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금태섭, 탈당 뒤 '서울시장 후보' 급상승…중도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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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점미달 작성일20-10-25 01:26 조회26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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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을 향한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 전 의원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본인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임세준 기자
'합리성·젊은세대' 장점 부각…김종인-금태섭 만남 성사될까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을 향한 정치권 관심이 뜨겁다. 재보궐선거 정국을 앞두고 중도 보수 야권은 금 전 의원의 합리성과 외연성을 들어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야당 인력난'을 언급했던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금 전 의원을 만날 의사까지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금 전 의원 탈당 소식이 알려진 뒤 기자들과 만나 "한 번 만나보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금 전 의원을 "그렇잖아도 탈당과 관계없이 가끔 만나기도 했던 사람"이라며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금 전 의원을 서울 강서갑에 공천하기도 했다.
금 전 의원은 2012년 대선에서 안철수 캠프의 상황실장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총선에 당선되고 민주당에 남은 그는 대표적인 '소장파'로 조국 사태, 공수처법 통과 국면에서 소신있는 언행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친문 등 여권 강성 지지층의 비판 속에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고, 공수처법 표결에서 기권을 던졌다는 이유로 중징계인 '경고' 처분을 받았다. 결국, 탈당한 금 전 의원은 야권 입장에선 여당의 폐쇄적인 면모를 공격할 '골든카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금 전 의원은 당장 정치적 행보를 보이진 않을 전망이다. 그는 탈당 당일 서울 한남동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어떻게 할까 하는 건 천천히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정치권은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에 출마할 경우 야당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21일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대화하는 금 전 의원. /임세준 기자
국민의힘 측은 금 전 의원 영입을 본격화하지는 않고 있다. 대부분 금 전 의원에 우호적이면서도 이미 후보군 윤곽이 드러난 이상 돌발변수의 위험부담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금 전 의원이) 나오자마자 다음 정치 행보를 묻는 건 아직 시기상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분위기에 대해 "(금 전 의원 관련) 공식 논의는 전혀 없다"며 "금 전 의원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분들이 많은 만큼, 민주당을 떠난 사람이 좋은 길을 갔으면 하는 격려의 메시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선 금 전 의원의 정치 행보를 눈여겨 보면서도 당장 야당에 발길을 돌릴 경우 '철새 정치인' 등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여당 인사들은 "당 안에서 해결했어야 한다"며 금 전 의원의 탈당에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신율 명지대 교수는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원할 경우) 야당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통화에서 "금 전 의원이 국민의당으로 갈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곧장 가면 머쓱하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합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선 당내 역학구도보다 선거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며 "야당 입장에선 이길 사람을 내보야 한다"고 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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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을 향한 정치권 관심이 뜨겁다. 재보궐선거 정국을 앞두고 중도 보수 야권은 금 전 의원의 합리성과 외연성을 들어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야당 인력난'을 언급했던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금 전 의원을 만날 의사까지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금 전 의원 탈당 소식이 알려진 뒤 기자들과 만나 "한 번 만나보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금 전 의원을 "그렇잖아도 탈당과 관계없이 가끔 만나기도 했던 사람"이라며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금 전 의원을 서울 강서갑에 공천하기도 했다.
금 전 의원은 2012년 대선에서 안철수 캠프의 상황실장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총선에 당선되고 민주당에 남은 그는 대표적인 '소장파'로 조국 사태, 공수처법 통과 국면에서 소신있는 언행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친문 등 여권 강성 지지층의 비판 속에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고, 공수처법 표결에서 기권을 던졌다는 이유로 중징계인 '경고' 처분을 받았다. 결국, 탈당한 금 전 의원은 야권 입장에선 여당의 폐쇄적인 면모를 공격할 '골든카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금 전 의원은 당장 정치적 행보를 보이진 않을 전망이다. 그는 탈당 당일 서울 한남동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어떻게 할까 하는 건 천천히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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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측은 금 전 의원 영입을 본격화하지는 않고 있다. 대부분 금 전 의원에 우호적이면서도 이미 후보군 윤곽이 드러난 이상 돌발변수의 위험부담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금 전 의원이) 나오자마자 다음 정치 행보를 묻는 건 아직 시기상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분위기에 대해 "(금 전 의원 관련) 공식 논의는 전혀 없다"며 "금 전 의원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분들이 많은 만큼, 민주당을 떠난 사람이 좋은 길을 갔으면 하는 격려의 메시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선 금 전 의원의 정치 행보를 눈여겨 보면서도 당장 야당에 발길을 돌릴 경우 '철새 정치인' 등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여당 인사들은 "당 안에서 해결했어야 한다"며 금 전 의원의 탈당에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신율 명지대 교수는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원할 경우) 야당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통화에서 "금 전 의원이 국민의당으로 갈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곧장 가면 머쓱하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합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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