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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침묵의 살인자 폐암, 속도전으로 맞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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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언주 작성일20-08-26 03:44 조회2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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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침묵의 살인자 폐암. 폐암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 시 4기 판정이 거의 절반에 이른다. 폐암은 조기발견이 어려워 무엇보다 무서운 암이다. 암은 전이가 빠를수록, 크기가 클수록 치료가 어려워진다. 국가암정보센터가 2019년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사망자 수 1위 암’도 폐암이 차지했다. 지난 20년 가까이 암 중 사망자수 1위 암이 폐암이었다. 폐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절망감에 빠진다. 그렇다면 우리가 폐암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로병사의 비밀' [KBS 1TV ]

◆ 폐암, 속도전이 답

전이와 재발이 빠른 폐암과의 전쟁에서는 진단과 치료에서 속도가 관건이다. 그래서 폐암에 맞선 의사들은 크게 세 가지 전략을 강조한다. 첫째 조기에 발견하라, 둘째 재발과 전이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라. 셋째 임상시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 암세포만을 표적으로 공격하는 표적항암제, 3세대로 진화

한옥택(62) 씨는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암이 이미 뇌까지 전이된 상태. 생존 기간이 6개월이라는 소식에 가족들은 절망한다. 하지만 개발 중인 신약이 가족들의 희망이 된다. 암을 발현시키는 유전자 중 하나인 ROS1(로스 원) 유전자를 찾아내 최신 치료제인 3세대 표적항암치료를 빠르게 시작했다. 특히 뇌의 혈관 장벽을 뚫는 효과적인 3세대 표적 항암제는 뇌전이 환자들에게 특히 효과가 좋다. 암의 유전자 변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3세대 표적항암제는 한옥택(62) 씨에게도 어떤 치료 효과를 가져다 주었을까?

◆ 폐암을 조기진단하기 위한 노력과 연구의 뜨거운 현장

“후배가 잔기침했어요. 어느 날 체중이 자꾸 줄어서 (병원에) 가보니까 폐암 4기래요. 그렇게 진단받은 지 한 달 만에 죽었거든요.”

김홍진(71) 씨는 후배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경험했다. 눈앞에서 폐암의 위험성을 목격한 것이다. 그는 그 길로 병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현재로서 폐암을 진단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알려진 컴퓨터 단층 촬영(CT) 검사를 받았다.

증상을 자각한 이후 진단을 받으면 이미 늦다. 폐암은 조기 증상이 없고 간단한 검사만으로는 발견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정부는 2019년 7월부터 국가암검진 사업에 폐암을 추가했다. 저선량CT검사가 폐암 조기 진단의 최전선에서 적극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폐암 조기 진단의 새로운 미래도 열릴 전망이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혈액 속 엑소좀(Exosome)을 분석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발표했다. 폐암의 조기 진단은 생존율 향상으로 직결된다. 첨단 기술이 열고 있는 폐암진단의 속도전을 소개한다.

◆ 임상시험도 폐암 환자를 위한 적극적인 치료의 하나

1747년 영국인 의사 제임스 린드는 선원들이 괴혈병에 잘 걸리는 것을 보고, 원인 규명과 치료를 목적으로 다양한 산성 물질을 투여했다. 이것이 인류 역사상 최초의 임상시험이다. 이렇게 시작된 임상시험은 단지 신약개발을 위한 인체를 이용하는 시험만이 아니다. 특히 폐암 환자들에게 임상치료약들은 새로운 희망을 주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되고 있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 서고 있는 차세대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등은 임상시험의 현장에서 극적인 효과들을 보여준다. 항암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임상시험약들을 살펴보고 환자들의 생생한 체험담을 들어본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28일 수요일 밤 10시 방송.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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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시내에서 여성들에게만 침을 뱉고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25일 MBN 보도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12일 오후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한 여성의 얼굴을 향해 침을 뱉고 달아났다.

피해자 B씨는 “보도블록에 저밖에 없었는데 소리를 내고 침을 뿌리고 도망을 가니까 그게 좀 무섭더라. 너무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했다.

A씨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SNS 등에는 B씨와 같은 일을 당했다는 피해 글이 올라왔다.

다른 피해자 C씨는 18일 페이스북에 “17일 오후 5시 55분쯤 상봉역 한국관 나이트 근처 지나는데 반대편에서 따릉이 타고 오는 사람이 있었다. 길이 좁을 거 같아 자전거가 지나갈 수 있게 옆으로 비켜줬다. 그런데 지나가면서 저한테 침을 뱉고 가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욕하니까 계속 뒤를 힐끔 힐끔 보면서 가던데. 그런 거에 희열 느끼는 변태인가 싶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기분 나쁠 일로 끝났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 대유행 조짐이 보이는 시기고 이 시기에 마스크 안 한 건 그렇다 치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침을 뱉는 행위는 정말 상식 밖이다”라고 비판했다.

C씨는 “저는 너무 당황스러운 나머지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했지만 다른 분들은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 자주 출몰하는 거 같으니 조심하시고 멀리서부터 따릉이 타고 오는 XX상의 안경쟁이 분 보이면 피하라”며 A씨의 인상착의를 공개했다.

A씨는 자전거를 타고 주변 일대를 돌며 지나가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수십 차례 침을 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기도 했다.

결국 A씨는 같은 범행을 저지르다 다른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A씨를 상습폭행 혐의로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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