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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세 조양래 '건강' 입장문…한국타이어 '형제의 난' 못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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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비동 작성일20-08-26 03:38 조회1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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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식(왼쪽)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이 부친인 조양래 회장의 성년후견심판 절차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25일 밝혔다. 오른쪽은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더팩트 DB

장남 조현식·장녀 조희경 "아버지 건강 상태 확인해야"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다.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이 차남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사장의 후계자 지목 입장문을 내면서 경영권 분쟁 조짐은 수그러드는 듯 보였지만, 장남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이 부친의 성년후견심판 청구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형제의 난'이 확전일로를 걷게 됐다.

일각에선 조양래 회장이 건강을 자신하는 이례적인 입장문까지 낸 상황에서 장남까지 성년후견심판에 참여했다는 대목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양래 회장의 건강 상태가 입장문과는 다른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조양래 회장의 입장 표명이 결과적으로 '형제의 난'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이어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형제간 다툼이 일어나면서 그룹은 뒤숭숭한 분위기다.

조현식 부회장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부친의 성년후견심판절차에 가족의 일원으로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등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처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된 성인에게 후견인을 지정해 주는 제도다.

조현식 부회장은 "부친의 건강 상태에 대해 주변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그에 따라 그룹의 장래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결정들이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제공된 사실과 다른 정보에 근거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양래 회장은 지난 6월 26일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 23.59%를 블록딜 방식으로 차남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에게 매각했다. 이에 따라 조현범 사장은 지분 42.9%로 그룹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조양래 회장이 주식 매각 이후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반기를 들었다. 조희경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조양래 회장이 조현범 사장에게 지분을 넘긴 결정이 정상적인 판단으로 이뤄진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법원에 성년후견인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같은 날 조현식 부회장은 "한정후견 신청 문제에 대해서는 가족 일원이자 그룹 주요 주주로서 고민하고 있다"라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앞으로 행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조양래 회장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조현범 사장을 그룹 최대주주로 점찍었다고 밝히면서 사태 수습에 나섰다. 조양래 회장은 "조현범 사장에게 약 15년간 실질적으로 경영을 맡겨왔고, 회사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며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고 판단해 이미 전부터 최대주주로 점 찍어 두었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건강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올해 83세인 조양래 회장은 "매주 친구들과 골프도 즐기고 있고, 골프가 없는 날은 P/T도 받고, 하루에 4∼5㎞ 이상씩 걷기운동도 하고 있다"라며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조양래 회장이 조현범 사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다툼이 수그러질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조희경 이사장의 지분은 0.83%로 많지 않은데다가 조현식 부회장도 명확하게 의사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양래 회장은 지난 6월 26일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 23.59%를 블록딜 방식으로 조현범 사장에게 매각했다. /더팩트 DB

하지만 이날 조현식 부회장도 조양래 회장의 성년후견심판 절차에 참여하면서 형제간 분쟁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조현식 부회장과 조희경 부회장은 부친의 주식 매각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원은 <더팩트>에 "조양래 회장의 성년후견심판 청구가 인정되고 개시할 경우 법률 행위는 법원이 지정한 제3자 후견인이 맡게 된다"라며 "조 회장이 앞서 했던 행위를 되돌릴 수 있는지는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조현식 부회장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원은 상속과 성년후견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왔던 로펌으로 알려졌다. 이 로펌은 2012년 삼성가 상속 분쟁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대리해 승소한 바 있다.

조양래 회장으로부터 지분 23.59%를 인수한 조현범 사장의 그룹 지분은 42.9%로 형제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 조현식 부회장은 19.32%, 조희경 이사장 0.83%, 조희원 씨가 10.82%를 들고 있다. 세 사람의 지분을 모두 더하면 30.97%로 조현범 사장과 10%가량 차이를 보인다.

한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적이 고꾸라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3676억 원, 영업이익 70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6% 줄었다.

코로나19 경기 불황에 주요 타이어 공급처인 한국과 유럽, 미국 시장의 수요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형제의 난이 본격화하면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내우외환에 빠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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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 관련 질의 중 설전 오가
조국 사태 당시 충돌 이어 두 번째 설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재 미래통합당 의원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효과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김정재 의원은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아래 방송사를 장악했고, 선거법을 입맛대로 바꾸고 사법부는 무릎을 꿇으라 강요했다"며 "안희정·오거돈·박원순으로 이어진 권력형 성범죄가 더해졌고, 경제상황을 말할 것도 없이 일자리 아우성이며 가게들이 줄줄이 문을 닫으며 국가채무는 1000조원이 넘었으리라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의원은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 가진 자는 죄인이 되고 내 집 마련의 꿈은 그야말로 꿈이 됐다"며 "이쯤 되면 국민의 눈귀를 가린 게 아니라 정권 스스로 눈을 막고 귀를 가리는 게 아닌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노영민 비서실장을 향해 "국민이 가장 분노하는 부분이 뭔지 아느냐"고 묻자 노 비서실장은 "다수의 국민들이 종합적으로 동의하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그렇다면 부동산 정책에도 국민이 종합적 동의를 한다고 보느냐"고 재차 묻자 노 비서실장은 "현재 부동산 정책과 집값 상승에 대해서 정부가 내놓은 여러 안정화 정책에 대해 국민 다수가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노 비서실장에게 '서울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얼마냐'고 묻자 노 비서실장은 "글쎄요"라며 즉답을 하지 못 했고, 김 의원이 답을 채근하며 "본인이 강남에 살고 아파트를 처분해 부동산 차액으로 5억원을 버니 억 단위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느냐"고 압박하자 노 비서실장이 "제가 그 아파트에 15년을 살았다"고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이 "모든 국민이 부동산으로 분노하고 있다"고 소리치자 노 비서실장이 "서울 전체로 보면 평균적으로 10억원 정도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김정재 미래통합당 의원(자료사진) ⓒ뉴시스김 의원이 "알면서 뭐하는 것이냐, 장난하는가"라고 하자 노 비서실장은 "장난한다는 것이 무슨 말이냐,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는가. 이 자리에서 제가 장난하는가"라고 반발했다.

노 비서실장을 향해 김 의원이 "늘 장난했다"고 하자 노 비서실장도 "그런 말씀을 하시면 안 된다. 천천히 말씀하셔도 답변을 다 드리니 싸우듯 하지 말아달라"고 맞받아쳤다.

양측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김태년 운영위원장이 "진정하라"며 중재에 나섰지만 여야 위원들 간 고성이 오가며 소란이 이어졌다.

김정재 의원과 노영민 비서실장의 충돌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정재 의원은 지난해 11월 조국 사태 당시 노 비서실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그를 향해 문재인 대통령을 닮아간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해당 발언에 노 비서실장은 "이렇게 모욕적 표현을 쓰는 것에 대해 지적해 달라"고 분노를 표한 바 있다.

데일리안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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