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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총격’ 사흘째 침묵한 北…우발인가, 도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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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언원 작성일20-05-06 23:33 조회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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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등장 다음날 총격 해석 분분
靑·軍 당국 ‘우발적 사고’ 무게 실어
정세현 “사이즈 너무 작아”, 윤상현 “金 메시지”
정작 북한 이틀째 총격 언급 해명 없어
유엔사, GP 총격사건 정밀조사 착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고의냐’, ‘우발이냐’.

북한이 지난 3일 비무장지대(DMZ) 내 우리 군의 최전방 감시초소(GP)에 총격한 것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청와대와 군 당국은 ‘우발적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잠행 20일만에 공개 석상에 등장한 바로 다음날이라는 점에서 북한이 의도한 ‘기획사건’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정작 북한은 이번 총격에 대한 언급이나 해명 없이 사흘째 침묵한 채 대남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픽=연합뉴스
◇靑·軍, 우발 무게…기상 악조건·유효사거리 밖 발사 가능성

5일 군 관계자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북한군은 지난 3일 오전 7시41분께 강원 철원 지역 DMZ 내 한국군 GP를 향해 14.5㎜ 고사총 총탄 4발을 쐈다.

고사총은 한 번 당기면 3, 4발씩 연발되는데, 우리 측 GP를 향해 고정돼 있던 북측 고사총에서 발사된 탄종으로 군 당국은 추정했다.

특히 당시 안개가 짙게 끼어 시야계가 1㎞ 이내로 굉장히 안 좋았다는 점, 통상 시간대가 북측의 근무 교대 이후 화기 등 장비 점검이 이뤄지는 시점이라는 점을 들어 도발로 볼만한 징후는 없었다는 게 군측의 설명이다.

또 피격당한 우리 군 GP는 주변 3개의 북한군 GP와 각각 1.5㎞, 1.7㎞, 1.9㎞ 떨어져 있는데 피격 GP의 탄흔 분석 결과, 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우리 군 GP에서 언제든 응사가 가능하고, 상대에게 훨씬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어 도발의 일반적 양상이 아니라는 게 군의 판단이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도발’로 보기에는 너무 사이즈가 작다는 취지의 분석을 내놨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전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북한이) 의도를 가지고 쐈다면 사방으로 쏴야 할 텐데 4발 정도가 판문점 초소에, 벽 쪽에 가서 부딪혔다. 근무 교대 시간에 총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다가) 잘못해서 오발사한 걸로 해석하기는 하더라”면서 “‘도발’로 보기에는 사이즈가 너무 작다”고 설명했다.

정세현(왼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사진=연합뉴스·뉴시스).
◇조준 사격 반박도…‘韓 빠지라’는 김정은 메시지

반면 일부 안보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정치적 메시지라고 반박한다.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북한의 우리군 감시초소(GP) 사격을 “조준사격”으로 규정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치적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첫째, 나는 전혀 변하지 않았고 변하지도 않을 것이다. 둘째, 그러니 나와 핵 협상을 하려면 더 큰 값을 선(先)지불하라. 셋째, 그것을 위해 나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일까지 도발수위를 계속 높여나갈 것이다. 그리고 네 번째 총탄의 의미는 ‘한국정부는 빠지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의 GP 총격 도발은 2014년 10월 이후 처음이고, 문재인정부 들어 처음”이라며 “문 정부가 애지중지하는 9.19 남북군사합의를 향한 총격이기도 하다. 살아있는 합의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총격 사건이 이전 김 위원장의 잠행 패턴과 유사한 면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4년 9월 40일간 잠행 뒤 활발한 공개 활동에 나섰다. 이후 나흘 만에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

북한은 총격에 대한 언급 없이 대남 비난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5일 김정은 위원장 사망설을 겨냥한 듯 우리 보수언론과 야당을 향해 ‘가짜뉴스’를 퍼뜨려 사람들을 혼돈상태에 빠지게 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지난달 21일 미국 CNN 방송 보도 이후 국내외 언론을 통해 열흘간 이어진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4일에도 메아리는 북한군의 GP 발포 사실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남조선이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 적극 동조한다”며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이 한국에 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한편 이날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총격이 발생한 GP에 특별조사팀을 파견해 정밀조사를 착수했다. 북한의 의도적 도발 및 정전협정 위반 여부를 가리는 한편 우리 군의 대응 조치를 상세히 점검해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14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지역에서 북한군이 초소로 걸어가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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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고의냐’, ‘우발이냐’.

