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학부모에도 돌봄쿠폰… 일부 연령대 통신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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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서미 작성일20-09-09 10:19 조회21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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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10일 4차 추경안 발표
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을 ‘선별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세부내역의 윤곽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9일까지 실무협의를 마무리하고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10일 발표하기로 했다.
8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당정은 국민 일부를 대상으로 통신비 2만원을 일회성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17~34세(2019년 기준 1203만명) 등 특정 연령대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청년에게 통신비를 지원하는 방안은 확정됐는데 그 외의 어느 연령대에 그런 혜택을 줄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50세 이상보다 늘어날 수도 있고 더 줄어들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도 “지원 대상은 중학생부터 34세, 65세 이상 노년층으로 제안했다”며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대상 범위가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17∼34세가 혜택 대상으로 정해진 이유는 청년기본법상의 청년 연령대이기 때문이다. 당정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청년 세대의 통신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8월 청년기본법 시행에 맞춰 코로나19 실제 피해 여부와 상관 없이 이번 긴급지원금 혜택 대상으로 들어갔다.
정부는 또 7세 미만 아동(230만명)뿐 아니라 초등학생(274만명)을 자녀로 둔 학부모에게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을 확대 지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9212억원을 투입해 7세 미만 아동을 키우는 가정에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을 제공했다. 다만 당정협의 과정에서 대상자가 확대될 수도 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중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까지 확대할지 여부를 놓고 더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아동돌봄쿠폰 대상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라인 수업기간이 길어져 양육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당정은 또 상공인, 자영업자뿐 아니라 학습지 교사 같은 특수형태근로자에게 별도 증빙절차 없이 2차 재난지원금을 일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형창·김준영 기자 calling@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당정청, 10일 4차 추경안 발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
8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당정은 국민 일부를 대상으로 통신비 2만원을 일회성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17~34세(2019년 기준 1203만명) 등 특정 연령대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청년에게 통신비를 지원하는 방안은 확정됐는데 그 외의 어느 연령대에 그런 혜택을 줄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50세 이상보다 늘어날 수도 있고 더 줄어들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도 “지원 대상은 중학생부터 34세, 65세 이상 노년층으로 제안했다”며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대상 범위가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17∼34세가 혜택 대상으로 정해진 이유는 청년기본법상의 청년 연령대이기 때문이다. 당정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청년 세대의 통신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8월 청년기본법 시행에 맞춰 코로나19 실제 피해 여부와 상관 없이 이번 긴급지원금 혜택 대상으로 들어갔다.
정부는 또 7세 미만 아동(230만명)뿐 아니라 초등학생(274만명)을 자녀로 둔 학부모에게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을 확대 지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9212억원을 투입해 7세 미만 아동을 키우는 가정에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을 제공했다. 다만 당정협의 과정에서 대상자가 확대될 수도 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중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까지 확대할지 여부를 놓고 더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아동돌봄쿠폰 대상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라인 수업기간이 길어져 양육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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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신경세포 활성 억제하는 세포가 감각 민감도 높여"
뇌 속 별세포의 촉감 민감도 조절 모식도
[I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뇌 속 비신경세포(별세포)가 촉감을 인식하는 능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인지·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 연구팀과 연세대 생명공학과 정은지 교수 연구팀이 뇌 속 별세포가 촉감을 구분해 반응하는 능력을 조절함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별세포는 뇌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를 말한다.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를 분비해 주변 신경세포의 활성과 대사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각·청각·촉각 등 감각 정보는 신경세포를 통해 뇌 시상을 거쳐 대뇌 피질로 전달된다.
이번 연구는 신호 전달 과정에서 신경세포에 초점을 맞춘 기존 연구와 달리 뇌에서 가장 많은 비신경세포의 역할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시상 내 별세포에서 '다오'(DAO)라는 효소가 가바를 생성, 칼슘에 반응하는 음이온 통로를 통해 가바를 분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가바는 신경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지만, 역설적으로 신경세포가 다양한 감각 신호를 정확하고 빠르게 받아들이도록 돕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신경세포의 반응 강도를 세분화해 감각 신호에 다양하게 반응하도록 돕고, 시냅스(신경세포의 연접 부위)의 정보 통합에 방해가 되는 불필요한 잡음 신호를 제거한다.
카메라의 노출값이 지나치게 크면 사진이 전체적으로 하얗게 되면서 물체를 식별하기 어려워지는 것처럼, 신경세포가 과하게 활성화되면 자극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실험 결과 다오 효소를 제거해 별세포의 가바 분비를 억제한 쥐는 거칠기가 180 정도 차이 나는 사포를 서로 구분하지 못했다.
다시 가바 양을 증가시키자 80의 미세한 거칠기 차이까지 구분해 냈다.
이창준 단장은 "시상 내 별세포의 가바 양을 제어해 촉감 지각 능력을 향상할 수 있음을 밝혔다"며 "감각 장애 등 다양한 뇌 질환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뉴런'(Neuron) 9일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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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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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IBS)은 인지·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 연구팀과 연세대 생명공학과 정은지 교수 연구팀이 뇌 속 별세포가 촉감을 구분해 반응하는 능력을 조절함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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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청각·촉각 등 감각 정보는 신경세포를 통해 뇌 시상을 거쳐 대뇌 피질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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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시상 내 별세포에서 '다오'(DAO)라는 효소가 가바를 생성, 칼슘에 반응하는 음이온 통로를 통해 가바를 분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가바는 신경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지만, 역설적으로 신경세포가 다양한 감각 신호를 정확하고 빠르게 받아들이도록 돕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신경세포의 반응 강도를 세분화해 감각 신호에 다양하게 반응하도록 돕고, 시냅스(신경세포의 연접 부위)의 정보 통합에 방해가 되는 불필요한 잡음 신호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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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결과 다오 효소를 제거해 별세포의 가바 분비를 억제한 쥐는 거칠기가 180 정도 차이 나는 사포를 서로 구분하지 못했다.
다시 가바 양을 증가시키자 80의 미세한 거칠기 차이까지 구분해 냈다.
이창준 단장은 "시상 내 별세포의 가바 양을 제어해 촉감 지각 능력을 향상할 수 있음을 밝혔다"며 "감각 장애 등 다양한 뇌 질환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뉴런'(Neuron) 9일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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