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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 조국 5촌 조카 "정경심에 준 돈은 이자…조국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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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비동 작성일20-05-12 15:16 조회1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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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왼쪽)가 10일 자정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코링크PE 이름도 익성 회장이 지어" 진술도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가 당숙모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에게 받은 돈은 투자가 아니라 대여라고 주장했다. 사모펀드 투자를 놓고 정 교수가 배우자인 조 전 장관과 협의했다는 사실은 들은 적 없다고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제24형사부(소병석 부장판사)는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조모 씨의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은 변론종결을 앞두고 피고인 조씨에 대한 신문이 진행됐다.

조씨는 정 교수에게 받은 돈은 투자가 아닌 대여로, 지급한 돈 역시 수익금이 아닌 이자라고 주장했다.

정 교수가 동생 정 모씨와 함께 2016~2017년 코링크PE에 총 10억원을 투자한 뒤 최소 수익금을 보전받으려고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어 매달 860만원씩 1억50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공소사실을 구성한 검찰과는 반대되는 주장이다.

검찰이 이 돈을 투자금으로 보는 주된 근거는 정 교수와 조씨가 나눈 문자내역에서 '투자'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날 재판에서도 검찰은 2017년 2월 조씨가 정 교수에게 "이번 수요일 시간되시냐. 투자금 출자에 대해 나눌 말이 있다"고 말한 문자, 같은 달 정 교수가 "투자 자금 영수증을 떼달라"고 요구한 문자 등을 제시했다.

조씨 역시 "익성에서 펀드를 만든다고 해 거기 들어갈 최초 펀드자금을 어느 정도 빌려와야 했다"며 "금전거래라는 말보다 투자라는 단어가 입에 붙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이 재판 증인석에 섰던 정 교수는 "문학도로서 언어 적응력이 높다"며 시조카 조씨가 투자라는 단어를 사용해 그대로 따라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재판부는 검찰이 신문 내내 투자와 대여라는 단어를 혼용하자 "피고인이 당시 금전거래를 투자라고 인정했냐. 왜 투자를 전제로 질문을 던지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검찰은 투자, 조씨는 대여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 뒤 재판부는 "투자라는 단어 양 옆에 따옴표를 찍고 금전거래를 의미하는 걸로 알겠다"고 정리했다.

정 교수의 돈을 투자금으로 보는 또 다른 근거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직원의 컴퓨타에서 확보된 '증자제안 및 수락 계약 여회장'이라는 제목의 한글 문서다. 파일명의 '여회장'은 정 교수로, 코링크PE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같은 호칭으로 불릴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조씨는 "살면서 여회장이라는 단어를 쓴 적 없다"고 말했다.

또 검찰은 조씨와 정 교수간 금전거래에 조 전 장관이 연루됐는지를 따졌다. 조씨는 '정 교수가 (코링크PE에) 돈을 지급하면서 조 전 장관과 협의했냐'는 검찰 질문에 "그런 사실은 모른다"고 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의혹의 익성 부회장 이 모 씨가 지난해 9월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후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변호인 신문에 이르러 조씨는 코링크PE 설립 및 경영에 익성이 지배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코링크PE 설립 경위를 놓고 "2015년 10월께 이모 익성 회장과, 이모 익성 부회장이 모여 신사업 발굴 추진이 필요한 익성을 위해 코링크PE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코링크'라는 기업명에 대해서도 "골프를 좋아하던 이 회장이 골프공 중심이라는 뜻의 '코어'라는 아이디어를 내고, 이 부회장이 '링크'를 줬다며 코링크로 지은 걸로 기억한다"고 회고했다.

이어 "코링크PE의 각 업무는 이 회장이 최종 결정, 이 부회장이 총괄지휘를 했다. 저는 밑에서 시키는 일만 했다"고 강조했다. '익성 이익을 위해 코링크PE 설립자금을 댄 이유가 뭐냐'는 변호인 질문에는 "제 생각에는 문제가 생기면 꼬리를 자르려고 계획한 것 같다"고 답했다.

조씨의 재판은 18일 서증조사를 거친 뒤 25일 변론을 끝으로 종결된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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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 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구직자가 채용 공고 게시판을 살펴보는 모습. 연합뉴스
■2010년 5월12일 세대따라 변하는 ‘신입사원 사춘기’

10년 전 오늘 경향신문은 청춘들의 ‘먹고사니즘’을 소개했습니다. 10대 시절 외환위기를 겪고 자란 20대 신입사원들의 방황기를 전한 기사로 앞선 20대와 ‘다른 사춘기’를 경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대따라 변하는 신입사원 사춘기’ 라는 제목의 해당 기사는 “88만원 세대로 불리는 20대 후반~30대 초반은 박차고 일어나는 대신 안정된 삶을 택한다”며 “이는 ‘경제적 안정’을 최고 가치로 치는 신자유주의 시대가 만들어낸 비극일지도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서른살, 회사를 말하다>의 저자 정태일씨는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20대가 먹고사니즘에 매달리는 이유’에 대해 “사회의식이 없어서가 아니라, 한참 예민하던 시절 정리 해고를 당해 초라해진 아버지와 삼촌을 보고 자라며 몸으로 겪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당시 사춘기를 겪는 신입사원들이 택한 탈출구는 ‘말하기’ 였습니다. 주호민씨의 만화 <무한동력>, 홍승표씨의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 홍인혜씨의 <사춘기 직장인>, 유재인씨의 에세이집 <위풍당당 개청춘> 등 사회생활 초년병이 겪는 이야기를 담은 만화와 에세이집이 출간돼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른바 88만원 세대로 불리는 2030 사회생활 초년병이 취업후 사춘기를 겪는 사연을 보도한 2010년 5월12일자 경향신문 25면.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요. 10년이 지난 오늘 한국은 ‘코로나 세대’의 탄생을 앞두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로 신규 채용이 위축돼 청년 고용이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기업들의 충격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134.4로, 1997년 외환위기(104.6)와 2008년 세계 금융위기(100.0)보다 각각 28.5%와 34.4%가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업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먼저 제시한 대책은 ‘신규채용 축소’였습니다. 이들 중 40% 이상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는 데 ‘최소 1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취업 절벽이 오래 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자 ‘코로나 세대’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취업 빙하기를 겪고 이른바 ‘잃어버린 세대’ 로 불렸던 일본 청년들(1970년~1982년)은 사회에 적응을 하지 못해 적지 않은 문제를 일으켰고, 아이도 낳지 않아 사회 전체의 손실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한국에서도 청년들의 미취업 상태가 장기화할 경우 단순 임금손실 외에도 경력개발 등의 저해로 부정적 영향이 전방위적으로 미치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음에도, 미취업 청년들에 대한 대책은 보이지 않습니다. 청년 세대의 불행이 모든 세대의 불행이 되지 않도록 고민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인데요.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청년층이 고령화된 인구를 부양할 미래 세대인 만큼 인적 자본 및 일·경험 축적을 위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 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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