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한국 정부, 미 대선 전 김여정 방미 주선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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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서미 작성일20-10-08 16:59 조회25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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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임통치·종전선언 언급
북·미회담 열기 위한 사전 작업”문재인 정부가 11월 미국 대선 전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방미를 주선하려 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외교부는 즉각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지만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로 김여정이 미국을 찾는 방안은 그간 여권에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신문은 복수의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가 김여정 방미 카드를 ‘옥토버 서프라이즈’로 추진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한 취소 등으로 현실화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북·미 비핵화 회담 재개를 위해 미 대선 직전 북·미 ‘정상급’ 회담 개최를 검토했다. 고전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에서 점수를 따도록 도와주면 북한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북한 측을 설득했다고 한다. 한국은 당초 정상 간 ‘톱다운’ 방식을 모색했지만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 회담 같은 결과가 나올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권위 추락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이번엔 김 위원장을 대신해 동생인 김여정의 방미를 주선하는 방안이 부상했다는 것이다. 국가정보원이 지난 8월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여정의 ‘위임통치’를 언급한 것은 “미국 방문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견해도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문제는 회담의 주제였다. 비핵화 1단계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를 넘어서는 조치를 요구하는 미국과 대북 제재의 선(先)해제를 원하는 북한 간 격차는 여전히 크다. 이에 한·미 양국이 9월 이후 고위 관계자 협상을 벌여 찾아낸 절충안이 ‘한국전쟁 종전선언’이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2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호소한 것도 북·미 회담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여정 방미 협의 도중인 지난달 22일 북한군 총격으로 인한 한국 공무원 피살 사건이 발생했다. 요미우리는 또 “한국은 지난 7~8일로 예정된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을 김여정 방미를 위한 최종 조정의 기회로 여겼으나 폼페이오의 방한 취소로 협의는 사실상 마감 시한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김여정 제1부부장이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보좌관과 만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까지 여기에 참여하는 안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여러 채널에서 제기된 적은 있다”며 “김 제1부부장은 물론 이방카 보좌관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아 진지하게 추진된 방안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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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임통치·종전선언 언급
북·미회담 열기 위한 사전 작업”문재인 정부가 11월 미국 대선 전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방미를 주선하려 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외교부는 즉각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지만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로 김여정이 미국을 찾는 방안은 그간 여권에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신문은 복수의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가 김여정 방미 카드를 ‘옥토버 서프라이즈’로 추진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한 취소 등으로 현실화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북·미 비핵화 회담 재개를 위해 미 대선 직전 북·미 ‘정상급’ 회담 개최를 검토했다. 고전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에서 점수를 따도록 도와주면 북한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북한 측을 설득했다고 한다. 한국은 당초 정상 간 ‘톱다운’ 방식을 모색했지만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 회담 같은 결과가 나올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권위 추락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이번엔 김 위원장을 대신해 동생인 김여정의 방미를 주선하는 방안이 부상했다는 것이다. 국가정보원이 지난 8월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여정의 ‘위임통치’를 언급한 것은 “미국 방문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견해도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문제는 회담의 주제였다. 비핵화 1단계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를 넘어서는 조치를 요구하는 미국과 대북 제재의 선(先)해제를 원하는 북한 간 격차는 여전히 크다. 이에 한·미 양국이 9월 이후 고위 관계자 협상을 벌여 찾아낸 절충안이 ‘한국전쟁 종전선언’이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2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호소한 것도 북·미 회담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여정 방미 협의 도중인 지난달 22일 북한군 총격으로 인한 한국 공무원 피살 사건이 발생했다. 요미우리는 또 “한국은 지난 7~8일로 예정된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을 김여정 방미를 위한 최종 조정의 기회로 여겼으나 폼페이오의 방한 취소로 협의는 사실상 마감 시한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김여정 제1부부장이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보좌관과 만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까지 여기에 참여하는 안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여러 채널에서 제기된 적은 있다”며 “김 제1부부장은 물론 이방카 보좌관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아 진지하게 추진된 방안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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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리서치 회사인 컨슈머 인사이트가 실시한 ‘2020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폭스바겐코리아가 활짝 웃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서비스 만족도(CSI)’와 '제품만족도' 부문에서 1위, 폭스바겐 티구안은 ‘올해의 차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7월부터 컨슈머 인사이트가 최근 1년 이내 직영 및 지정, 협력 정비업체 등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총 3만46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총 829점을 획득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711점에서 17% 가량 상승한 수치로 수입차 평균(799)점 및 국산차를 포함한 산업 평균(801점)을 넘는 수치다. ▲2014년 전국 14개 수준이었던 서비스센터를 2020년 27개 확대 ▲2015년 전 차종 업계 최종 5년 또는 10만km 보증제도 제공 ▲25년간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127%) 대비 워크베이 확충(191%)등 고객만족을 위해 서비스 관련 부문들을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지난 1년 이내 신차를 구입한 1만9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품 만족도’ 부문에서도 총점 879점을 기록하며 국산차와 수입차 브랜드를 통틀어 1위에 올랐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결과는 실제 고객 분들의 피드백이 반영된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 새로운 삶의 가치를 함께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SUV 모델 티구안도 이번 조사 결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08년부터 국내 출시된 티구안은 수입차 최초로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한 모델.
지난 7월 컨슈머인사이트가 '2020년 올해의 차 선정'을 위해 전국 자동차 보유자와 2년 이내 구입 의향자 등 총 10만42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티구안은 수입차 'SUV 부문 올해의 차'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티구안은 성능, 디자인, 안전, 합리적 가격까지 모든 면에서 최고라고 자신한다”며 “많은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최상의 제품 라인업과 서비스로 소비자 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1위 소감을 전했다.
나은수 기자 eeeee03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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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는 서비스 만족도 부문에서 총829점을 획득해 1위를 기록했다.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7월부터 컨슈머 인사이트가 최근 1년 이내 직영 및 지정, 협력 정비업체 등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총 3만46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총 829점을 획득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711점에서 17% 가량 상승한 수치로 수입차 평균(799)점 및 국산차를 포함한 산업 평균(801점)을 넘는 수치다. ▲2014년 전국 14개 수준이었던 서비스센터를 2020년 27개 확대 ▲2015년 전 차종 업계 최종 5년 또는 10만km 보증제도 제공 ▲25년간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127%) 대비 워크베이 확충(191%)등 고객만족을 위해 서비스 관련 부문들을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지난 1년 이내 신차를 구입한 1만9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품 만족도’ 부문에서도 총점 879점을 기록하며 국산차와 수입차 브랜드를 통틀어 1위에 올랐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결과는 실제 고객 분들의 피드백이 반영된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 새로운 삶의 가치를 함께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SUV 모델 티구안은 수입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폭스바겐 코리아 |
지난 7월 컨슈머인사이트가 '2020년 올해의 차 선정'을 위해 전국 자동차 보유자와 2년 이내 구입 의향자 등 총 10만42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티구안은 수입차 'SUV 부문 올해의 차'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티구안은 성능, 디자인, 안전, 합리적 가격까지 모든 면에서 최고라고 자신한다”며 “많은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최상의 제품 라인업과 서비스로 소비자 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1위 소감을 전했다.
나은수 기자 eeeee03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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