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 바이든 당선에 베팅한 금융시장, 독점금지법 강화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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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원남 작성일20-10-08 19:42 조회25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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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 지원책 언급에 뉴욕증시 ↑
바이든 당선 기대감 높아지면서
대형 IT기업에 대한 규제 우려 커져
민주당, 중국 IT기업 경쟁력 고려했을 때
급진적인 독과점 규제 진행하긴 어려울 것[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7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항공사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핀셋 지원을 촉구하자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1% 상승한 28303.49에 거래를 끝냈다.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74%, 1.84% 상승한 채 장을 끝마쳤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간의 격차가 36%, 63.4%로 확산하면서 금융시장에서도 바이든의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뉴욕증시는 부양 기대감이 다시 회복되면서 상승했다. 추가 부양책 협상 중단을 선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항공사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해야 한다며 작은 합의 가능성은 언급했다. 민주당 펠로시 하원의장과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주 이후 여러 차례 미팅을 하며 추가부양책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항공사 구제 방안을 협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메리칸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항공은 4%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날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 내용도 증시에 영향을 줬다. 경제 안정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양적완화를 추가 점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늘리거나 장기물 비중을 늘리는 조치를 시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경기소비재와. 헬스케어 부문이 강세를 보였다. 커뮤니케이션과 유틸리티, 부동산 부문은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바이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금융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과 러셀 2000지수의 상대 강도가 내림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상승 랠리를 주도했던 나스닥의 상대 부진은 빅 테크라 불리는 대형 IT기업들에 대해 민주당의 정책 기조가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든 당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9월 이후 미국에 상장된 친환경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 산업은 트럼프 정권의 관심 대상에서 벗어나 있었다지만 바이든과 민주당은 다르다. 유럽연합(EU)이 탄소 국경세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고, 친환경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진 점을 전반적으로 고려했을 때 앞으로 환경 부문은 주목해 볼 만한 산업으로 떠오를 것이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바이든과 트럼프 지지율 격차가 확대되면서 민주당이 양원 모두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미국 하원 법사위 소속 반독점 위원회에선 대형 IT기업들의 독점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이 보고서가 민주당 의원들의 주도하에 작성됐다. 보고서에는 4대 IT 기업(페이스북, 구글, 애플, 아마존)의 디지털 플랫폼 영향력 남용을 지적하면서 플랫폼의 구조적 분리, 반독점법 강화 등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대기업 규제가 보다 적극적이고 바이든은 상대적으로 기업 친화적 성향이 덜하다.
그러나 바이든 당선이 빅테크 기업의 일방적인 부담을 늘릴 것으로 확언하긴 어렵다. 중국이라는 외부의 강력한 경쟁대상을 두고 핵심 IT기업의 날개를 꺾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독과점 규제가 논의된다 해도 과정은 점진적일 것이며 급진적인 변화를 꾀하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OECD는 디지털 기업에 대한 과세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다국적 IT기업에 대한 합리적 과세 방안을 마련해 과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6월 자국 IT기업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논의에서 빠진 상황이다.
바이든 후보도 트럼프 행정부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국 우선주의라는 동일한 기조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를 위해선 빅테크의 경쟁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IT기업이 바이든을 지지하는 슈퍼팩 기부금 상위에 있다는 점도 고려요인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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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뉴욕증시는 부양 기대감이 다시 회복되면서 상승했다. 추가 부양책 협상 중단을 선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항공사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해야 한다며 작은 합의 가능성은 언급했다. 민주당 펠로시 하원의장과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주 이후 여러 차례 미팅을 하며 추가부양책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항공사 구제 방안을 협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메리칸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항공은 4%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날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 내용도 증시에 영향을 줬다. 경제 안정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양적완화를 추가 점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늘리거나 장기물 비중을 늘리는 조치를 시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경기소비재와. 헬스케어 부문이 강세를 보였다. 커뮤니케이션과 유틸리티, 부동산 부문은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바이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금융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과 러셀 2000지수의 상대 강도가 내림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상승 랠리를 주도했던 나스닥의 상대 부진은 빅 테크라 불리는 대형 IT기업들에 대해 민주당의 정책 기조가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든 당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9월 이후 미국에 상장된 친환경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 산업은 트럼프 정권의 관심 대상에서 벗어나 있었다지만 바이든과 민주당은 다르다. 유럽연합(EU)이 탄소 국경세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고, 친환경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진 점을 전반적으로 고려했을 때 앞으로 환경 부문은 주목해 볼 만한 산업으로 떠오를 것이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바이든과 트럼프 지지율 격차가 확대되면서 민주당이 양원 모두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미국 하원 법사위 소속 반독점 위원회에선 대형 IT기업들의 독점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이 보고서가 민주당 의원들의 주도하에 작성됐다. 보고서에는 4대 IT 기업(페이스북, 구글, 애플, 아마존)의 디지털 플랫폼 영향력 남용을 지적하면서 플랫폼의 구조적 분리, 반독점법 강화 등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대기업 규제가 보다 적극적이고 바이든은 상대적으로 기업 친화적 성향이 덜하다.
그러나 바이든 당선이 빅테크 기업의 일방적인 부담을 늘릴 것으로 확언하긴 어렵다. 중국이라는 외부의 강력한 경쟁대상을 두고 핵심 IT기업의 날개를 꺾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독과점 규제가 논의된다 해도 과정은 점진적일 것이며 급진적인 변화를 꾀하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OECD는 디지털 기업에 대한 과세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다국적 IT기업에 대한 합리적 과세 방안을 마련해 과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6월 자국 IT기업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논의에서 빠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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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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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류호정 의원의 삼성전자 부사장 증인 채택 무산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0.10.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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