북한이 지난 3일 비무장지대(DMZ) 내 우리 군의 최전방 감시초소(GP)에 총격한 것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청와대와 군 당국은 ‘우발적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잠행 20일만에 공개 석상에 등장한 바로 다음날이라는 점에서 북한이 의도한 ‘기획사건’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정작 북한은 이번 총격에 대한 언급이나 해명 없이 사흘째 침묵한 채 대남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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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軍, 우발 무게…기상 악조건·유효사거리 밖 발사 가능성

5일 군 관계자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북한군은 지난 3일 오전 7시41분께 강원 철원 지역 DMZ 내 한국군 GP를 향해 14.5㎜ 고사총 총탄 4발을 쐈다.

고사총은 한 번 당기면 3, 4발씩 연발되는데, 우리 측 GP를 향해 고정돼 있던 북측 고사총에서 발사된 탄종으로 군 당국은 추정했다.

특히 당시 안개가 짙게 끼어 시야계가 1㎞ 이내로 굉장히 안 좋았다는 점, 통상 시간대가 북측의 근무 교대 이후 화기 등 장비 점검이 이뤄지는 시점이라는 점을 들어 도발로 볼만한 징후는 없었다는 게 군측의 설명이다.

또 피격당한 우리 군 GP는 주변 3개의 북한군 GP와 각각 1.5㎞, 1.7㎞, 1.9㎞ 떨어져 있는데 피격 GP의 탄흔 분석 결과, 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우리 군 GP에서 언제든 응사가 가능하고, 상대에게 훨씬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어 도발의 일반적 양상이 아니라는 게 군의 판단이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도발’로 보기에는 너무 사이즈가 작다는 취지의 분석을 내놨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전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북한이) 의도를 가지고 쐈다면 사방으로 쏴야 할 텐데 4발 정도가 판문점 초소에, 벽 쪽에 가서 부딪혔다. 근무 교대 시간에 총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다가) 잘못해서 오발사한 걸로 해석하기는 하더라”면서 “‘도발’로 보기에는 사이즈가 너무 작다”고 설명했다.

정세현(왼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사진=연합뉴스·뉴시스).
◇조준 사격 반박도…‘韓 빠지라’는 김정은 메시지

반면 일부 안보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정치적 메시지라고 반박한다.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북한의 우리군 감시초소(GP) 사격을 “조준사격”으로 규정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치적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첫째, 나는 전혀 변하지 않았고 변하지도 않을 것이다. 둘째, 그러니 나와 핵 협상을 하려면 더 큰 값을 선(先)지불하라. 셋째, 그것을 위해 나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일까지 도발수위를 계속 높여나갈 것이다. 그리고 네 번째 총탄의 의미는 ‘한국정부는 빠지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의 GP 총격 도발은 2014년 10월 이후 처음이고, 문재인정부 들어 처음”이라며 “문 정부가 애지중지하는 9.19 남북군사합의를 향한 총격이기도 하다. 살아있는 합의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총격 사건이 이전 김 위원장의 잠행 패턴과 유사한 면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4년 9월 40일간 잠행 뒤 활발한 공개 활동에 나섰다. 이후 나흘 만에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

북한은 총격에 대한 언급 없이 대남 비난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5일 김정은 위원장 사망설을 겨냥한 듯 우리 보수언론과 야당을 향해 ‘가짜뉴스’를 퍼뜨려 사람들을 혼돈상태에 빠지게 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지난달 21일 미국 CNN 방송 보도 이후 국내외 언론을 통해 열흘간 이어진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4일에도 메아리는 북한군의 GP 발포 사실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남조선이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 적극 동조한다”며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이 한국에 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한편 이날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총격이 발생한 GP에 특별조사팀을 파견해 정밀조사를 착수했다. 북한의 의도적 도발 및 정전협정 위반 여부를 가리는 한편 우리 군의 대응 조치를 상세히 점검해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14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지역에서 북한군이 초소로 걸어가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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