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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젖병, 5500만개 미세플라스틱 나온다…한국선 하루 130만개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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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병훈 작성일20-10-20 05:30 조회1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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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인 폴리프로필렌(PP)으로 만든 유아용 젖병으로 분유를 타는 과정에서 최대 550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트리니티대 제공 플라스틱인 폴리프로필렌(PP)으로 만든 유아용 젖병으로 분유를 탈 때 최대 550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 세계 유아들은 이를 통해 하루 평균 158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다는 분석이다. 한국 영아는 하루 평균 13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왕징징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앰버연구소 연구원과 존 볼란드 화학과 교수, 샤오리웬 도시구조환경공학부 공동연구팀은 플라스틱 유아용 젖병에 분유를 탈 때 나오는 미세플라스틱의 수를 분석하고 한국을 비롯한 48개 국가에서 유아가 이를 통해 실제로 미세플라스틱에 얼마나 노출되는지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푸드’에 발표했다.

폴리프로필렌(PP)은 음식 준비나 보관을 위해 일반적으로 쓰이는 플라스틱 중 하나다. 무게가 가볍고 강도가 좋은 장점이 있다. 배달 용기나 플라스틱 그릇과 같은 식기부터 의자, 마스크 등에도 활용된다. 플라스틱 유아용 젖병 중 일부도 PP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폴리프로필렌에서 얼마나 많은 양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올지에 대한 연구는 적었다.

연구팀은 전 세계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10대 유아용 PP 젖병으로 분유를 만드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미세플라스틱을 정량화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유아용 분유 준비 지침을 그대로 따라 하고 이 과정에서 나오는 미세플라스틱을 셌다. WHO는 아기에게 줄 분유를 준비하기 위해 젖병을 씻고 끓는 물에 5분간 담가 소독할 것, 70도 이상의 물에 분유를 탄 후 60초간 흔들고 이를 상온으로 식혀 아이에게 줄 것 등을 담은 지침을 소개하고 있다.

그 결과 물 온도가 70도일 때 1L당 130만 개에서 최대 1620만 개의 PP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 온도가 95도로 올라가면 5500만 개까지 나왔다. 온도가 높을수록 미세플라스틱이 많이 나오는 것이다. 25도의 물에 노출됐을 때도 1L당 6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만들어졌다. 젖병은 21일간 시험을 진행하는 동안 계속해 미세플라스틱을 방출했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각 국가의 유아들이 젖병을 물고 분유를 먹음으로써 하루에 얼마나 PP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될지도 시뮬레이션했다. 각 젖병의 미세플라스틱 방출률과 젖병의 국가별 시장 점유율, 유아의 모유 수유율 등을 종합해 48개국에서 12개월 나이 영아의 노출 정도를 추정했다.

전 세계 48개국의 영아들이 하루 평균 섭취하게 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을 분석했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하루에 300만 개가 넘는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처 푸드 제공 그 결과 전 세계에서 영아 1인당 하루에 158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아니아와 북미, 유럽 등 PP 젖병을 주로 쓰는 국가들은 200만 개 이상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프리카나 아시아 등 PP 젖병을 잘 쓰지 않고 모유 수유율이 높은 국가는 섭취량이 적었다.

한국 영아의 일일 미세플라스틱 섭취량은 약 130만 개로 세계 평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인터넷 쇼핑몰 ‘11번가’ 분석 결과 PP 젖병이나 젖꼭지를 활용하는 비율이 43.9%로 가장 낮았다. 10대 PP 젖병 제품을 쓰는 비율도 25% 정도로 낮았다. 하지만 모유 수유율이 46%로 낮아 분유 비율이 높은 것이 섭취량을 늘리는 데 영향을 줬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미세플라스틱을 다량 섭취한다는 잠재적 문제가 있는 만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볼란드 교수는 “우리는 미세플라스틱이 유아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을 때 부모에게 지나친 경각심을 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유아용 플라스틱 젖병을 쓸 때 분유 준비에 대한 지침을 재평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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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가을 날씨를 보인 19일 강원 춘천시 공지천 유원지 가로수들이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연합뉴스
화요일인 2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까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다.

기상청은 “지표면 부근의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안개가 끼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안개는 오전 9∼10시께 대부분 소산되겠다”고 19일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4∼14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 남부·충북·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다만 인천·경기 북부·대전·세종은 오전에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치솟겠다.

당분간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과 같은 각종 화재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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