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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학생 볼모삼아 학교가 파업 온상됐다는 교총 회장의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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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미현 작성일20-11-18 17:12 조회4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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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학교가 파업 동네북이 됐다"며 1인 시위에 나섰다. 학생들을 볼모로 삼은 교육공무직 근로자들의 파업이 반복되면서 학습권이 침해받고 학교도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교총 회장의 하소연처럼 학교 파업은 2014년 이후 연례화된 것이 사실이다. 이달 6일에는 전국 초등돌봄전담사 4902명이 전일제 도입과 돌봄업무의 지방자치단체 이관에 반대하며 하루동안 파업에 나서 돌봄교실 3곳 중 1곳이 문을 닫았다. 이달 19~20일에는 급식조리사 영양사 등이 소속된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확정급여형(DB) 퇴직금 제도 도입 등을 요구하는 파업에 돌입한다. 학비연대는 작년 7월에도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3800여 곳에서 파업을 벌였다. 현재 학교 관련 교육공무직은 50여 개에 달한다. 이런 상태라면 해마다 돌봄·급식파업 등으로 학교가 노동쟁의 각축장으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

교총이 "노동조합법을 개정해 학교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초·중·고를 철도 수도 전기 병원 같은 필수공익사업장에 포함하면 파업 때 대체인력 투입이 가능해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교육당국의 무책임한 태도다. 교육부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노동자 권리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교육당국은 돌봄파업 당시 학교에 '교사대체 투입' 공문을 보내 "교사를 부당노동행위 범법자로 만들 셈이냐"는 반발을 초래하기도 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중에서 유일하게 '파업 중 대체근로'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습 결손이 심각한 상황에서 파업까지 겹치고 있는데 대체인력 투입은 막혀 있으니 학생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 학교가 잦은 파업에서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도 노동조합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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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000억원 투입, 2023년 준공 목표
연구센터도 건립…총 3000명 고용 창출
2030년까지 국내외 60만ℓ 규모 생산능력 확보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셀트리온이 인천광역시 송도신도시 내 제3공장을 짓고 대규모 연구개발(R&D)센터를 신축한다. 1, 2, 3공장 통틀어 25만 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3000명 가량의 신규 고용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송도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조감도. (사진=셀트리온)
1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다품종 생산 및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6만 리터 규모 바이오의약품 제3공장을 건립하고, 연구개발(R&D)과 공정개발 및 임상을 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원스톱’ 대규모 연구센터를 신축한다. 이를 위해 총 5000억원을 투입했다.

셀트리온 제3공장은 기존 2공장 부지 내 대지면적 4700㎡(약 1500평)에 4층 규모로, 연구센터는 2공장 인근 부지 대지면적 1만33㎡(약 3000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3공장은 2023년 5월, 연구센터는 2022년 7월 준공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제3공장은 밸리데이션을 완료한 후 2024년 6월부터 실제 상업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완공 시 셀트리온은 기존 1, 2공장 19만 리터에 더해 총 연간 생산량 25만 리터급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3공장에는 7500리터 규모 배양기를 총 8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품 수 증가에 따른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규모의 배양 설비를 갖추게 됐다. 배양기가 많은 만큼 배치간격도 짧아져 실제 생산량이나 매출 기여도 측면에서는 기존 생산시설과 대등하거나 높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3공장 및 연구센터 건립에 따라 신규 고용 창출은 약 3000명 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구센터에는 이 중 2000명 규모의 전문 바이오 개발 인력들이 근무하며 혁신적 제품 개발에 매진해 다양한 신규 파이프라인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에 따라 대량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도 병행해 준비하고 있다. 인천 송도에 설립하기로 한 20만 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은 제4공장 및 복합 바이오타운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4공장 건립이 완료되면 셀트리온의 생산 능력은 국내에서만 45만 리터 규모에 이르게 되며, 2030년까지 해외 공장까지 포함해 총 60만 리터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제3공장 및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건설을 본격화하며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앞으로 보다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생산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해나 (haena0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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