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상명대학교 학위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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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강당에서 열린 2019학년도 이화여대 신입생 입학식에서 교수들의 중창이 울려퍼졌다. 이들이 선곡한 노래는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그룹 BTS의 '아이돌(IDOL)'이었다.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10여 명의 남성교수중창단은 "지금까지 이런 학교는 없었다. 전적으로 저희를 믿으셔야 합니다"라는 말로 공연을 시작했다. 최근 돌풍을 일으킨 JTBC 인기 드라마 'SKY캐슬'과 영화 '극한직업' 속 명대사를 패러디한 것이다.

중창단은 이날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솔로(SOLO)', 그룹 트와이스의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BTS의 '아이돌'을 연이어 선보였다.

환영의 마음을 담아 개사도 했고 무대에서는 안무도 소화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공연 영상은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됐다. 특히 BTS '아이돌' 공연 영상은 트위터에서만 19만회 재생됐고 1만1400번 리트윗됐다.

입학생들을 위한 이대 교수들의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이대스타일' 공연을 선보였다. 2014년에는 엑소의 '으르렁', 2015년 '힙합의 신', 2016년과 2017년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2018년에는 모모랜드의 '뿜뿜'도 소화했다.

이화여대 남성교수중창단은 2005년부터 입학식 축하 공연을 해왔으며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이대 엑소'라는 별명도 얻었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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