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스로 적자 줄인 정유업계, 코로나 재확산에 4분기 실적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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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묵환란 작성일20-11-19 16:15 조회47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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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조(兆) 단위 적자를 낸 정유사들이 3분기는 ‘반짝’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수익지표인 ‘정제마진’이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밑돌고 있어 4분기는 다시 부진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각국에서 봉쇄 조치가 이어지면서 석유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SK이노베이션(096770),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 모두 적자 폭을 대폭 줄이거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합산 영업이익은 약 3000억원이다. 국제유가가 3분기 들어 상승하면서 정유사의 재고평가 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정유사는 통산 원유를 사들여 정제한 뒤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데, 이 과정에서 1~2개월의 시차가 발생한다. 그 사이 유가가 하락하면 비싸게 산 원유 비축분의 가치가 떨어져 손해를 본다. 반대로 올해 3분기처럼 유가가 상승하면 재고 관련 이익이 발생한다.
에쓰오일 제공
4분기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고 정유사는 입을 모은다. 국제유가가 4분기 들어 배럴당 40달러 선에 머무르고 있어 재고평가 이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미국, 유럽 등이 봉쇄 조치에 들어가면서 연말 석유 수요가 더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유업계는 이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극심한 수요 부진과 정제마진 악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실제 올 들어 석유 수요가 둔화된 탓에 정유사 핵심 수익지표인 정제마진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으로, 손익분기점은 약 4달러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올해 2월 4달러 밑으로 떨어진 뒤로 지금까지 계속 손익분기점을 밑돌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정유사는 제품을 판매할수록 손해를 본다. 이달 첫째주 기준 정제마진은 1.1달러에 그쳤다.
정제마진 회복은 내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원래 겨울철을 앞두고 등유와 경유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이 개선되어야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19일 미 제약회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이 95%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했지만, 백신이 연내 대량 공급되지 않는 이상 유가가 큰 폭으로 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 평가다. 바이오엔테크는 이르면 이달 미 보건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고, 내달 중순 승인이 나오면 백신 유통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지금 추세로는 정제마진 반등이 쉽지 않기 때문에 유가마저 오르지 않으면 정유사들이 4분기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 백신이 본격적으로 유통되는 내년부터는 정유업황도 개선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 영향으로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수요 절벽이 발생하면서 미국과 싱가포르, 유럽 등의 정유제품 재고는 지난 6년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백신 개발로 이동량이 증가하면 누적된 공급과잉이 점진적으로 해결되고, 현재 70% 수준으로 떨어진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률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은 기자 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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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조(兆) 단위 적자를 낸 정유사들이 3분기는 ‘반짝’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수익지표인 ‘정제마진’이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밑돌고 있어 4분기는 다시 부진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각국에서 봉쇄 조치가 이어지면서 석유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SK이노베이션(096770),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 모두 적자 폭을 대폭 줄이거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합산 영업이익은 약 3000억원이다. 국제유가가 3분기 들어 상승하면서 정유사의 재고평가 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정유사는 통산 원유를 사들여 정제한 뒤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데, 이 과정에서 1~2개월의 시차가 발생한다. 그 사이 유가가 하락하면 비싸게 산 원유 비축분의 가치가 떨어져 손해를 본다. 반대로 올해 3분기처럼 유가가 상승하면 재고 관련 이익이 발생한다.
에쓰오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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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올 들어 석유 수요가 둔화된 탓에 정유사 핵심 수익지표인 정제마진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으로, 손익분기점은 약 4달러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올해 2월 4달러 밑으로 떨어진 뒤로 지금까지 계속 손익분기점을 밑돌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정유사는 제품을 판매할수록 손해를 본다. 이달 첫째주 기준 정제마진은 1.1달러에 그쳤다.
