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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ICO가 그렇게 위험하다면 대안 검토라도 해주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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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솔린 작성일19-05-23 02:50 조회3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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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DB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발행하는 STO형 토큰은 정산과 수익배분에 참조용으로 사용되며 투자자금 모금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화들짝 놀란 모양이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지난 21일 이몽웹툰펀딩 주식회사의 드라마 기반 웹툰 제작 프로젝트에 대한 크라우드 펀딩 후원 소식을 전하면서 증권형 토큰(암호화폐) 공개투자모집(STO)을 활용한다고 밝혔다가 부랴부랴 정정문을 보냈다. 아직 우리 정부 당국이 STO를 통한 모금에 대해 명확한 원칙을 정하지 않은 상태라 관계된 업체 쪽에서 항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TO는 ‘실물 자산의 유동화’를 외치며 등장한 개념이다. 지분 투자 개념으로 실물 자산을 증권 같은 형태의 토큰으로 구성한 뒤, 이를 쪼개서 거래하는 형태의 방식이다. 암호화폐 공개투자모집(ICO)이 위험성이 너무 크다는 지적에 대안으로 부상하는 개념이다.

협회는 정정을 통해 이 프로젝트 투자가 STO가 아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채권 발행을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와디즈 역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크라우드 펀딩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도입은 요원하다. 역시 국내는 제도 기준이 없는 상태로, 언급조차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같은 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블록체인 규제 개선반’ 회의 안건에는 역시 ICO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기계적인 블록체인 활용에 대한 내용만 반복된,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라는게 관련 업계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을 단순히 시스템이 돌아가는 플랫폼으로만 우리 정부가 이해하고 있어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정부는 도무지 암호화폐에 대해 갈피도 잡지 못한 채 여전히 ‘금지’ 기조를 내비치고 있다.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시도할 수 있게끔 해준다던 ‘규제 샌드박스’는 암호화폐 활용 송금업체 모인의 서비스 안에 대해 석달 넘게 ‘검토 중’이라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두달 안에는 신청안에 대한 답변을 주겠다”고 말한 규제 샌드박스의 ‘신속성’ 취지가 무색해진 지 오래다.

금융위원회와 법무부 등 규제기관이 ‘안 된다’는 기조만 반복하는 동안 진흥기관인 과기정통부가 외면하는 사이, 세계는 이제 STO의 활용에 눈 돌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대체 거래소 형태로 STO를 허용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고, 이에 미국 업체인 시리즈원이 한국의 빗썸에 손을 내밀어 합작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경쟁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은 막상 STO를 언급하는 것조차 덜덜 떨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STO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반드시 옳기만 한 방향은 아니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그러나 트랜스폼코리아라는 시장분석 업체에 따르면 STO 시가총액은 세계적으로 내년에 10조달러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잠재력 높은 시장이란 점에는 많은 이들이 동의한다.

싱가포르가 허용하는 ICO가 정 위험하다면, 미국이 허용하는 STO에 대해서라도 우리 정부 당국이 전향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없는 지 따져 봐야 할 때다.

이재운 (j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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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훈련 프로그램 - 파주 순복음삼마교회 ‘모세오경 아카데미’ ④파주 순복음삼마교회 한울교구 소속 남성 성도들이 2014년 2월 금요철야예배에서 찬양하고 있다. 순복음삼마교회는 가정에 뿌리내린 원죄의 실체를 깨닫게 하고 가정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강조한다. 순복음삼마교회 제공
가정 회복의 핵심 원칙

가정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최초의 교회요 공동체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후 행복했던 가정에 저주가 임했고 불행이 시작됐다.

순복음삼마교회는 가정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 건강한 가정이 있어야 건강한 교회공동체도, 사회도, 다음세대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세오경 훈련에선 가정의 회복을 위해 다음 사항을 반복적으로 강조한다.

모세오경 아카데미에선 우선 성경적으로 저주받은 가정의 모습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죄인끼리 만든 가정이 하나님 없이 행복할 리 만무하다. 행복을 꿈꾸며 시작한 결혼이 다툼과 고통이 더해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불행의 이유는 창세기 3장 16절에 잘 나와 있다.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이 말씀 한 구절 속에 지금까지 인류가 겪고 있는 가정문제의 두 가지 원인이 들어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후 가정에 임한 저주는 첫째 육체적 저주, 둘째 영적인 저주다.

