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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 리 캘리 대표 "백악관 재입성 길, 전당대회에서 시작"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미 공화당 전당대회 홈페이지 첫 화면. 마샤 리 캘리 대표의 인삿말이 올라와 있다.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24일(현지시간)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 전당대회 운영을 총괄하는 마사 리 캘리 대표(CEO)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캘리 대표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집권당의 전당대회 사상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총괄대표직을 맡았다.

공화당 전당대회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소개된 그녀의 환영사를 보면 그녀는 골수 트럼프 지지자임을 알 수 있다.

그는 인사말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를 위대한 도전으로 이끌었고 지금은 '위대한 미국의 컴백'으로 안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4년 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백악관 재입성의 길은 2020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5남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난 그는 1994년 뉴욕시장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 컨설팅 회사를 차려 4년 가까이 일을 한 뒤 2008년 공화당 전당대회 부감독으로 공화당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이어 미트 롬니 캠프에서 일한 뒤 2016년 오하이오 클리브랜드에서 진행된 공화당 전당대회 운영감독직을 수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처음 선출한 바로 그 자리다.

캘리 대표는 이어 정권 인수위를 거쳐 2017년 백악관 행정국장직에 오른다.

백악관 행정국장은 390명의 백악관 지원 인력 등을 관리 감독하는 정권의 요직이다

2018년 12월 지금의 2020년 공화당 전당대회 총괄대표에 내정될 때 까지 백악관에서 일했다.

따라서 그녀가 공화당 전당대회를 조직하고 운영하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그녀가 트럼프 대통령과 연결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때문이라는 관측이 있다.

캘리 대표가 1994년부터 7년간 뉴욕시장실에서 일을 했을 때 당시의 뉴욕시장이 바로 줄리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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