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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휴가' 발끈한 추미애 꾸짖은 소병철 "답변 신중히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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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준예 작성일20-08-26 20:51 조회2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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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서 아들 군복무 휴가로 난타전
추미애 "검찰이 지금 당장 수사하라"며 발끈
전주혜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라" 반격
소병철 "秋, 억울해도 법 규정대로 답하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잠시 마스크를 벗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아들의 군복무 중 휴가문제를 거론한 야당의원을 상대로 또 다시 발끈했다. 언쟁이 커지는 가운데, 오히려 민주당 내에서 추 장관의 답변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질의에 나선 미래통합당 전주혜 의원은 "추 장관의 아들이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8년 8월 복무했고, 그 사이 2017년 6월 25일에 휴가를 내고 수술을 받았으나 미복귀해 검찰이 수사 중"이라고 말을 꺼냈다.

전 의원은 이어 "카투사 복무군인 4600명의 휴가기록을 분석한 자료에서 서씨(추 장관 아들) 성을 가진 사람 중 공가를 쓴 장병은 2명인데 이들은 질병과 무관했다"며 "개인 휴가를 간 장병은 4명인데 이는 미복귀가 문제된 2017년 6월 25일 이후이기 때문에 아드님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추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아들이 2017년 5월 병가를 내고 수술을 받았고 다시 개인 연가를 신청했다고 했다"면서 "공가를 봐도 청원휴가를 봐도 추 장관이 주장하는 시기에 병가를 낸 기록이 전혀 없다. 그렇다면 장관이 위증한 것이냐 아니면 병무청이나 국방부가 자료를 은폐한 것이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추 장관은 "아마도 개인정보보호법상 자료를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외곽으로 받은 모양인데, 검찰이 지금 당장 수사를 하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전 의원이 "수사를 하라"고 다그치자 추 장관은 "법무부 장관은 수사를 하는 게 아니라"고 응수했고, 다시 전 의원은 "그럼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라"고 맞받아쳤다.

두 사람의 대립이 격해지자 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추 장관을 질책하고 나섰다. 소 의원은 "법무부장관의 답변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려 한다"며 "재판 중인 사건에 영향을 미칠 염려가 있는 경우 조사나 답변에 극히 신중하도록 법에 규정되어 있다"고 꼬집었다.

소 의원은 그러면서 "장관의 답변은 아무리 억울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법 규정대로 해야 한다. 지금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장관이 '억울하다' '그렇지 않다'고 하면 일선 검사 입장에서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답변을 신중하게 해달라. '경청하겠지만 답변이 어려운 점 이해해달라' 이 말을 하기가 어렵나"라고 탄식했다.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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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유튜브 생방송서 통합당 향해 '개소리' 막말 논란
김근식 "독수리 5남매, 국민 짜증나게 하는 막말대마왕들
대깨문 등에 업고 쉽게 국회의원 됐으니 기본·자질 없어
대깨문과 조빠에 의존하는 친문 정치인들 정리해야 할 것"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25일 자칭 민주당 '독수리 5남매' 중 한 명인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개소리' 막말 논란에 대해 "알고 보니 막말 비호감 5남매였다"며 "대깨문에 의존하는 친문 정치인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주민 민주당 의원을 돕는다는 다섯 명의 독수리 5남매, 세상을 구하는 정의의 전사가 아니라 국민들을 짜증나게 하는 막말대마왕들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장경태 의원은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혁신 LIVE 4탄'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방송에 이재정·김남국 의원과 함께 출연했다. 해당 유튜브 방송은 일본 애니메이션 '독수리 5형제'를 본 따 민주당 소속의 이재정·김남국·김용민·장경태·최혜영 의원이 만든 '민주당 독수리 5남매 LIVE 시리즈'의 일환이다.

이 방송서 장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의 김남국 의원이 법사위 참석을 위해 생방송 도중 자리를 뜨자 "법사위원분들 정말 힘드시겠다. 저런 말도 안 되는 '개소리'라고 해도 되나, '개소리'를 어떻게 듣고 있어야 하나"라고 언급했다. 야당인 통합당을 겨냥해 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장 의원에 발언에 이재정 의원이 "명색이 족보 없는 방송이지만 방송인데 도그(개) 얘기는 삼가주시라"고 황급히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김 교수는 "그나마 장경태 의원이 상대적으로 점잖고 합리적이었는데 그마저 유튜브에서 개소리 발언으로 5형제 모두 막말 비호감 자리에 등극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대변인 시절 출입기자에게 기레기라고 했던 이재정 의원, 조국사수대로 열변 토한 덕에 국회의원 된 김남국 의원, 조국 전 법무장관 범부검찰개혁위원으로 조국친위대였던 김용민 의원, 혼인신고를 미뤄서 부정수급 의혹을 받았던 최혜영 의원에 더해 장경태 의원까지 개소리 막말에 동참했으니 5형제 나란히 같은 배를 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김남국·이재정 의원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의원실에 모여 대전 물난리 화면 앞에서 황운하·박주민 의원과 함께 파안대소했던 전과까지 있다. 지금 보니 그 나물에 그 밥"이라며 "조국사수대와 친문·대깨문 세력을 등에 업고 쉽게 국회의원이 됐으니 정치의 기본과 자질을 고민이나 했겠느냐"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대깨문같은 극성지지층만 바라보는 정치, 그래서 그들 입맛에 맞게 막말도 서슴지 않는 정치는 민주당이 그렇게 비난하는 전광훈·김문수·차명진·주옥순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태극기 극단세력과 마찬가지로 대깨문과 조빠에 의존하는 친문 정치인들도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데일리안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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