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단속 떴다는 말에…페루 나이트클럽 ‘13명 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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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망살 작성일20-08-24 22:28 조회2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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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남미 페루에서 나이트클럽을 빠져나가려던 13명이 뒤엉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나이트클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출입이 금지됐는데, 경찰이 급습한다는 소식에 출입구로 사람이 몰리면서 비극이 벌어졌다.
CNN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현지시간) 페루 경찰은 불법 파티가 벌어지고 있던 수도 리마의 한 나이트클럽을 봉쇄하고 단속에 나섰다. 파티에는 120명여명이 참석 중이었다.
경찰이 출동했다는 소식에 나이트클럽 2층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뿐이었던 출구를 향해 한꺼번에 내달렸다. 이 과정에서 수십명이 계단에 뒤엉켜 쓰러졌고, 최소 1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페루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바, 나이트클럽을 폐쇄했으며 최근에는 직계 가족이 아닌 확대 가족 간의 만남도 못 하게 하고 야간 통금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경찰에 체포된 인원은 23명이다. 경찰은 주민 신고로 단속에 나섰으며 곤봉이나 최루탄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명을 내고 “부도덕한 사업주의 무책임한 범죄로 13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중남미는 코로나 19 총확진자 최다 10위 국 안에 무려 5개 국이 들어 있다. 세계 2위의 브라질을 비롯 6위 페루, 7위 멕시코, 8위 콜롬비아 및 9위 칠레 등이며 아르헨티나가 12위까지 올라왔다.
인구 3300만 명의 페루 총확진자는 58만 명을 바라보고 사망자도 2만7300명으로 세계 9위다. 인구 2억1300만의 브라질은 359만 명 확진에 사망자가 11만4300명에 달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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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남미 페루에서 나이트클럽을 빠져나가려던 13명이 뒤엉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나이트클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출입이 금지됐는데, 경찰이 급습한다는 소식에 출입구로 사람이 몰리면서 비극이 벌어졌다.
CNN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현지시간) 페루 경찰은 불법 파티가 벌어지고 있던 수도 리마의 한 나이트클럽을 봉쇄하고 단속에 나섰다. 파티에는 120명여명이 참석 중이었다.
경찰이 출동했다는 소식에 나이트클럽 2층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뿐이었던 출구를 향해 한꺼번에 내달렸다. 이 과정에서 수십명이 계단에 뒤엉켜 쓰러졌고, 최소 1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페루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바, 나이트클럽을 폐쇄했으며 최근에는 직계 가족이 아닌 확대 가족 간의 만남도 못 하게 하고 야간 통금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경찰에 체포된 인원은 23명이다. 경찰은 주민 신고로 단속에 나섰으며 곤봉이나 최루탄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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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는 코로나 19 총확진자 최다 10위 국 안에 무려 5개 국이 들어 있다. 세계 2위의 브라질을 비롯 6위 페루, 7위 멕시코, 8위 콜롬비아 및 9위 칠레 등이며 아르헨티나가 12위까지 올라왔다.
인구 3300만 명의 페루 총확진자는 58만 명을 바라보고 사망자도 2만7300명으로 세계 9위다. 인구 2억1300만의 브라질은 359만 명 확진에 사망자가 11만43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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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 첫 주일, 교회 모습수도권 교회들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첫 주일인 23일 텅 빈 예배당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다. 위부터 서울 사랑의교회, 용인 새에덴교회, 안산 꿈의교회. 교회 제공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첫 주일인 23일 수도권 등지의 교회는 거의 대부분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진행했다. 갑작스러운 조치에 반발하는 곳도 일부 있었지만, 대체로 정부의 방역 조치에 협력했다.
정부는 지난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도권 소재 교회에 비대면 예배만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긴 ‘교회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수도권 외 지역에 대해서는 지자체 판단에 따라 비대면 예배 의무화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부산 대전 광주 경남 충남 등이 비대면 예배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이날 설교자와 사회자, 기도자 등과 함께 방송 필수 직원 등 20명이 1만2000석 예배당에 흩어져 예배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찬양도 전날 10명 이내의 소수 인원으로 사전 녹화한 방송을 내보냈다. 이영훈 목사는 “성도 수 56만7000명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지난 9일 예배 때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으면서 우리 스스로 방역 잘하고 있다고 교만해 있었다”면서 “교만은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것이다. 비록 교회 밖에서 감염되긴 했지만, 우리 교회 교인 8명이 최근 확진된 상황에서 더욱 낮아진 모습으로 주님을 섬기고, 사회를 섬기는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도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여한 가운데 예배를 드리며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오정현 목사는 “한국교회가 생명을 살리고 생명을 귀히 여기는 사역에 헌신한다는 사명 아래 오늘 예배를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집중력과 헌신으로 준비했다”면서 “비록 소수의 성도가 현장에 모여있지만,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하는 성도들이 모니터를 관통하는 은혜를 체험해 민족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 안산 꿈의교회(김학중 목사)의 2000석 규모 드림홀에는 이날 온라인 예배 송출을 위해 10여명의 목회자와 직원만 자리했다. 김학중 목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기도하며 위기를 극복하자”면서 “하나님의 때가 될 때 분명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신다는 사실을 믿자”고 설교했다.
