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뷔페 영업 허용…수도권 교회 대면예배도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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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언원 작성일20-10-12 02:48 조회2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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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두 달 만에 1단계로 완화
프로야구, 수용인원 30%까지 입장
19일부터 등교인원 3분의 2로 확대
대형학원·복지관·경로당 등 재개
클럽 등 유흥시설 4㎡당 1명 제한
방문판매업은 집합금지 유지키로
수도권 식당 테이블 1m 띄워야 정부가 두 달간 지속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2일부터 1단계로 완화하기로 했다. 대형학원·뷔페·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10종의 영업이 가능해지고, 인원이 제한된 가운데 교회 대면 예배와 프로야구 등 스포츠 행사 관람도 허용된다. 다만 감염 확산 진정세가 더딘 수도권은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시설을 확대하는 등 2단계 조치를 일부 유지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사회적 수용성 저하와 서민 생활의 어려움 등을 고려할 때, 방역의 효과와 지속 가능성이라는 2개의 목표를 함께 달성할 수 있는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전국의 2단계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하되,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등의 정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방역수칙 의무화 시설 확대
중대본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있던 9월 27일~10월 10일 국내에선 하루 평균 59.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발생해 이전 2주간(9월 13~26일) 91.5명에 비해 32.1명 줄었다. 수도권의 경우 46.6명으로 이전 2주간 71.6명에 비해 25명 감소했다. 중대본은 “추석 연휴 동안 이동량은 많았지만, 우려했던 감염 확산의 위험 요인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거리두기 완화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두 달 가까운 2단계 조치가 민생경제에 크게 영향을 미쳤고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판단해서다.
먼저 전국에 공통으로 적용하는 조치는 다음과 같다. 고위험시설 중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집합금지를 유지한다. 이 외에 대형학원·뷔페 등 고위험시설 10종에 대한 집합금지는 해제하고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한다. 10종 시설은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 집단운동(격렬한 GX류), 대형학원(300인 이상), 뷔페 등이다.
집합금지는 풀리지만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시설 허가·신고면적 4㎡(약 1.2평)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등 강화된 수칙을 추가 적용한다.
고위험시설 중 유통물류센터는 기존에 시행되고 있던 물류시설(구역)별 방역관리자 지정, 근로자 간 2m(최소 1m) 이상 거리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는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개최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권고한다. 다만 1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일시적으로 모이는 전시회·박람회·축제·콘서트·학술행사는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스포츠 행사는 수용 가능 인원의 30%까지 관중이 입장하는 것을 허용한다. 음식점·결혼식장·종교시설 등 16종 시설은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거리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한다.
실내·외 국공립시설은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 수준으로 운영한다. 그간 휴관하고 있었던 복지관, 경로당,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사회복지이용시설 및 어린이집도 철저한 방역하에 운영을 재개한다.
수도권은 코로나19 유행을 방역 통제망 내로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측면을 고려해 일부 2단계 조치를 추가로 적용한다. 먼저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 이외에 음식점, 결혼식장, 학원 등 위험도가 높은 16종의 시설을 추가해 거리두기와 소독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한다.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카페 포함) 등은 추가로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가 의무화되고, 이를 지키기 어려울 경우 ①좌석 한 칸 띄워 앉기 ②테이블 간 띄워 앉기 ③테이블 간 칸막이·가림막 등 설치 중 하나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수도권의 교회는 예배실 좌석 수의 30% 이내로 대면 예배가 허용된다. 다만 소모임·행사·식사는 계속 금지된다.
19일부터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등교인원이 정원의 3분의 2로 확대된다. 밀집도 예외가 적용되는 학교 기준이 기존 60명 이하에서 300명 내외로 조정돼 비수도권의 경우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매일 등교도 가능해진다.
