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 국산쌀 소비진작과 지역농가 상생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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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빈유 작성일19-03-07 21:03 조회36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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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용 쌀 구매량 해마다 20% 이상 늘려…2010년부터 지역농가와 계약재배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CJ제일제당이 햇반을 중심으로 국산 쌀 소비진작과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햇반을 비롯해 햇반컵밥, 냉동밥 등 쌀 가공품 제품 생산에 사용할 용도로 국산 쌀 6만t 이상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6% 구매 물량을 늘린 것으로, 햇반(210g) 단일 제품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5억7000만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우리 국민 1인 당 연간 10개 이상 햇반을 취식할 수 있는 수치이기도 하다.
1996년 12월 햇반 출시를 기점으로 CJ제일제당은 국산 쌀 구매 물량을 2001년 800t에서 2011년 1만3000t으로 16배 이상 늘린 것에 이어 지난해에는 4만4000t을 구매하며 최근 10년간 전년 대비 평균 20% 가량 늘려왔다. 잡곡 역시 지난 해 구매 물량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높이는 등 국산 잡곡도 해마다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는 국민 식생활 변화로 1인당 쌀 소비량이 해마다 줄어드는 상황에서 햇반, 햇반컵반, 냉동밥 등 쌀 가공품이 한국 고유 쌀밥문화를 계승하며 국산 쌀 소비 진작에도 기여하는 대표 간편식(HMR)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수많은 외식, 배달음식, 대체식품들로 인해 밥을 직접 해먹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소위 ‘쌀 이탈자’를 직접 또는 간접으로 국산 쌀 소비자로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해마다 국내 식량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쌀 가공품용 쌀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농림부 2017년 발표 자료와 업계 추정에 따르면 식량 수요량은 2015년 323만t에서 지난해 315만t으로 4% 가량 줄고, 쌀 가공품은 2015년 58만t에서 지난해 75만t으로 약 30% 늘어났다.
지난해의 경우 쌀 생산량 397만t 가운데 약 70%는 일반 식량용으로 사용되고 20%(75만t)는 쌀 가공품용으로 쓰였는데(통계청 2018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 쌀 가공품 중에서도 비중이 30%로 가장 높은 음료 품목의 쌀 사용량은 2011년 31만t에서 지난해 25만t으로 줄어들었다.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떡류(23%)는 16만t에서 17만t으로 소폭 증가한 것에 그쳤다.
이에 반해, 쌀 가공품의 20% 비중을 차지하는 즉석밥/도시락 품목 쌀 사용량은 2011년 7만8000t에서 14만7000t으로 두 배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카테고리에서 햇반, 햇반컵반, 냉동밥의 쌀 물량 비중은 대폭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 제품들 생산을 위한 쌀 구매량을 더욱 늘린다. 햇반 등 CJ제일제당 쌀 가공품 제품들이 국내 쌀 가공식품 시장 성장을 견인하며 남아도는 쌀 문제 해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CJ제일제당은 이에 사명감을 갖고 쌀 구매에 있어 농촌경제와의 상생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산, 진천, 익산 등 10여 개 이상 지역과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에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이천, 아산 등 전국 유명 쌀 산지의 자체 브랜드를 햇반 이천쌀밥(2010년), 햇반 아산맑은쌀밥(2015년)과 같은 햇반 제품으로 상품화해 지역 브랜드를 알리는 활동도 하고 있다.
특히 아산시는 햇반용 쌀 재배와 공급을 계기로 보다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기대하게 된 지역 중 하나다. 2013년부터 선장면과 도고면을 중심으로 CJ제일제당과 계약재배를 시작했는데, 지역에 전무했던 햇반용 쌀 계약재배 농가가 지난 해에는 440개로 늘어났다. 오는 4월에는 아산시 지역단위농협과 지역자치단체와 함께 햇반 전용 쌀을 관리하는 종합미곡처리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기업, 지역, 농가가 함께 미곡처리장을 건립해 계약재배부터 미곡처리, 납품까지 함께 하는 국내 최초 쌀 계약재배 원스톱 상생모델로도 주목 받고 있는데, 계약재배 쌀의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 판로 확보로 농가에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준기 CJ제일제당 식품구매담당 과장은 “HMR 제품 확산 트렌드 속에서 CJ제일제당은 햇반을 중심으로 한 쌀 가공품들이 국산 쌀 소비진작과 농가와의 상생에 기여하는 제품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쌀 구매 물량을 계속 늘려나가며 햇반 등 제품들이 국내 쌀 가공식품 시장 성장 견인에 앞장서는 대표 제품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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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국민 식생활 변화로 1인당 쌀 소비량이 해마다 줄어드는 상황에서 햇반, 햇반컵반, 냉동밥 등 쌀 가공품이 한국 고유 쌀밥문화를 계승하며 국산 쌀 소비 진작에도 기여하는 대표 간편식(HMR)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수많은 외식, 배달음식, 대체식품들로 인해 밥을 직접 해먹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소위 ‘쌀 이탈자’를 직접 또는 간접으로 국산 쌀 소비자로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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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쌀 가공품의 20% 비중을 차지하는 즉석밥/도시락 품목 쌀 사용량은 2011년 7만8000t에서 14만7000t으로 두 배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카테고리에서 햇반, 햇반컵반, 냉동밥의 쌀 물량 비중은 대폭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 제품들 생산을 위한 쌀 구매량을 더욱 늘린다. 햇반 등 CJ제일제당 쌀 가공품 제품들이 국내 쌀 가공식품 시장 성장을 견인하며 남아도는 쌀 문제 해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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