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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이탈리아 랠리 우승…토요타팀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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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라설 작성일20-10-12 23:07 조회1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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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선수 두명 1,2위 석권…토요타 제치고 제조사 선두
2년 연속 WRC 제조사 부문 종합우승 청신호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0 월드랠리챔피언십’ 6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대차 월드랠리팀 다니 소르도(오른쪽)와 코드라이버 카를로스 델 바리오 선수가 포디움에 올라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현대차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현대자동차가 월드랠리챔피언십(WRC) 6차전으로 치러진 이탈리아 랠리에서 1-2위를 동시에 석권하며 지난 에스토니아, 터키 랠리에 이어 3연속 더블 포디움(같은팀 두명 입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9일~11일 사흘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개최된 '2020 WRC' 6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다니 소르도 선수가 우승을, 티에리 누빌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역대 이탈리아 랠리에서 네 번째 우승컵(16년, 18~20년 우승)을 들어올림과 동시에 2015년부터 6년 연속 연속 포디움에 오르는 기록을 달성했다.

i20 Coupe WRC 경주차를 몬 다니 소르도 선수는 첫째 날 선두에 오른 이후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단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주행을 선보이며 2시간 41분 37.5초의 기록으로 이탈리아 랠리 포디움 최정상에 올랐다.

팀 동료 티에리 누빌 선수 역시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이어간 끝에 마지막 스테이지서 역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3위에 머문 토요타팀의 세바스티앙 오지에 선수와의 차이는 단 1초였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0 월드랠리챔피언십’ 6차 대회에서 현대자동차 ‘i20 Coupe WRC’ 랠리카가 달리고 있는 모습.(현대차 제공)© 뉴스1
현대차는 이번 우승과 준우승으로 단일 경기 최대포인트인 43점(1위: 25점, 2위: 18점)을 더해 208점을 쌓으며 토요타를 제치고 제조사 부문 챔피언십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3위와 4위를 차지한 토요타는 201점으로 2위에 내려앉았다.

이번 이탈리아 랠리에서 포디움 정상에 오른 배경에는 얇고 부드러운 모래로 덮인 현지 노면에 맞춰i20 Coupe WRC 경주차의 성능을 최적화한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그 결과로 현대차는 이번 대회 상위 8대의 차 중 5대나 순위에 올랐다.

2019년 WRC 제조사 부문 종합우승을 차지한 현대차는 이탈리아 랠리의 호성적에 힘입어 올해 WRC 2연패 달성에 한걸음 다가갔다. 2020 WRC는 앞으로 단 두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가오는 7차전은 약 한달 뒤인 11월 19일부터 벨기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안드레아 아다모 현대팀 감독은 "이탈리아에서 1위와 2위에 오름과 동시에 제조사 챔피언십 선두를 다시 차지해 기쁘다"며 "남은 두 번의 랠리도 차질없이 준비하여 현대차의 WRC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10~11일 슬로베키아의 슬로베키아 링( 서킷에서 개최된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20 WTCR에 참가해 세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엥슬러 현대 N 리퀴몰리 레이싱팀' 니키 캐츠버그 ·왼쪽에서 세 번째) 선수(현대차 제공)© 뉴스1
현대차의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은 같은 기간 슬로베키아의 슬로베키아 링(Slovakia Ring) 서킷에서 개최된 2020 WTCR 3차 대회 세 번의 레이스 중 세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엥슬러 현대 N 리퀴몰리 레이싱팀의 니키 캐츠버그선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같은 대회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는 BRC 현대 N 루크오일 스쿼드라 코르세팀의 가브리엘 타퀴니 선수가 준우승을 기록했다.

WTCR은 아우디, 폭스바겐, 혼다 등 제조사별 C세그먼트의 고성능 경주차가 대거 참가하는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감염위험으로 일정이 축소됐다. 유럽 6개국에서 대회마다 총 2~3번의 결승 레이스를 펼친다. 그 결과 연간 총 16번의 결승 레이스 결과를 합산해 해당 연도의 종합 우승팀과 우승 드라이버를 결정한다.

현대차의 i30 N TCR은 WTCR이 출범한 원년인 2018년 드라이버 부문과 팀 부문 종합 우승을, 2019년에도 드라이버 부문 2연패를 거머쥔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이노션월드와이드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뿐만 아니라 쉘, 한온시스템, 유코카캐리어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WRC를 포함한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무대 위에서 계속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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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은행들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무담보·무보증 신용대출 비중을 점차 줄이고 담보 대출 비중은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12일 금융감독원을 통해 2015년 이후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현황을 파악한 결과를 보면 시중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무담보·무보증 신용대출 비중은 2015년 말 33.3%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25.2%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담보대출 비중은 53.9%에서 60.3%로 늘어났습니다.

은행이 금융당국의 건전성 규제 등을 고려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비중은 줄이고 담보 대출 비중을 늘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같은 기간 대기업의 신용대출 비중은 6.5%포인트 줄긴 했지만, 여전히 66.5%로, 20%대 중반대로 낮아진 중소기업 신용대출과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늘어난 올 상반기에 중소·대기업의 신용대출 증감세는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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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로 보면 올 6월 기준 중소기업 신용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우리은행(39.4%), 가장 낮은 곳은 국민은행(17.3%)이었습니다. 2015년에 비해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하나은행(32.8%→18.7%)이었습니다.

중소기업 지원 목적의 정책금융기관인 중소기업은행도 중소기업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매년 감소해 올 6월 18.9%로 집계됐다. 전체 은행의 평균(25.2%)을 밑돌고 있습니다.

윤관석 의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문턱을 낮추기 위해 기업금융 다변화나 기업 신용 평가 능력 고도화, 기술금융 등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의원은 "담보력이 미약한 신생 기업에 대해서는 벤처투자(VC) 같은 직접금융 쪽으로 자금조달 수단을 다변화하고, 은행의 기술금융 평가도 내실을 강화하는 등 금융당국이 중소기업 금융정책 개선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대수 (freehea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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