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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2일 코로나19 영향으로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한 특별담화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HK와 니혼게이자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최근 국내외 금융자본시장에서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향후 경제에 대한 불투명성이 강해지고, 불안정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어 "일본은행은 향후 동향을 주시하면서 적절한 금융시장 조정과 자산매입 시행을 통해 원활한 자금공급과 금융시장의 안정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일본 은행은 이날 국채매입을 통해 5천억엔을 공급하는 특별 운용(공개시장조작)을 4년만에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은행이 금융 시장의 혼란에 대해 총재 담화를 내는 것은 이례적으로 지난 2016년 6월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결과가 나온 뒤 3년 6개월만이다.

이날 6거래일째 하락세로 개장한 일본 증시는 구로다 총재의 담화가 나온 뒤 낙폭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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