정제마진 회복은 내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원래 겨울철을 앞두고 등유와 경유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이 개선되어야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19일 미 제약회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이 95%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했지만, 백신이 연내 대량 공급되지 않는 이상 유가가 큰 폭으로 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 평가다. 바이오엔테크는 이르면 이달 미 보건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고, 내달 중순 승인이 나오면 백신 유통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지금 추세로는 정제마진 반등이 쉽지 않기 때문에 유가마저 오르지 않으면 정유사들이 4분기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 백신이 본격적으로 유통되는 내년부터는 정유업황도 개선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 영향으로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수요 절벽이 발생하면서 미국과 싱가포르, 유럽 등의 정유제품 재고는 지난 6년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백신 개발로 이동량이 증가하면 누적된 공급과잉이 점진적으로 해결되고, 현재 70% 수준으로 떨어진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률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은 기자 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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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지역뉴딜 세미나…실현과제 토론
부산 "사업 선정 지역균형 고려"
부산·경남 "광역 교통망 확장·행정 통합"
대구경북 "지방정부 기획·실행 재량 확대"
경남 "지방정부 스스로 필요 사업 추진"
에경연 "영남권, 온실가스 계획 세워야"왼쪽부터 송교욱 부산연구원 원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 원장, 홍재우 경남연구원 원장.(사진제공=에너지경제연구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영남권에서의 지역 밀착형 뉴딜 실현을 위한 과제' 세미나가 17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선정 시 공모 형태라 아니라 지역 균형을 고려해 불균형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세미나는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하고 에경연, 울산에너지포럼이 공동 주관했다. 영남권 4개 지역연구원 원장 및 연구진,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조용성 에경연 원장, 뉴딜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지켜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됐다. 에경연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다.
조 원장은 개회사에서 "성공적인 한국판 뉴딜의 이행을 위해선 지방정부 및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 및 참여가 필수"라며 "영남권 지역 밀착형 뉴딜사업을 논의하는 이 자리가 지금의 경기 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위기를 극복할 소중한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영남권 각 지역의 뉴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우리나라가 뉴딜 사업을 통해 전세계 혁명적 변화 물결의 선두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성공적 지역 밀착형 뉴딜의 중요성과 실현 방안'을 주제의 좌담회에서 성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다. 송교욱 부산연구원 원장,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 원장, 홍재우 경남연구원 원장, 조 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판 뉴딜 사업 내용에 대한 평가 ▲지역밀착형 뉴딜 기획 사업의 소개 ▲지역밀착형 뉴딜사업 추진 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지역 간의 협력 필요 사항 ▲한국판 뉴딜사업 및 지역밀착형 뉴딜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모습 등에 대해 토론했다.
부산연구원의 송 원장은 "뉴딜을 전국 공모사업 형태로 진행하면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사업 선정에 있어 지역 균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부산은 금융에 강점이 있다며 블록체인, 핀테크 등 디지털 뉴딜 특화 분야가 존재한다고 피력했다.
