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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드] 위험한 ‘원유 도박’…“10배 올라도 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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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언원 작성일20-04-23 21:15 조회1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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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경제타임
■ 코너명 : 경제인사이드
■ 방송시간 : 4월23일(목) 18:00~18:30 KBS2
■ 출연자 :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경제타임>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2020.04.23


[앵커]
국제 유가가 이번 주 사상 처음 마이너스까지 떨어졌습니다. 지금이 바로 투자 적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로 원유 금융 상품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요. 상당히 위험하다고 하네요. 왜 그런 걸지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나오셨습니다. 마이너스까지 떨어질 수가 있나요, 유가가?

[답변]
굉장히 이례적인 현상이고, 일시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 때문에 돈을 주고서라도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이고요. 또 하나는 만기가 있었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지금 시점에서 만기를 지나게 되면, 원유는 특이하게 현물을 받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만기 결제가 되면 원유를 받게 됩니다. 웬만한 사람들은 원하지 않는 시스템이죠. 그러니까 빨리 팔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마이너스로 갈 수 있었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그러면서 지금 ETN과 ETF라는 원유 연계 금융 상품이에요. 원유에 바로 투자하는 거는 아니고, 그걸로 이루어진 그런 상품들인데, 투자가 폭발을 해서 하루 거래량이 1조 원대까지 치솟았는데,

[답변]
맞습니다.

[앵커]
이게 어떤 상품들인가요?

[답변]
그러니까 둘 다 비슷한 상품이거든요. 둘 다 주식 시장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시점에서 쉽게 거래를 할 수 있고, 어떻게 쉽게 보면 원유에 직접 투자를 할 수 있다고도 볼 수 있겠는데, 좀 다른 것은, ETN은 상장 지수 채권, ETF는 상장 지수 펀드고요. 거래하는 주체가 좀 다르다는 부분도 있는데 중요한 것은, ETN은 만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만기 롤업을 해야 되는 거래 비용도 있고, 그런 부분들 때문에 조금 복잡하다, 그러니까 파생 성격이 좀 들어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ETF는 만기가 없고, 파산한다 하더라도 청산이 되면서 어느 정도의 보전을 받는데, ETN은 아예 상장 폐지가 되면서 제로로 갈 수도 있거든요.

[앵커]
ETN이 수익률이 좀 잘 될 때는 더 높을 수도 있나요?

[답변]
가능성은 있는데 지금 현재면 여러 가지 상품들이 복합적으로 파생 성격이 들어 있기 때문에 좋을 때는 좋을 수 있지만 안 좋을 때는 더 안 좋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둘 다 사실은 뭐 지수라든지 또는 실적이라든지 이거에 의해서 좀 변동성이 심한가 봐요. 그래서 좀 위험하다고 보는 건가요? 왜냐하면 금융감독원이 여기에 너무 돈이 몰리니까 그냥 투자를 하지 말라고, 갑자기 이제 돈을 못 넣게 만들었죠? 굉장히 이례적인 조치예요. 그래서 이게 괴리율이라는 어려운 말이 나오던데, 어떤 위험 때문인가요?

[답변]
좀 쉽게 말씀드리면 한 상품의 가치라는 게 있습니다, 원래 가치. 본질 가치가 있는데 이보다 너무 비싼 가치로 거래가 되면 위험하겠죠. 무슨 말이냐 하면 지금 마스크를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마스크 원가가 1,000원이다, 1,200원이다, 그랬는데 4,000원, 5,000원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지 않습니까? 이거랑 비슷하게 원유 ETN, ETF의 본질 가격이 100원인데, 1,000원, 2,000원, 지금 우리 보시는 것처럼 A사의 ETN 같은 경우는 적정 가치가 60원인데 10배 이상의 가격에서 거래가 되고 있고요. B사 같은 경우는 440원대인데 1,550원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저 말은 지금 사는 것보다 10배 이상 올라야 이익이 난다, 쉽게 보면 그런 건가요?

[답변]
10배 이상 유가가 올라도 본전일 수 있다.

[앵커]
아, 그렇죠, 그렇죠.

[답변]
네, 그리고 지금 시점에서 가만히 있어도 10분의 1토막이 날 수 있다는 얘기가 될 수 있겠죠.

[앵커]
그런데 사람들이 그거를 잘 구분을 못 하는 모양입니다.

