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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14개시군-지역 국회의원', 원팀 구성으로 내년 국가예산 확보위한 예산정책협의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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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언원 작성일20-07-31 20:18 조회2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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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기자(=전북)(chin580@naver.com)]
▲31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단체장,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21년 국가에산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정책 협의회를 가졌다. ⓒ프레시안
전라북도를 비롯한 도내 14명의 시장‧군수와 지역 국회의원이 31일, 한 자리에 모여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전북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의원-도-시군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21대 국회 개원 후 처음 열리는 시군예산정책협의회로 전북 정치의 '원팀'이 완성되는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전북도는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서 다양한 국가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전북은 최근 해상풍력현장에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한국판 뉴딜의 가장 상징적인 현장을 전북이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송지사는 이어 "국립공공의대법 처리와 국립 감염병연구소 지정, 미래 먹거리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전북 지정,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관심과 지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지역 국회의원을 대표해 인삿말을 한 전주을 이상직 의원은 "이 자리는 원팀으로 결속력 다지는 자리이자 전북형 뉴딜 사업을 발굴해서 전략을 고도화하고, 특히 도와 시군에 특화된 '핀셑예산'을 발굴해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국토정보공사가 드론센터를 전북에 확정하고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이 전주에 연수원을 확정하듯이 이미 전북에 이전해 있는 공공기관들이 추진하는 부속기관의 유치도 자치단체에서 관심을 가지면 예산확보 이상의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전북 현안사업에 대한 논의에서 전북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서울‧부산 금융중심지와 차별화된 자산운용 특화 금융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이박에도 군산조선소 재가동, 원전관련 지방세법 개정, 새만금 사업법 개정, 국가중장기 종합계획 반영 등을 위한 다양한 해법 등이 논의됐다

14개 시장·군수는 시군별 주요 국가예산 사업 및 현안을 건의하고, 정치권-도와의 공조 등을 통해 지역의 현안사업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전북도는 '기재부 단계 최다 예산 확보'를 위해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도 간부가 총 출동해 각 부처 및 기재부를 방문해 막바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쟁점․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정치권을 비롯해 시군과 공동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전북 대도약'에 필요한 예산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최인 기자(=전북)(chin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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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지역구…민주당 의원들과 함박웃음
뒷편 TV에서는 '대전 수해' 뉴스 특보 방송 중
20년만의 폭우, 시민 1명 숨졌는데…일파만파
대전 중구가 지역구인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주민·이재정·김남국·김승원·김용민 의원 및 최강욱 열민당 대표와 모여 환하게 웃고 있다. 최 대표 뒷편 TV 화면에는 황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의 수해 관련 뉴스 특보가 방송되고 있다.대전 중구가 지역구인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집중호우로 인한 대전의 물난리 뉴스특보가 방송되는 가운데, 동료 의원들과 함박웃음을 터뜨리는 사진이 공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최강욱 열민당 대표가 30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황운하 의원은 박주민·이재정·김남국·김승원·김용민 의원 등과 함께 모인 자리에서 활짝 웃고 있다. 바로 그 순간, 최 대표 뒷편의 TV에서는 대전의 물난리 뉴스 특보가 방송되고 있었다.

대전에서는 전날부터 20년만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민 1명이 숨지고 아파트 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황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중구 문화동에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197㎜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집중호우에 아파트 1층이 침수되면서 119 구조대가 보트를 이용해 아파트 1~5층에 사는 주민들을 구조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50대 주민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인명 피해까지 나온 지역구 물난리 뉴스 특보를 뒤로 한 채 동료 의원들과 파안대소하며 담소를 나누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확산되자, 황운하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의원 모임에 간 것이지, TV 뉴스를 보러간 게 아니다"라며 "(지역구에) 물난리가 난 상황에서는 모든 모임 활동을 중단하고 표정은 항상 울고 있어야 하느냐"라고 되물었다.

시민들, 황운하 SNS에 항의 "인간 그러는 것 아냐"
"대전 물난리 틀어놓고 뭐가 좋다고 웃고 떠드냐"
황운하 "물난리 나면 표정 항상 울고 있어야 하나"


황운하 의원은 경찰 출신으로 지난 2018년 3월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있으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시장이 있는 울산광역시청을 압수수색해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황 의원은 올해 1월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됐으나, 경찰에 사직원을 제출하고 4·15 총선 출마를 강행해 대전 중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관련 보도를 통해 '파안대소' 사진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황운하 의원의 SNS로 몰려가 비판의 댓글들을 남기는 모습이다.

시민 송모 씨는 "대전 물난리 1도 신경 안 쓰는 것 같네"라고 했으며, 시민 이모 씨는 "정말 너무들 한다. TV 끄고 사진 찍든가"라며 "대전 물난리 뉴스 틀어놓고 뭐가 좋다고 그렇게 웃고 떠드느냐"라고 했다. 시민 주모 씨는 "인간이 그러는 것 아니다"라며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자기 지역구면서 요즘은 아무나 국회의원하나보다"라고 했다.

반면 시민 조모 씨는 "황 의원, 이거 가짜 뉴스 아니냐. 뒤에 TV에 대전 침수됐다고 하는데"라며 "얼른 ○○일보 고소하라. 합성 맞느냐"라고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황규환 미래통합당 부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대전에서 물난리가 났다는 뉴스 특보가 버젓이 방송되고 있는데도 황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파안대소하고 있다. 피눈물을 흘리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라며 "민주당에는 자신들의 안위와 목적 달성에 대한 자축만이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전 수해 뉴스 특보가 방송되고 있는데도 그 앞에서 동료 의원들과 모여 파안대소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시민들이 황 의원 SNS에 관련 댓글을 달고 있다. ⓒ황운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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