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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원남 작성일20-06-17 00:21 조회1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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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전 서구보건소 관계자들이 한 건물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대전=뉴스1
대전시가 관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9번 확진자의 접촉자 중 5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60대 여성인 대전 49번 확진자는 이동 동선이 길고 대중교통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해 접촉자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에서는 한 달 만에 지역감염이 발생했으며, 충남까지 포함하면 하루 새 10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복수동에 거주하는 대전 49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 가운데 대전과 세종 등에 사는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대전 50번 확진자와 52∼5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대전 49번 확진자는 이달 4일 서울에서 열린 한 다단계 판매 설명회에 다녀오는가 하면, 식당과 미용실 등을 방문하고 버스·지하철 등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돼 접촉자 수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확진자는 지난 3월 전수 조사한 신천지예수교회 신도 명단에 포함됐으나, 2017년부터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49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확진된 이들은 6명으로 늘었다.

하루새 9명이 추가되면서 대전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55명으로 늘었다. 대전에서 해외 입국자를 제외한 지역 사회 감염은 지난달 16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이날 충남 아산에서는 사흘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충남지역에서 하루 만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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