[답변]
지금 보면 가격이 거래가 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는, 나는 더 비싼 가격이 팔 수 있어,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고. 어느 정도 괴리가 있다 하더라도 유가가 오르게 되면 가격은 또 오르기 마련이고, 거기에 따라 많은 분이 또 투자를 하고 싶어 하시니까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 상황에서는 이 가격대가 형성될 수 있겠지만 인기가 꺼지는 시점에서는 조금 위험할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정부에서도 계속 경고의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거는 유가하고도 관련이 있지만, 이 유가에 대해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어떤 미래에 대한 전망하고도 관련이 있군요. 그런데 지금은 굉장히 오를 거라고 생각하니까 사람들이 막 몰리는데, 그런데 사실은 전망이 꼭 좋지만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지금 에너지경제연구원인데, 작년에 두바이유 평균 가격이 60달러대였는데 올해는 30달러대일 것이다? 지금과 별 차이가 없을 수 있다는 얘기고, 저것보다 더 낮게 보는 경우도 있고요.

[답변]
지금 보자면 WTI 6월 선물 가격이 15달러 정도, 13~15달러 정도밖에 안 하거든요. 연말까지 어느 정도 레벨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자신하긴 어렵겠지만 지금 괴리율을 메이크업해 줄 정도로 (유가) 상승 폭을 가져가기는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올라오지 못한다고 한다면 가격에 대한 위험, 리스크가 더 크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너무 좀 기대만 하지 말고 좀 신중하게 따져봐야 될 것 같네요.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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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산업 살리기에 40조 투입 / 최악 위기 막자면 기업 살려야 / ‘턱’ 낮춰 실질 지원 서두르길

정부가 어제 5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기간산업 붕괴와 기업 파산을 막기 위해 75조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새로 만들고, 일반 기업에는 35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한다. 고용 안정을 위해 10조원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무늬만 고용지원금’이라는 비판을 받은 고용유지지원금을 늘리고, 소상공인 긴급대출 조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대기업,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손실이 산처럼 쌓이면서 고사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수출은 반 토막 나고, 만기상환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른다. 코로나19의 직접 충격을 받은 항공·관광뿐 아니라 자동차·조선·철강·석유화학·기계 등 주력산업이 모두 마찬가지다. 이런 지경에 고용이 안정될 턱이 없다. 감원과 강제 휴직이 들불처럼 번진다. 지난 3월 취업자가 19만5000명 줄고, 일시 휴직자가 160만7000명이나 쏟아졌다. 하지만 “이것도 시작일 뿐”이라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 파산은 현실화하고 최악의 실업사태가 닥칠 것은 자명하다. 위기는 전방위적이다.

이런 점에서 40조원 기금으로 기간산업을 지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항공 부문에서만 올 상반기 6조원대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한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한국은행이 정부 보증 회사채를 담보로 기업에 직접 자금공급을 하는 대신, 기금을 통한 우회적인 지원 성격을 띤다.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지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기금을 설립하기로 한 것은 평가할 만하지만 지금에야 설립에 나섰다는 사실도 아쉬운 대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 주요국 금융당국은 이미 무제한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말보다 실천이다. 아무리 기업 지원을 외쳐도 자금이 기업에 흘러들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기존 ‘100조원 금융지원’ 대책에서도 곳곳에서 파행이 빚어지고 있다. 자동차부품업체의 경우 3365개사 중 신용등급 BB 이하 투기등급인 곳이 94%에 이른다고 한다. 고비용 구조에 멍들고 코로나19에 충격을 받은 결과다. 신용도가 낮은 이들 기업에 금융 지원은 그림의 떡이다. 이로 인해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쏟아진다. 수많은 협력업체를 거느린 조선·기계·석유화학 등 다른 산업도 다르지 않다. 과거 경제위기 때처럼 까다로운 자구노력 조건을 내건 것도 문제다. 조건이 까다로울수록 기업 파산 위험은 높아진다.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때를 놓치면 회복하기 힘들다”고 했다. 옳은 말이다. 기업이 무너지면 일자리도 증발한다. 정부가 나서서 50만개의 공공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일 수 없다. 반시장·반기업 정책 기조를 뛰어넘어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에 나서야 기업을 살릴 수 있다. 그것만이 우리의 산업과 일자리를 지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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