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간 쓴 금산 인삼 판매기 사료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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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솔린 작성일19-05-14 09:39 조회21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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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부터 2018년도까지 무려 58년간 인삼 거래내용을 적은 희귀 기록물이 일반에 공개된다.
인삼 집산지인 충남 금산에서 인삼유통업에 종사하는 강재하(89)씨가 직접 작성해 13일 금산군에 기증한 인삼시세일기(사진.人蔘時勢日記) 62권이다.
권당 78쪽씩 총 4800여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양으로, 5일장 기준으로 인삼시세를 곡삼, 직삼, 잡삼으로 구분해 판매량과 가격 등을 꼼곰히 기록했다. 이중 3권은 인삼시세일기에 있는 가격을 그래프로 그려 인삼시세를 한눈에 볼 수있게 작성했다.
1960년 첫 판매가격은 1등품 20편 기준 1만7000원, 같은 품목의 지난해 마지막 거래가는 3만7500원이었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의 물가상승에도 한때 국민건강 식품으로 귀한 대접을 받던 인삼 가격은 채 3배가 오르지 않은 셈이다.
강씨는 “한국 인삼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금산 인삼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기록물로서 옛 영화를 되살리는데 조금만 보탬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금도 인삼유통업에 종사하고있는 강씨는 올해에도 기록을 지속해 금산군에 계속 기증할 계획이다.
금산군 관계자는 “금산인삼의 60년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라며 “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한 뒤 금산인삼관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산=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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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집산지인 충남 금산에서 인삼유통업에 종사하는 강재하(89)씨가 직접 작성해 13일 금산군에 기증한 인삼시세일기(사진.人蔘時勢日記) 62권이다.
권당 78쪽씩 총 4800여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양으로, 5일장 기준으로 인삼시세를 곡삼, 직삼, 잡삼으로 구분해 판매량과 가격 등을 꼼곰히 기록했다. 이중 3권은 인삼시세일기에 있는 가격을 그래프로 그려 인삼시세를 한눈에 볼 수있게 작성했다.
1960년 첫 판매가격은 1등품 20편 기준 1만7000원, 같은 품목의 지난해 마지막 거래가는 3만7500원이었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의 물가상승에도 한때 국민건강 식품으로 귀한 대접을 받던 인삼 가격은 채 3배가 오르지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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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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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언급처럼 집권 중반기로 접어든 지금은 무엇보다 국정 운영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대통령 지지율이 집권 초에 비해 거의 반 토막 난 것도 'J노믹스' 시행착오에 따라 성장 활력이 떨어지고 일자리 가뭄이 심해져 국민 가슴에 와닿는 성과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내걸며 밀어붙인 최저임금의 과도한 인상과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주휴수당 지급 등으로 수많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도 줄면서 양극화는 더 심해졌고 고용 대란도 빚어지고 있다. 생산·투자·소비지표도 암울하고 성장률 전망치도 2%대 초반으로 낮아졌다. 경제 버팀목인 기업들 또한 각종 규제와 재벌 개혁 정책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의욕을 잃고 국외로 탈출하려는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해 대·중소기업의 국외 직접투자가 55조원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처럼 경제성적표가 엉망인데도 문 대통령은 지난 2년간 경제 정책에 대해 "과거의 낡은 패러다임과 결별하고 새로운 사람 중심 경제로 바꿔 왔다"고 평가했다. "경제 기초체력이 튼튼하다"는 발언처럼, 대통령이 아직까지 경제 실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니 안타깝다. 대통령이 위기감을 갖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는 더 깊은 불황의 늪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 대통령은 눈과 귀를 가리는 참모들 대신 "현실을 더 깊이 알고 정책을 써야 한다"는 원로들 진언을 되새겨 남은 임기 동안 추락한 경제 회복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쏟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의 마지막 기대가 눈물과 한숨으로 변하지 않으려면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과 반기업 정책에서 벗어나 성장과 일자리 창출, 기업 투자 활성화로 경제를 살리는 데 매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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