김병삼 성남 만나교회 목사는 온라인 예배 설교에서 “한국교회를 향한 비난과 핍박을 억울해 하는 대신 우리 각자의 신앙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활용하자”면서 “정치적 논쟁을 내려놓고 기독교인 모두가 자신의 삶의 모습이 과연 신앙적인지 깊이 성찰하자”고 권면했다.
대면 예배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부산의 일부 교회는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부산 평화교회(임영문 목사)는 이날 일부 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임영문 목사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 회장으로, 전날 부산시 행정명령 철회 촉구 등을 담은 부기총 명의의 공문을 부산지역 16개 구·군 기독교연합회와 1800여개 지역 교회에 보냈다. 임 목사는 “대한민국 작은 교회에서 비대면 예배를 할 수 있는 교회는 10%도 안 된다”며 “예배라는 것은 우리의 생명인데 지금 행정명령은 종교자유를 명시한 헌법 기본권을 침해하는 조처”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산시에 따르면 1765개 부산 지역 교회 가운데 85%인 1495개 교회는 비대면 예배를 드렸고, 270개 교회는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운동본부·대표회장 이규현 목사)가 부산 지역 주요 교회 홈페이지와 주보를 통해 확인한 결과,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 호산나교회(유진소 목사) 포도원교회(김문훈 목사) 등 88개 중·대형 교회가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부산의 한 목사는 “사실상 대부분의 교회가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고 본다”면서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교회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대전기독교연합회와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등 대전 교계는 종교활동 금지 행정명령이 갑자기 내려진 22일 허태정 대전시장을 만나 항의했다. 대전 교계 관계자들은 “대전 지역 교회에서 감염자가 발생하지도 않았는데 대면 예배를 금지하고 비대만 예배만 허용하는 것은 과도한 행정조치”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오정호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은 “코로나19 방역은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일이기에 교계가 적극 협조해야 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23일 다수의 대전지역 교회가 비대면 예배를 드렸다”고 밝혔다.
맹경환 선임기자, 장창일 백상현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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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첫 주일인 23일 수도권 등지의 교회는 거의 대부분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진행했다. 갑작스러운 조치에 반발하는 곳도 일부 있었지만, 대체로 정부의 방역 조치에 협력했다.
정부는 지난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도권 소재 교회에 비대면 예배만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긴 ‘교회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수도권 외 지역에 대해서는 지자체 판단에 따라 비대면 예배 의무화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부산 대전 광주 경남 충남 등이 비대면 예배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이날 설교자와 사회자, 기도자 등과 함께 방송 필수 직원 등 20명이 1만2000석 예배당에 흩어져 예배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찬양도 전날 10명 이내의 소수 인원으로 사전 녹화한 방송을 내보냈다. 이영훈 목사는 “성도 수 56만7000명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지난 9일 예배 때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으면서 우리 스스로 방역 잘하고 있다고 교만해 있었다”면서 “교만은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것이다. 비록 교회 밖에서 감염되긴 했지만, 우리 교회 교인 8명이 최근 확진된 상황에서 더욱 낮아진 모습으로 주님을 섬기고, 사회를 섬기는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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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기독교연합회와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등 대전 교계는 종교활동 금지 행정명령이 갑자기 내려진 22일 허태정 대전시장을 만나 항의했다. 대전 교계 관계자들은 “대전 지역 교회에서 감염자가 발생하지도 않았는데 대면 예배를 금지하고 비대만 예배만 허용하는 것은 과도한 행정조치”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오정호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은 “코로나19 방역은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일이기에 교계가 적극 협조해야 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23일 다수의 대전지역 교회가 비대면 예배를 드렸다”고 밝혔다.
맹경환 선임기자, 장창일 백상현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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