로 알려졌다.

ㄴ씨는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로 ㄴ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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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전망 [자료=가트너]
가트너가 발표한 '2019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2.5% 감소하며 역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5세대(G) 이통통신 스마트폰 수요가 내년 초부터 늘어 하반기에 접어들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부터 4G LTE에서 5G로 빠르게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관련 업계는 이기종 모바일 주변기기 시장으로 시선을 넓히는 모습이다. 올해 삼성전자 갤럭시 S10과 노트10 언팩 행사에서도 이런 경향은 두드러졌다.

김광회 넥스트데일리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언팩에서 발견한 이기종 IoT 생태계

이기종 모바일 기기로 확장은 올해 진행한 삼성전자 언팩만 봐도 쉽게 관찰된다. 시작은 갤럭시 S10에서 새로 탑재된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이 기능을 자사 웨어러블 기기와 더불어 다양한 이기종 모바일 기기를 지원하는 '차세대 충전 기술(Next Generation Charging)'이라고 소개했다.

드류 블랙커드(Drew Blackard) 삼성전자 미국법인 디렉터가 2월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언팩 무대에서 갤럭시 S10의 무선 배터리 공유기 기능을 다양한 이기종 모바일 기기를 지원하는 차세대 충전으로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월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언팩 무대에서 갤럭시 S10의 무선 배터리 공유를 활용한 갤럭시 버즈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 & 핏 등 웨어러블 기기 충전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따로 시간을 할애해 갤럭시 버즈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핏 등 차세대 웨어러블 제품을 공개했다. 갤럭시 S10이 주인공이었던 행사에서 조연 축에 속하는 주변기기가 제법 비중 있게 소개된 것이다. 노트10을 공개하는 하반기 언팩에서도 '갤럭시북 S' '갤럭시 탭 S6' '갤럭시 워치 액티브 2' 등이 소개되며 그 패턴을 이어갔다.

푸자 비그(Pooja Vig) 삼성전자 미국법인 모바일마케팅 리더가 7일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언팩 무대에서 갤럭시 노트10와 연계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 2의 특징을 비중 있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7일 발표된 노트10 역시 무선 배터리 공유를 탑재했다. 실험적인 시도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존속하며 무선 웨어러블 기기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사라진 이어폰 단자는 '앞으로는 무선 이어폰을 쓰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담았다고도 볼 수 있다. C형 USB 유선 단자 하나와 이어폰 젠더는 남겨뒀지만 언젠가는 이마저도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

스마트폰 외 무선기기로 이동과 폼팩터 변화는 국내외 업계 전반에서 저마다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를 구축하며 연이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초연결을 지향하는 5G 시대가 개막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일부 외신은 이를 두고 '한 시대의 끝'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한 시대가 저물고 또 다른 무선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평범한 사물이 스마트 기기로 전환

S펜은 갤럭시노트9에서 리모컨이 되더니 노트10에서 지휘봉이 됐다. 허공에서 움직임을 인식해 다양한 사용자 명령을 원격제어 하는 '에어 액션' 기능이 더해지면서 전에 없던 스마트 기기로 탈바꿈했다. 초연결 사회에서는 평범한 사물도 전에 없던 스마트 기기로 재해석될 수 있음을 뜻한다. 비중 있는 역할이 더해진 모바일 주변기기 등장은 와이파이에 의존하지 않는 LTE 모델로 출시되는 사실과 맥을 같이 한다. 스마트폰과 별개로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이다. 시계와 펜이 그랬듯 말이다.


스마트폰 업계가 이기종 모바일 신제품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모바일 애프터마켓 선점에 주력하는 액세서리 업계역시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례로 국내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기업 슈피겐코리아는 무선충전기술이 대중화되기 시작할 당시부터 Qi 인증 무선충전기를 선보여 왔다. 이 회사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 등장할 폼팩터 액세서리를 내놓을 계획이다. 슈피겐코리아 관계자는 “새 기술과 폼팩터 등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신제품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액세서리 업계가 말하는 폼팩터는 새로 등장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이기종 IoT 기기 전반을 폭넓게 포함한다. 이미 웨어러블 기기로 시장을 형성한 손목밴드, 안경, 손목시계, 이어폰, 펜은 물론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이기종 모바일 기기까지 포함하면 그 폭은 훨씬 넓어진다. 지금의 모바일 기기와 액세서리가 서로 영향을 주며 그 중간 형태 제품도 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5G 활성화 중심축에 서다

