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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삼성 갤럭시Z폴드2, 폴더블폰 시장 접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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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언주 작성일20-08-26 19:42 조회2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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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3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가 다음 달 18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갤럭시Z폴드2' 전작인 '갤럭시폴드'. /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다음 달 18일 갤럭시Z폴드2 출시 예상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독주를 예고하고 있다. 조만간 새로운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하며 주도권 지키기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출시하는 것도 이번이 벌써 3번째다. 그만큼 제품 완성도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감이 크다.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다음 달부터 폴더블폰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우여곡절을 겪으며 시장 선점에 성공한 삼성전자에 큰 위협이 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8일 '갤럭시Z폴드2'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은 출시 일주일 전부터 '갤럭시Z폴드2' 사전 예약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Z폴드2'를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사양과 일정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갤럭시Z폴드2'에 대한 궁금증은 다음 달 1일 해소될 예정이다.

'갤럭시Z폴드2'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첫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으로, 안쪽을 향해 접는 인폴딩 방식의 제품이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기존 4.6인치에서 6.2인치로 커졌고, 펼쳤을 때 메인 화면 또한 7.3인치에서 7.6인치로 커졌다. 화면 위쪽을 가리던 '노치' 대신 카메라 구멍만 남겨 놓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865플러스 칩셋을 탑재한다.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적용해 내구성이 개선됐으며, 후면 트리플 카메라(6400만 화소 망원·1200만 화소 광각·1200만 화소 초광각) 장착이 예상된다. 베젤(테두리)도 전작보다 얇아진다.

'갤럭시Z폴드2'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드 2가지 색상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모델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상반기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출시해 톡톡한 효과를 봤다. 당시 한정판으로 나온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판매 시작 전부터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판매 경쟁이 과열되자 삼성전자는 선착순이 아닌 온라인 추첨으로 판매 방식을 바꾸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100만 원대 초반인 제품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상반기 출시작 '갤럭시Z플립'. /최수진 기자

삼성전자는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한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이어 '갤럭시Z폴드2'까지 출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침체 국면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등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갤럭시Z폴드2'의 경우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지배력을 더욱더 공고히 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폴드2'의 올해 판매량을 '갤럭시폴드'보다 10만대가량 늘어난 50만대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외에도 폴더블폰 시장을 노리는 제조사들이 잇달아 신제품을 내놓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국에서 듀얼스크린 제품인 '서피스 듀오'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처럼 디스플레이 자체가 접히는 것은 아니다. 2개의 얇은 5.6인치 디스플레이가 포개지는 형태로, 펼쳤을 때 8.3인치 디스플레이가 된다. 모토로라도 다음 달 9일 폴더블폰 '모토 레이저 5G'를 발표한다. 지난 2월 출시한 '레이저'의 후속작으로, 세로로 접는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를 유지했고, 디스플레이 크기는 6.8인치다. 화웨이 역시 또 한 번 폴더블폰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올해 하반기 2번째 폴더블폰 '메이트X2'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트X2'는 전작처럼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이 아닌 '갤럭시Z폴드2'와 같은 인폴딩 방식을 채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자가 늘어나지만,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은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내구성과 기능 등 경쟁 제품의 완성도가 '갤럭시' 제품에 미치진 못할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삼성전자도 기술적 단점에 대한 지적을 받으면서 우여곡절 끝에 '갤럭시폴드'와 '갤럭시Z플립' 등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완성도 면에서 앞선 삼성전자는 이제 100만 원대 초반인 신형 폴더블폰도 개발하며 폴더블폰 대중화 시대를 이끌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보다 많은 고객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대의 폴더블폰을 제시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목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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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단기 유동성 지원기능 강화 차원

기관 주주 "증자 배경 몰라"


한국증권금융이 20년 만에 유상증자를 타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증권사의 단기 유동성 위기 해소 과정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자본 확충 방안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금융은 최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증자 규모와 신주 배정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 증권금융의 납입자본금은 3400억원이다.

증권금융의 증자는 2000년 8월 이후 20년만이다. 2000년 증자도 투신권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실시됐으나 기존 주주가 청약에 나서지 않는 등 진통을 겪었다. 증권금융의 주주구성을 보면 한국거래소(지분율 11.35%)가 최대주주이고,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산업은행 등 은행권이 전체 지분의 35.58%를 차지하고 있고 NH투자증권 등 증권단(33.37%) 등으로 복잡한 구성을 보이고 있다.

증권금융의 증자 배경은 증권사의 유동성 위기 발생시 지원 기능 강화다. 지난 3월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해외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증권사가 마진콜(추가증거금 납입)로 유동성 위기에 몰렸을 당시 증권금융이 유동성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대응이다.

거래소나 증권단 주주들은 증자에 호응할 수 있지만, 은행단 주주들이 증자에 나설 지는 미지수다.

증권금융 기관 주주는 "아직까지 증권금융에서 증자 배경에 대해 의견을 물어온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증자 필요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자료 = 한국증권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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