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드론 테러에 웃는다?…'유가급등' Vs '아람코 IPO 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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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망살 작성일19-09-16 18:15 조회2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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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원유 생산 절반 뚝…유가 상승 불가피
아람코 IPO 유가상승은 호재, 보안 취약은 악재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원유 생산 시설 두 곳이 14일(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을 멈췄다. 일시적이지만 사우디 원유 생산량이 반토막났다.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의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 급등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동 내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기업공개(IPO)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언제든 이란이나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을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다,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 석유시설 보안에 구멍이 뚫려 있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반면 유가가 오르면 아람코의 ‘몸값’도 덩달아 오르는 만큼, 반드시 악재가 아닐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사우디 원유 생산 절반 뚝…유가 상승 불가피
사우디 내무부는 이날 동부 지역의 담맘 부근 아브카이크 탈황 석유시설과 쿠라이스 유전 등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핵심 시설 2곳이 드론 10대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곳의 가동을 당분간 중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드론 공격으로) 사우디 전체 산유량의 절반, 하루 평균 570만배럴의 원유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게 됐다.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5% 수준”이라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지난달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980만배럴이다.
외신들은 한목소리로 “세계 최대 원유 생산 시설이 멈춰섰다”며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국제 원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유가 상승이 불가피해졌다는 것이다. .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류 리포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최악의 상황에 대한 두려움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5~10달러 가량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컬럼비아대의 제이슨 보르도프 국제에너지정책센터장도 CNN에 “아브카이크 시설은 세계 원유 공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설”이라며 유가 상승을 점쳤다.
하지만 아람코가 평소 수주 간 공급할 수 있는 원유를 비축해둔 만큼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만 시설 복구 기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5년 3억3000만배럴이었던 사우디의 비축유는 현재 1억8800만배럴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
클리어뷰에너지의 케빈 북 리서치헤드는 “유가의 향방은 공격 당한 생산 시설이 언제 수리되는지에 따라 달려 있다. 만약 3주간 가동이 중단될 경우 배럴당 10달러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람코 IPO…유가상승은 藥·안보취약은 毒
이번 드론 공격은 무함마드 왕세자가 올해 11월을 목표로 아람코 IPO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사우디나 아람코 입장에서 보면 유가 상승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의도치 않은 감산으로 쌓여 있던 재고를 높은 가격에 처분할 기회가 될 수 있어서다.
이와 관련, 압둘아지즈 장관은 “생산이 멈춘 동안의 부족분은 비축분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은 아람코 IPO에 긍정적이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최근 에너지부 장관을 사상 첫 왕실 인사로 교체하는 등 아람코 IPO에거는 기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사우디는 아람코 기업가치를 2조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지분 5%를 상장해 1000억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글로벌 은행들은 아람코 기업가치를 1조2000억~1조5000억달러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아람코 기업가치가 2조달러가 되려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최소 80달러는 돼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국제유가는 지난 13일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이 배럴당 54.85달러, 북해산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이 배럴당 60.22달러다. 유가가 10달러 이상 오를 경우 아람코의 몸값도 2조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드론 공격이 아람코 IPO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봤다. ‘언제든 이란이나 예멘 반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보안 부문의 취약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유라시아그룹의 아이함 카멜 중동 및 북미 대표는 블룸버그에 “이번 드론 공격은 아람코의 기업가치, 즉 보안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평가하는데 있어 잠재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서 “1조5000억달러로 책정된 현재의 기업가치는 이같은 리스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일 수 있다. 향후 아람코의 IPO 계획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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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원유 생산 절반 뚝…유가 상승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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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한목소리로 “세계 최대 원유 생산 시설이 멈춰섰다”며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국제 원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유가 상승이 불가피해졌다는 것이다. .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류 리포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최악의 상황에 대한 두려움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5~10달러 가량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컬럼비아대의 제이슨 보르도프 국제에너지정책센터장도 CNN에 “아브카이크 시설은 세계 원유 공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설”이라며 유가 상승을 점쳤다.
하지만 아람코가 평소 수주 간 공급할 수 있는 원유를 비축해둔 만큼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만 시설 복구 기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5년 3억3000만배럴이었던 사우디의 비축유는 현재 1억8800만배럴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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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글로벌 은행들은 아람코 기업가치를 1조2000억~1조5000억달러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아람코 기업가치가 2조달러가 되려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최소 80달러는 돼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국제유가는 지난 13일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이 배럴당 54.85달러, 북해산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이 배럴당 60.22달러다. 유가가 10달러 이상 오를 경우 아람코의 몸값도 2조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드론 공격이 아람코 IPO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봤다. ‘언제든 이란이나 예멘 반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보안 부문의 취약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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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님들께 부탁을 드려도 될는지. 신문 지면 중 한구석에 촌스럽지만 사랑스럽고 정겨운 코너를 만들어 주시면 참 좋을 듯하다. 코너 이름은 ‘칭찬 마당’ ‘웃긴 마당’ 등 아무것이나 좋다. 힘든 지면들을 읽고 지친 독자의 마음이 마지막 면에서 웃음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는 군만두 서비스라고나 할까? 한 예로 세대 간 갈등이 심각하다는 지금 상황에서 60대가 주위의 멋진 30대 청년을 칭찬하고 20대가 그들이 생각하는 ‘꼰대’의 정의를 우리 50대에게 코믹하게 설명해 주는 코너. 부부싸움이 그렇듯이 생각과 달리 변화나 위기는 사소한 것에서 출발한다. 소소하다고 생각되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따듯하게 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헌법에는 국민의 권리와 의무가 정정당당하게 나와 있다. 헌법 제10조에는 ‘모든 국민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며 행복추구권을 규정하고 보장하고 있다. 국민의 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사회 전 분야에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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