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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티팬티남 복잡한 심경, 직접 고백 "여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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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해승 작성일19-08-30 21:06 조회2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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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원망스럽다…불만 표출하기위해서 한 행동" 주장[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대낮에 엉덩이가 드러나는 상태로 충주 도심을 활보한 이른바 '충주 티팬티남'으로 불렸던 남성이 언론을 통해 심경을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월 회색 반팔티에 엉덩이가 훤히 드러나는 하의를 입고 상가를 돌아다닌 남성 A씨는 충주뿐 아니라 강원도 원주시 커피숍에도 동일한 옷차림으로 나나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SBS 방송화면 캡처]

지난 23일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A씨가 2012년부터 비슷한 차림으로 여자들이 많은 카페를 출입해왔던 중년의 남성과 동일인물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A씨는 자신의 행동에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PD보다도 좋은 학벌은 가지고 있다. 회사 잘리고 사기를 당한 뒤 자영업을 하는데 매일 적자를 보고 있다. 어머님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어머니 제사 때만 되면 심장이 찢어지는 거 같다. 어머니 제사 때라서 그렇게 입은 거다"라고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A씨는 "내가 가진 사연이 엄청나게 많다. 어머니한테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 모습을 보여주기 전에 그렇게 됐다"며 "내가 그 모습을 보여 드리기 전에 돌아가셨다. 그러면 세상이 원망스럽고 내 마음대로 해도 날 비난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회에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서 이렇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자 옷을 왜 입겠냐. 여자가 되고 싶어서 그런다. 여자가 되고 싶어서 허벅지 퇴축 수술까지 했다"며 "난 이런 모습을 여성이 아닌 남자한테 보여주고 싶은 거다. 그렇다고 내가 남성에게 성욕을 느끼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그의 주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정신과 전문의는 "불만 요소가 음란한 행위로 이어졌다는 주장은 궤변일 뿐"이라며 "이성 복장 도착증이다. 공공장소에 나타나서 보여주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A씨가 3차례나 공연음란죄로 벌금형을 받았고, 성기를 닮은 보형물을 착용해 처벌을 받았던 사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당시 A씨는 2012년에 벌금죄를 받았고 2016년에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최근 사건에서 경찰은 과다 노출에 의한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즉결 심판에 넘긴 상태다.

A씨는 이같은 자신의 과거 행동에 대해 "그때는 설명할 필요 없이 자위 행위 흉내까지 냈으니까 공연음란죄가 안 될 수가 없다"며 최근 벌인 행동은 '무죄'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A씨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다는 건 잘못된 거다. 죽기 전에 그런 오명을 쓰고 싶지 않다"며 앞으로 그런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근 SNS 등에는 '충주 티팬티남'을 근접 촬영한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사진 속 남성은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엉덩이가 그대로 드러나는 짧은 하의를 입고 상가를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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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 8월 수시 재산목록 공개내역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후보자, 14억원 재산 신고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지난 20일 열린 ‘제67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0억302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3월 재산신고 보다 1억원 상당의 재산이 증가했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5월2일부터 6월1일까지 인사 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59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김용범 차관은 지난 3월 재산신고 당시 19억3014만원을 신고한 것보다 약 1억원이 증가했다.

김 차관은 배우자 공동소유로 된 10억2100만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145.2㎡)와 가액 3658만원 상당의 자동차를 신고했다.

김 차관의 배우자는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임야(8150㎡)와 전북 군산시 나포면 임야(1만4077㎡) 등 2억1700만원의 토지 재산과 가액 1억8899만원 상당의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단독주택(지분면적 81.55㎡)을 보유하고 있다. 김 차관·배우자·자녀가 보유하고 있는 예금은 6억2455만원으로 종전 신고 재산보다 3100만원 줄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전 차관이자 장관후보자는 14억19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건물임대 채무와 금융기관 채무 등으로 약 8억원이 채무가 있다. 재산은 김 전 차관이 퇴직한 시점인 5월 24일이 기준이다.

김 장관후보자는 8억8500만원의 경기 과천 중앙동 아파트(157.7㎡) 분양권과 3억400만원의 세종시 종촌동 아파트(85㎡)와 3386만원의 자동차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5억원 상당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오피스텔 전세임차권을 소유했으며, 자가용 두대 등을 가지고 있다.

김 장관후보자와 배우자, 자녀가 보유하고 있는 예금은 총 4억7000만원이다. 예금액은 김 후보자 111만원을 비롯해 배우자(4억4500만원), 장녀(157만원), 장남(2320만원) 등이다.

지난 5월말 임명된 이석우 국무총리실 신임 공보실장은 27억2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실장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 건물(90.61㎡)과 배우자 공동소유로 된 9억2800만원 상당의 서울 종로구 홍파동 아파트(84.836㎡)를 신고했다. 이 실장의 아버지는 8억3400만원의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 대지(3952.6㎡)와 6억3300만원 상당의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 단독주택(157.17㎡)과 상가(86.78㎡)를 신고했다.

예금은 이 실장 본인이 4억3200만원, 배우자 4억7000만원 등 총 10억6900만원을 가지고 있다.

현직자 가운데 재산 상위자는 임성남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가 63억33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김연수 서울대학교 병원장이 48억2439만원, 이석배 주러시아연방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45억1709만원 순이었다.

퇴직자 가운데 재산 상위자는 주현 대통령비서실 중소벤처비서관이 154억965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천해성 통일부 전 차관은 19억206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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