한편 거리두기 1단계 완화 결정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일단 정부 조치에 찬성한다. 경과를 보며 환자가 늘어난다면 다시 2단계, 2.5단계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칙 왔다 갔다 해 국민 피로감” 지적
반면에 정부가 만들어 놓은 기준을 어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추려면 2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환자가 50명 아래로 떨어져야 하는데, 최근 2주간 59.4명으로 기준을 웃돌고 있어서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전에도 3단계로 올려야 하는데 2.5단계를 시행하는 등 1·2·3단계 기준을 정부 스스로 지키지 않았다. 원칙이 왔다 갔다 하니까 국민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며 “해외에서 다시 확산세가 커지며 해외 유입 환자도 20명 안팎을 유지하고 1.5%까지 내려갔던 코로나19 치명률도 1.7%로 올랐다. 좀 더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태윤·김경미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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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두 달 만에 1단계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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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식당 테이블 1m 띄워야
정부는 오늘(12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2단계 시행 두 달 만이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가을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뉴스1]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사회적 수용성 저하와 서민 생활의 어려움 등을 고려할 때, 방역의 효과와 지속 가능성이라는 2개의 목표를 함께 달성할 수 있는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전국의 2단계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하되,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등의 정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방역수칙 의무화 시설 확대
중대본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있던 9월 27일~10월 10일 국내에선 하루 평균 59.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발생해 이전 2주간(9월 13~26일) 91.5명에 비해 32.1명 줄었다. 수도권의 경우 46.6명으로 이전 2주간 71.6명에 비해 25명 감소했다. 중대본은 “추석 연휴 동안 이동량은 많았지만, 우려했던 감염 확산의 위험 요인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거리두기 완화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두 달 가까운 2단계 조치가 민생경제에 크게 영향을 미쳤고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판단해서다.
먼저 전국에 공통으로 적용하는 조치는 다음과 같다. 고위험시설 중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집합금지를 유지한다. 이 외에 대형학원·뷔페 등 고위험시설 10종에 대한 집합금지는 해제하고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한다. 10종 시설은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 집단운동(격렬한 GX류), 대형학원(300인 이상), 뷔페 등이다.
집합금지는 풀리지만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시설 허가·신고면적 4㎡(약 1.2평)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등 강화된 수칙을 추가 적용한다.
거리두기 조정안 비교.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는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개최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권고한다. 다만 1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일시적으로 모이는 전시회·박람회·축제·콘서트·학술행사는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스포츠 행사는 수용 가능 인원의 30%까지 관중이 입장하는 것을 허용한다. 음식점·결혼식장·종교시설 등 16종 시설은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거리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한다.
실내·외 국공립시설은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 수준으로 운영한다. 그간 휴관하고 있었던 복지관, 경로당,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사회복지이용시설 및 어린이집도 철저한 방역하에 운영을 재개한다.
수도권은 코로나19 유행을 방역 통제망 내로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측면을 고려해 일부 2단계 조치를 추가로 적용한다. 먼저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 이외에 음식점, 결혼식장, 학원 등 위험도가 높은 16종의 시설을 추가해 거리두기와 소독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한다.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카페 포함) 등은 추가로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가 의무화되고, 이를 지키기 어려울 경우 ①좌석 한 칸 띄워 앉기 ②테이블 간 띄워 앉기 ③테이블 간 칸막이·가림막 등 설치 중 하나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수도권의 교회는 예배실 좌석 수의 30% 이내로 대면 예배가 허용된다. 다만 소모임·행사·식사는 계속 금지된다.
19일부터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등교인원이 정원의 3분의 2로 확대된다. 밀집도 예외가 적용되는 학교 기준이 기존 60명 이하에서 300명 내외로 조정돼 비수도권의 경우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매일 등교도 가능해진다.
한편 거리두기 1단계 완화 결정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일단 정부 조치에 찬성한다. 경과를 보며 환자가 늘어난다면 다시 2단계, 2.5단계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칙 왔다 갔다 해 국민 피로감” 지적
반면에 정부가 만들어 놓은 기준을 어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추려면 2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환자가 50명 아래로 떨어져야 하는데, 최근 2주간 59.4명으로 기준을 웃돌고 있어서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전에도 3단계로 올려야 하는데 2.5단계를 시행하는 등 1·2·3단계 기준을 정부 스스로 지키지 않았다. 원칙이 왔다 갔다 하니까 국민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며 “해외에서 다시 확산세가 커지며 해외 유입 환자도 20명 안팎을 유지하고 1.5%까지 내려갔던 코로나19 치명률도 1.7%로 올랐다. 좀 더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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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12일 사상 처음으로 3분기 잠정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확정 실적은 오는 21일 공개된다. /더팩트DB
증권업계 "LG화학,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록할 가능성 커"
[더팩트│최수진 기자] 배터리 사업 분할 결정 이후 주가 급락 등 거센 후폭풍을 맞은 LG화학이 오늘(12일) 사상 처음으로 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소액 주주들을 달래기 위한 방안으로 판단된다.