이동통신사 입장에서 이기종 IoT 기기는 진정한 초연결 시대를 여는 열쇠다. 상용화 이전부터 이들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실감형 5G 콘텐츠를 주변기기 없이 즐기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진=오큘러스
문제는 실감형 콘텐츠 구현에 필요한 HMD(Head Mounted Display), AR 글라스, 360 카메라 등의 고사양 기기가 아주 비싸다는 데 있었다. 지금도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킬러 콘텐츠가 등장하기 전까지 주변기기가 형성한 이런 진입장벽을 완전히 해소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통 3사는 △SK텔레콤 '5G 클러스트' △KT '5G 액티비티' △LG유플러스 'U+5G 브랜드관' 등을 운영하며 필수 주변기기를 제공하고 실감형 콘텐츠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실감형 콘텐츠를 일상에서 쉽게 접하게 함으로써 관심을 높이고 고가 주변기기를 바라보는 소비자 인식 변화를 유도하려는 움직임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8일 5G클러스트 전략을 발표한 이후 실감형 5G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5G롤파크, AR동물원, 5G스타디움 등을 순차 개장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KT는 5G 액티비티의 일환으로 내달부터 전국 각지에 있는 스포츠숍과 제휴해 5G 액티비티 제휴숍을 오픈한다. 이 곳에서 레저 및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는 리얼360 넥밴드와 싱크뷰 기술로 촬영한 영상을 제공받아 SNS에서 공유할 수 있다. [사진=KT]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스타필드 팝업 전시존에 이어 7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메가박스 3개 지점(코엑스, 상암월드컵경기장, 하남스타필드)의 MX관에 세계 여행 테마의 U+5G 브랜드관을 운영한다. [사진=LG유플러스]
반면에 초저지연 5G 클라우드 게임은 실감형 콘텐츠보다 빠르게 보급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신 PC게임을 모바일 환경에서 즐기도록 해주는 클라우드 게임은 킬러 콘텐츠가 많고, 스마트폰과 게임패드 외에는 추가할 장비도 필요 없다. 스트리밍 형식이라 최신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고사양 PC를 구매할 필요가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지금으로서는 HMD보다 게임패드가 5G 대중화를 이끄는 형국이다.

SK텔레콤이 13일 게임방송 시청 도중 게임 참여를 지원하는 MEC 기반의 워치앤플레이 서비스를 LG V50 씽큐로 시연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올해 3월부터 엔비디아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지포스 나우'를 독점 제공해 가장 먼저 5G 클라우드 게임을 서비스한다. SK텔레콤은 이달 13일에 게임방송 도중 게임 참여 기능을 제공하는 MEC 기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워치앤플레이(watch&play)'를 공개했다. KT도 전국 8곳에 5G 에지 통신 센터를 구축하고 유사 서비스 준비에 한창이다.

국내 제조사도 클라우드 게임에 장단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 언팩에서 개인 PC에 저장된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플레이 갤럭시 링크'를 공개하고 게임패드 '글랩'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LG전자는 듀얼 스크린 게임패드 기능을 개선해 내달 초 IFA 2019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2020년을 기다리며

이통사 사례는 초연결 시대가 5G 폰 하나만으로는 실현될 수 없음을 시사한다. 이제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사양만 높이는 것만으로는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어려워졌다. PC에서의 경험을 뛰어넘는 새로움을 모바일 환경에서 초연결 가치로 구현하려면 주변기기까지 시야를 넓혀야만 한다.

5G 게이밍 폰은 훨씬 다양한 액세서리를 패키지로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게임패드와 HMD는 물론, 전혀 예상치 못했던 웨어러블 기기까지 포함될 수 있다. 이를테면, 스마트워치가 AR 게임상에서는 팔에 착용한 핸드보우 건으로 보이게 해 직접 조작하는 식이다.

엑스박스는 최근 자사 콘솔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스트리밍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특허로 출원했다. [사진=얀코디자인]
초연결 시대가 더 앞당겨지고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이기종 모바일 기기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다방면으로 모색돼야 한다. 실용성과 활용도를 높인 새로운 이기종 모바일 기기 개발이나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모델을 선보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는 기술 발전에 따른 스마트 기기 교체 주기를 줄이고 더 많은 소비자에게 신기술 혜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2020년에는 5G 폰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5G 콘텐츠 중에는 폰과 함께 주변기기가 연계해 구현할 수 있는 것도 존재하는 만큼 새로 나올 5G 폰은 전용 주변기기와 함께 거대한 생태계를 이루며 나타날 것이다. 물론 게임패드와 늘 한 쌍을 이루는 게이밍 폰도 여기 포함이다. 5G 모델로 출시될 3세대 게이밍 폰은 콘솔부터 실감형 게임까지 모두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시대에 맞춰 어떤 차별화된 게이밍 기어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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