송 원장은 ▲광역 교통망 확장 ▲행정 부문의 통합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역 밀착형 뉴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다. 경남연구원의 홍 원장도 이에 공감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의 오 원장은 "지방 정부가 재량껏 기획·실행을 할 수 있게 하고, 중앙 정부가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분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에 더해 휴먼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오 원장은 "중장기적으로 뉴딜 사업을 이끌 수 있도록 지역 핵심인재 양성에서 중앙 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홍 원장은 "지방 정부의 권한 강화를 통해 지방 정부가 에너지사업 등 자체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역 차원에서도 중앙정부의 뉴딜 계획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 원장은 "지역과 민간의 적극적인 호응이 없다면 한국판 뉴딜은 자칫 공공투자가 민간투자를 구축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주민 수용성 확보, 포괄 보조 방식 지원 등을 통해 중앙정부의 투자가 끝난 뒤에도 지역에서 지속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에경연이 있는 울산에 대해 조 원장은 "이번 뉴딜로 탈탄소화·디지털화를 해 새로운 고용효과를 창출하고 생태문화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2050년 탄소중립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으므로 산업단지가 많은 영남권 지방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별 그린 뉴딜 추진 현황과 협력 추진'이란 주제의 토론회가 진행됐다. 심성희 에경연 본부장이 좌장을 맡았다. 영남권 각 연구원 소속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지역별 그린 뉴딜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지역 간 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자료=에너지경제연구원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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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지역뉴딜 세미나…실현과제 토론
부산 "사업 선정 지역균형 고려"
부산·경남 "광역 교통망 확장·행정 통합"
대구경북 "지방정부 기획·실행 재량 확대"
경남 "지방정부 스스로 필요 사업 추진"
에경연 "영남권, 온실가스 계획 세워야"왼쪽부터 송교욱 부산연구원 원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 원장, 홍재우 경남연구원 원장.(사진제공=에너지경제연구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영남권에서의 지역 밀착형 뉴딜 실현을 위한 과제' 세미나가 17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선정 시 공모 형태라 아니라 지역 균형을 고려해 불균형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세미나는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하고 에경연, 울산에너지포럼이 공동 주관했다. 영남권 4개 지역연구원 원장 및 연구진,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조용성 에경연 원장, 뉴딜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지켜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됐다. 에경연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다.
조 원장은 개회사에서 "성공적인 한국판 뉴딜의 이행을 위해선 지방정부 및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 및 참여가 필수"라며 "영남권 지역 밀착형 뉴딜사업을 논의하는 이 자리가 지금의 경기 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위기를 극복할 소중한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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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와 행정 교류·지방정부 재량권 확대" 한목소리
'성공적 지역 밀착형 뉴딜의 중요성과 실현 방안'을 주제의 좌담회에서 성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다. 송교욱 부산연구원 원장,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 원장, 홍재우 경남연구원 원장, 조 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판 뉴딜 사업 내용에 대한 평가 ▲지역밀착형 뉴딜 기획 사업의 소개 ▲지역밀착형 뉴딜사업 추진 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지역 간의 협력 필요 사항 ▲한국판 뉴딜사업 및 지역밀착형 뉴딜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모습 등에 대해 토론했다.
부산연구원의 송 원장은 "뉴딜을 전국 공모사업 형태로 진행하면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사업 선정에 있어 지역 균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부산은 금융에 강점이 있다며 블록체인, 핀테크 등 디지털 뉴딜 특화 분야가 존재한다고 피력했다.
송 원장은 ▲광역 교통망 확장 ▲행정 부문의 통합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역 밀착형 뉴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다. 경남연구원의 홍 원장도 이에 공감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의 오 원장은 "지방 정부가 재량껏 기획·실행을 할 수 있게 하고, 중앙 정부가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분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에 더해 휴먼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오 원장은 "중장기적으로 뉴딜 사업을 이끌 수 있도록 지역 핵심인재 양성에서 중앙 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홍 원장은 "지방 정부의 권한 강화를 통해 지방 정부가 에너지사업 등 자체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역 차원에서도 중앙정부의 뉴딜 계획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산단 많은 영남권, 온실가스 중장기 저감계획 세워서 이행해야"
조 원장은 "지역과 민간의 적극적인 호응이 없다면 한국판 뉴딜은 자칫 공공투자가 민간투자를 구축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주민 수용성 확보, 포괄 보조 방식 지원 등을 통해 중앙정부의 투자가 끝난 뒤에도 지역에서 지속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에경연이 있는 울산에 대해 조 원장은 "이번 뉴딜로 탈탄소화·디지털화를 해 새로운 고용효과를 창출하고 생태문화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2050년 탄소중립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으므로 산업단지가 많은 영남권 지방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별 그린 뉴딜 추진 현황과 협력 추진'이란 주제의 토론회가 진행됐다. 심성희 에경연 본부장이 좌장을 맡았다. 영남권 각 연구원 소속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지역별 그린 뉴딜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지역 간 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자료=에너지경제연구원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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