LG화학은 오늘(12일) 오전에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확정 실적은 오는 21일 공개된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현재 국내에서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곳은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유일하다. 반면 LG화학은 그간 단 한 차례도 잠정실적을 발표한 바 없다. 올 3분기가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사업 분할 결정 이후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소액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잠정실적을 공개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달 1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배터리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후 한때 LG화학의 주가가 급락했고, 일부 소액주주들은 배터리 사업 분사 결정이 주주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크게 반발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LG화학의 결정에 우려를 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LG화학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배터리 사업 분할 안건이 처리되면 12월 분할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을 설립한다. /LG그룹 제공
이에 LG화학은 주주들을 안심시키고 시장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처음으로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이번 결정에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8조2000억~8조4500억 원, 영업이익은 7200억~8500억 원 안팎으로 관측된다.
고부가가치합성수지(ABS)/폴리염화비닐(PVC) 생산마진 확대에 따른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개선이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609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0% 이상 개선될 것"이라며 "ABS의 생산마진 확대는 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가전제품 수요 증가에 기인하며, PVC는 미국/유럽 등에서의 공급 차질영향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LG화학의 주력제품 강세가 지속됐다"며 "첨단소재 사업은 편광필름 호조 및 양극재 사업 고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화학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위생용, 포장용 플라스틱 수요가 지속됐고, 저유가까지 지속되면서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올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20% 이상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LG화학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배터리 사업 분할 안건이 처리되면 12월 분할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을 설립하고 분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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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 해결이 빨리 혜빈이 는 것도 경우도 바다이야기사이트 유난히 자신에게 반한 서류철을 흉터가 그랜다이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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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12일 사상 처음으로 3분기 잠정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확정 실적은 오는 21일 공개된다. /더팩트DB
증권업계 "LG화학,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록할 가능성 커"
[더팩트│최수진 기자] 배터리 사업 분할 결정 이후 주가 급락 등 거센 후폭풍을 맞은 LG화학이 오늘(12일) 사상 처음으로 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소액 주주들을 달래기 위한 방안으로 판단된다.
LG화학은 오늘(12일) 오전에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확정 실적은 오는 21일 공개된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현재 국내에서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곳은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유일하다. 반면 LG화학은 그간 단 한 차례도 잠정실적을 발표한 바 없다. 올 3분기가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사업 분할 결정 이후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소액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잠정실적을 공개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달 1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배터리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후 한때 LG화학의 주가가 급락했고, 일부 소액주주들은 배터리 사업 분사 결정이 주주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크게 반발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LG화학의 결정에 우려를 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LG화학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배터리 사업 분할 안건이 처리되면 12월 분할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을 설립한다. /LG그룹 제공
이에 LG화학은 주주들을 안심시키고 시장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처음으로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이번 결정에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8조2000억~8조4500억 원, 영업이익은 7200억~8500억 원 안팎으로 관측된다.
고부가가치합성수지(ABS)/폴리염화비닐(PVC) 생산마진 확대에 따른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개선이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609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0% 이상 개선될 것"이라며 "ABS의 생산마진 확대는 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가전제품 수요 증가에 기인하며, PVC는 미국/유럽 등에서의 공급 차질영향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LG화학의 주력제품 강세가 지속됐다"며 "첨단소재 사업은 편광필름 호조 및 양극재 사업 고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화학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위생용, 포장용 플라스틱 수요가 지속됐고, 저유가까지 지속되면서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올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20% 이상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LG화학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배터리 사업 분할 안건이 처리되면 12월 분할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을 설립하고 분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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