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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 확대(PG)
[연합뉴스 DB]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5일 도청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구경북본부, 한국시니어클럽 경북지회, 농협 등 4개 금융기관과 '시니어 금융업무지원단'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사업비 27억1천만원을 들여 내년 1월부터 1년간 만 65세 이상 노인 34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도는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구경북본부는 운영과 홍보, 한국시니어클럽 경북지회는 참여자 모집과 교육을 맡는다.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은 맞춤형 직무교육을 개발하고 도내 158개 지점에 인력을 채용한다.

금융업무 경력자, 경찰, 군인, 행정공무원 출신자를 우대한다.

어르신들은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취약계층 등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 범죄 예방 홍보, 금융업무와 민원 지원 등을 담당한다.

월 최대 60시간을 근무하고 기본급 최대 59만4천원, 수당과 부대 경비 등을 더하면 월 최대 70만원 이상 보수를 받을 수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경북의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56만6천300명으로 전체인구 264만932명의 21.4%다.

도는 내년 노인 일자리를 올해 목표 4만5천700개보다 3천450개 늘어난 4만9천150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열 감지 모니터링 요원, 시니어 몰카감시단 등 새로운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노인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제공해 안정된 노후를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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