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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대형마트 줄줄이 폐점…지역상권 불안감 엄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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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보나 작성일20-08-13 13:43 조회2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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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아울렛에 롯데마트 양주·의정부 문닫아
- 민락2지구 입점계획 NC백화점도 사업 접어
- 대형마트 주변 상인들 낙수효과 없어 ''울상''
- 한때 잘나가던 민락2지구, 지금은 공실 30%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인 의정부, 양주지역 대형마트와 쇼핑몰이 줄줄이 폐점하거나 신규사업 진출을 포기하면서 지역경제가 술렁이고 있다.

마트를 찾는 주민들을 주요 고객으로 했던 주변 상권들은 뚝 떨어진 매출에도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고 지역 전체적으로는 대형마트의 폐점이라는 상징적 의미 때문에 불안감에 떨고 있다.

11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용현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의정부점이 지난달 31일부로 폐점했다. 롯데마트 의정부점은 지난 2000년 12월 의정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대형마트로 20년 간 영업을 이어왔지만 최근 몇년 사이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본사 차원의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돼 폐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부로 문을 닫은 롯데마트 의정부점.(사진=정재훈기자)


앞서 지난 5월에는 롯데마트 양주점이 문을 닫았고 2016년 8월 의정부 민락2지구 중심상권에서 영업을 시작한 롯데아울렛 의정부점은 개업 2년을 갓 넘긴 2018년 12월 31일 고별전을 끝으로 폐점했다.

양주 덕계동과 의정부 용현동·민락2지구 등 지역을 대표하는 상권이 몰린 곳에 위치해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던 대형마트가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마트 주변 상권이 크게 난감해 하는 상황이다.

폐점한 롯데마트 의정부점 맞닿은 용현동의 상업지구의 한 상인은 “사실상 이곳은 롯데마트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된 곳인데 롯데마트가 문을 닫으면서 영업에 큰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롯데마트가 조성한 지상주차장에 빈자리가 많은 것처럼 폐점 이후 손님이 3분의 2로 줄었다”고 토로했다.

롯데아울렛 의정부점이 있던 민락2지구 중심상권은 매 주말이면 롯데아울렛을 찾는 주민들 덕에 쏠쏠한 영업이익을 누렸지만 이제는 주말 매출을 담보해줄 만한 확실한 고객층을 잃어버린 처지다.

이종식 민락2지구상인회장은 “롯데아울렛이 장사가 안돼 폐점을 결정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주말이면 이곳을 찾았다가 주변 식당가로 식사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고객도 없는 상황”이라며 “3~4년 전쯤엔 신도시에 조성된 중심상권 치고 꽤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젠 30%의 공실이 있을 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고 푸념했다.

민락2지구 상권의 고민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곳에 들어서기로 했던 NC백화점이 사업을 포기했다는 소식에 실낱 같은 희망도 달아나버렸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2017년 민락2지구 내 중심상권에 지하7층 지상10층 규모의 건물을 일부 임차해 NC백화점을 열 계획이었지만 건물 착공 전 토지주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사실상 입점을 포기했다.

이에 대해 윤석훈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은 “소비패턴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는데다 최근에는 코로나19까지 터지면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이 경제적 논리에서 사업을 포기하는건 어쩔 수 없지만 주변 상권에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규모 점포와 주변 상권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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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4~8월10일 49일 '수해 피해·이재민 지원' 등 정보량 조사
이재용, 최태원, 구광모, 정의선 순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긴 장마와 잇단 집중 호우로 피해 지역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30대 그룹 수장 중 이재민 등 수해 피해 지원에 가장 관심 많은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중부지방 장마가 시작된 지난 6월24일부터 8월10일까지 49일동안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30대 기업집단 및 그 수장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했다.

30대 기업집단 동일인 중 수해 피해 지원 정보량이 가장 많은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이 기간 총 3346건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탁하면서 다른 기업들의 동참을 유도했다. 또 삼성은 성금 이외에도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복구를 돕는 ▲침수 전자제품 무상점검 특별 서비스 ▲이동식 세탁차량 지원 ▲사랑의 밥차 지원 ▲수해지역 중장비 지원 ▲삼성의료봉사단 현지 의료지원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같은 집중호우 피해에 팔 걷은 삼성의 행보 배경엔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철학이 깔려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재용(왼쪽부터)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598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485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1425건으로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해 재계 총수들이 적극 나서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 1281건 ▲김범수 카카오 의장 1054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965건 ▲이재현 CJ그룹 회장 645건 ▲구현모 KT 사장 626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540건 순으로 '상위 톱10'을 기록했다.

이어 ▲최정우 포스코 회장 516건 ▲허태수 GS그룹 회장 378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65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362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243건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 218건 ▲백복인 KT&G 사장 196건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최대주주 겸 아산재단 이사장 179건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102건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 88건순으로 중위권을 형성했다.

[서울=뉴시스] 자료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이밖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74건 ▲구자열 LS그룹 회장 42건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16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15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14건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 오일 CEO 5건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4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3건 순으로 하위권을 보였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이재용 부회장 등 일부 총수들은 감염병 사태에도 불구하고 현장 경영은 물론 코로나19 피해 극복, 사회공헌 활동 및 수해 피해 지원 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 예산 집행은 한 발 늦을수 밖에 없어 재계의 발빠른 지원이 재난 극복에 큰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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