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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스톰’ 허리케인 도리안, 재앙수준 파괴력…바하마·美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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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솔린 작성일19-09-02 20:49 조회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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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주민들이 허리케인 도리안 상륙에 대비해 모래 주머니를 준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카리브해 국가인 바하마에 접근 중인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세력을 키웠다고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1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NHC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도리안의 최대 풍속이 시속 260㎞로 이전(240㎞)보다 더욱 거세져 ‘재앙 수준’(catastrophic)의 파괴력을 갖게 됐다며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연합뉴스가 인용보도했다.

또 NHC는 도리안이 아바코 제도의 그레이트 아바코섬 동쪽 55㎞ 지점에서 시속 13㎞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세다.

카테고리 3등급부터는 메이저급 허리케인에 속하며, 풍속이 시속 157마일(253㎞)을 넘어가면 5등급으로 분류된다.

NHC는 애버코 제도가 이날 오전 “파괴적인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을 것”이며 오후께에는 그랜드 바하마 섬 역시 같은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하마를 강타한 도리안은 이후 북쪽으로 진로를 바꿔 미국의 남동부 해안으로부터 멀어져가며 미국을 강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플로리다주와 조지아주, 북부·남부 캐롤라이나에선 강풍과 홍수 등이 닥칠 수도 있다.

도리안이 미 본토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은 다음 주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와 남부 캐롤라이나 등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허리케인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예정됐던 폴란드 방문 일정을 취소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일 주민 대피령을 선포할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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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치료, 이것만은 알아야]
이수찬 창원힘찬병원 대표 원장“건강검진에서 무릎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연골이 닳아서 관절내시경을 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별로 아프지도 않고 느낌도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병원에서 관절내시경 시술을 권유받은 환자가 필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엑스레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은 관절·척추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검사법이다.

엑스레이는 뼈의 골절이나 관절 간격 등을 볼 수 있고, MRI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 여부, 뼈의 상태, 연골의 마모 정도 등 엑스레이상으로는 판별이 어려울 때 검사를 진행한다.

그러면 과연 이러한 검사법이 수술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척도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라고 말하고 싶다. MRI 검사 결과 연골 손상이 심해서 생활하는 데 불편이 뒤따를 것이라 예상했지만 막상 환자는 의외로 통증이 별로 없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엑스레이상에서는 관절뼈 사이의 간격이 좁아질 정도로 연골이 많이 닳아 걸어 다니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은 환자가 생활에 불편 없이 잘 지내는 분도 있다. 이와 반대로 엑스레이나 MRI상으로는 그렇게 심하지 않은데 통증과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이 있다.

이럴 땐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영상검사 결과는 심해 보이지만 환자가 느끼는 통증과 불편한 증상이 없는 경우엔 1차적으로는 수술적 치료를 권하지 않는 것이 정석이다.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데 구태여 수술을 해서 환자한테 이로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검사 결과와는 달리 환자가 통증을 많이 느끼고,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라면 우선 간단한 치료법이나 시술을 통해 증상이 완화되는지 지켜본 후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시도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처럼 검사 결과가 나쁘다고 굳이 수술을 해야 할 일도 아니고, 증상이 심한데 검사 결과가 괜찮다고 안심할 일도 아니다. 증상이 심한데 결과가 괜찮다고 치료를 미루다가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상검사 결과는 관절·척추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는 보여주지만 진행 정도가 환자가 느끼는 증상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검사는 환자의 증상을 보조하는 데이터에 불과할 뿐 100% 질환에 대해 설명해주지 않는다. 따라서 영상검사 결과가 나쁘면 수술하고, 좋으면 수술하지 않는다는 공식은 없다. 검사를 근거로 환자의 증상과 병력, 전문의의 진찰 소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비로소 관절·척추질환의 치료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수찬 창원힘찬병원 대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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