창세기 사건으로 온 인류에게 온 첫 번째 육체적 저주는 아내가 말씀처럼 해산의 고통을 겪는다는 것이다. 남편도 가정을 먹여 살려야 하므로 날마다 땀 흘리는 고통을 겪는다. 그런데 예수께서 오심으로 육체적 저주를 해결해주셨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갈 3:13)

그 저주를 해결하신 방법은 이사야 53장에 나와 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5)

두 번째 저주는 영적인 것이다. 가정이 깨지는 영적인 저주는 아내와 남편에게 임한 저주 때문이다. 그중 아내에게 임한 저주는, 남편이 자기에게 무엇인가 해주기를 끊임없이 원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퇴근 시간이 되면 남편이 곧바로 집에 와서 자신과 시간을 갖기를 원한다. 크고 작은 기념일의 선물을 원하고 자동차를 원하고 큰 집을 원한다. 심지어 나이가 들면 남편을 마트로 데려가 카트 끌고 자기를 따라다니기를 바란다. 아내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남편이 해주면 좋은 사람이고 자신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 때문에 남편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잘 모른다.

아담의 후손인 남편에게 임한 저주도 있다. 그것은 남편이 아내를 다스리려 한다는 것이다.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창 3:16) 남성 중에는 자신이 집에서 왕 노릇 하며 산다고 공공연히 자랑하는 이들이 있다. 많은 남편이 결혼하자마자 아내를 다스리기 위해 말로 설득하고 다스리려 한다. 그래도 안 되면 월급을 갖다 주면서 돈으로 다스리려 하고 때로는 세상 명예나 권세로 아내를 다스리고 싶어 한다. 힘과 무력을 갖고 아내를 다스리려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다고 아내가 다스려지는 것은 아니다. 성경적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저주받은 행동이다. 남편이 아내를 강압적으로 다스리려 하면 할수록 아내는 고통스러워한다. 그래서 각종 질병에 시달린다. 힘없는 아내는 살기 위해 자녀를 자기편으로 만들어 공동작전을 펼친다. 그리고 남편을 따돌리고 남편을 공공의 적으로 만든다. 그래서 남편은 군주처럼 큰소리치지만, 가정에서 외롭고 쓸쓸하게 지내는 것이다.

아버지가 가정에서 존경받지 못하는 것을 성경적으론 ‘바알 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 바알은 아세라와 엘 신의 아들이었다. 그런데 어머니인 아세라가 아들인 바알과 연합해 남편이었던 엘 신을 왕따 시키고 결국은 쫓아버렸다. 그래서 바알의 신상은 어머니 아세라가 아들 바알을 안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성경적 신앙은 바알 신앙과 다르다. 기독교 가정을 만들기 원한다면 남편은 아내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죽도록 사랑해야 한다. 아내는 남편에게 잔소리나 바가지를 긁는 것이 아니라 복종하고 존경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이렇게 반문한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십니까. 그런 가정이 가능이나 합니까.” 그러나 성경은 무너진 가정을 회복시킬 방법을 분명하게 제시한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엡 5:25)

성경은 아내에 대해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창 2:23)고 정의한다. 뼈 중의 뼈는 골수를 의미하는데 골수에 병이 들면 백혈병에 걸리고 만다. 살 중의 살은 근육을 의미하는데 근육이 무너지면 루게릭병에 걸린 것이다.

그래서 남편은 아내를 다스리며 괴롭혀선 안 된다. 아내는 자신의 몸 자체이기 때문이다. 남편이 아내를 다스리고자 하는 저주를 끊기 위해서는 십자가에 정욕과 탐심을 못 박아야 한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

바알의 가정이 아닌 기독교 가정을 만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남편은 아내를 다스리려는 저주를 끊고 아내를 사랑하되 죽기까지 사랑해야 한다. 아내도 잔소리의 저주를 끊고 남편을 존중하며 순종해야 한다.

이일성 목사
이 두 가지 저주를 끊어야 기독교 명문 가정이 세워진다. 순복음삼마교회는 가정을 회복시키기 위해 남편이 먼저 십자가에서 죽는 훈련을 철저하게 시킨다.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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