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KT서 ‘폰’ 주문하니…‘배민’서 시킨 치킨보다 빨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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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곡달사 작성일20-07-22 10:55 조회2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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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앱 간편 인증…‘최적’ 구매 조건 안내
고객 데이터 기반 똑똑한 요금제 자동 추천
구매 20분 만에 총알 배송…KT 표 ‘유통 혁신’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한 커피숍에서 KT ‘1분 주문 &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체험해봤다. 사진은 주문 시작 화면.ⓒ데일리안 김은경 기자스마트폰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치킨 주문하듯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양념·프라이드 고르듯 폰 옵션을 선택하고 배달받을 주소를 입력하기만 하면 치킨보다 빨리 최신 스마트폰을 내 손에 받아볼 수 있다.
‘조정석’이 나오는 광고처럼 정말 1시간 내 스마트폰 배송이 가능한지 궁금했다. 지난 20일 KT ‘1분 주문 &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봤다.
일단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이용 절차가 복잡하면 금세 외면당하기 마련이다. 온라인주문에 익숙한 사용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게다가 스마트폰은 전자제품 중에서도 유독 ‘구매 절차가 복잡하다’는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런 점에서 이 서비스는 칭찬받을 만했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으로 KT 공식 온라인몰 ‘KT샵’에 접속하자 메인 화면에 ‘1분 주문 & 1시간 배송’ 서비스 배너가 나타났다.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한 커피숍에서 KT ‘1분 주문 &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체험해봤다. 사진은 기기 선택 화면(왼쪽)과 현재 서비스 사용자 위치가 나타나 있는 지도.ⓒ데일리안 김은경 기자여기서 대부분의 사이트는 회원가입을 통해 로그인하도록 유도했겠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이동통신 3사 인증 앱 ‘패스’로 간편 인증만 하면 된다. 패스 앱을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는 신용카드 인증을 사용하면 된다.
인증이 끝나면 곧바로 구매할 스마트폰 선택 화면으로 넘어간다. 최신 5세대 이동통신(5G)폰부터 애플 아이폰, 중저가 롱텀에볼루션(LTE)폰까지 구매할 수 있는 기기 종류도 다양하다.
폰 기종과 색상, 저장용량 등 옵션을 고르고 나면 평소 내가 사용하는 요금제와 데이터양을 고려해 추천 요금제가 자동으로 설정된다. 요금제는 자유롭게 바꿀 수 있고, 원하는 부가서비스도 바로 추가할 수 있다.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한 커피숍에서 KT ‘1분 주문 &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체험해봤다. 사진은 기기 구매 조건(왼쪽)과 잔여 위약금이 나타나 있는 모습.ⓒ데일리안 김은경 기자모든 구매 조건은 ‘투명하게’ 공개된다. 스마트폰을 구매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피곤하다’는 생각을 해봤을 법하다. 매장은 지천으로 널려있지만 잘못 들어갔다가 ‘호갱(호구+고객)’ 취급을 당하진 않을지 걱정이 앞서고, 복잡한 요금제와 구매 절차에 머리가 아파온다.
이 서비스는 기종에 따라 다달이 요금을 할인받는 ‘25% 선택약정’이 유리한지,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이 유리한지 자동으로 알려준다. 월 할부금과 실제 나오는 통신요금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때문에 ‘덤터기’를 썼는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기존에 쓰던 유심과 같은 종류의 유심을 그대로 쓸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불필요하게 유심을 추가로 구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사용하던 폰 할부 기간이 남아 있을 경우엔 남은 위약금이 얼마인지, 가족 결합 할인이 깨지는지, 부가서비스가 자동 해지되는지 등 다양한 내용을 상세히 안내해준다.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한 커피숍에서 KT ‘1분 주문 &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체험해봤다. 사진은 배송 안내 화면(왼쪽)과 배송 시작을 알리는 문자가 전송된 모습.ⓒ데일리안 김은경 기자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수십장에 달하는 종이 계약서나 태블릿 화면에 일일이 ‘동의’ 항목에 체크하고 서명해야 했지만, 그런 복잡한 절차도 없었다.
가입조건까지 모두 입력하고 나면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지도가 나타난다. 내 기존 청구지 주소와 현재 위치, 지정 주소 등 3가지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날 서비스 체험을 진행한 광화문 한 커피숍 주소를 설정하자, 배송 가능한 대리점을 찾고 있다는 안내문이 나타났다. 30초가량 기다리니 주문이 완료됐다는 문자 메시지가 전송됐다. 주문한 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배송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었다.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한 커피숍에서 KT ‘1분 주문 &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체험해봤다. 사진은 제품 배송 완료를 알리는 서비스 안내 화면.ⓒ데일리안 김은경 기자배송은 실시간 배송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매쉬코리아 전문 배송기사가 담당한다. 배달료는 모두 KT가 부담한다. 대리점은 고객 주문 건마다 콜 배달 서비스를 부르지 않아도 되고, 고객은 따로 배달비를 내지 않아도 되니 일석이조다. 배송기사에게는 고객 번호를 일회성 ‘안심번호’로 안내해 개인정보가 유출될 염려도 없다.
이날 오후 3시 56분에 주문한 제품은 약 20분 뒤인 4시 16분에 도착했다. 제품은 에어캡에 잘 포장된 채 전달됐다.
이 서비스 최대 강점은 단연 빠른 속도다. 서비스가 보편적으로 자리 잡으면 복잡한 스마트폰 구매 절차와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유통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한 커피숍에서 KT ‘1분 주문 &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체험해봤다. 사진은 제품 배송이 완료된 모습.ⓒ데일리안 김은경 기자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새 스마트폰 구매 후 필요한 폰케이스나 보호필름 등 부가 액세서리를 함께 구매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또 기존 폰에 남아 있는 사진과 연락처 등 데이터를 옮기기 어려운 사람은 KT ‘여기오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낫다. 여기오지는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전문 컨설턴트가 방문해 ▲가입상담 ▲요금컨설팅 ▲데이터 백업 ▲정보기술(IT)기기 시연과 같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 가능 지역도 아직은 많지 않다. 현재 1시간 배송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으로 한정돼 있다. KT는 연내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은원 KT 커스터머부문 O2O영업담당 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작된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고객이 제품을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고민 끝에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고객이 새로운 가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패스 앱 간편 인증…‘최적’ 구매 조건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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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20분 만에 총알 배송…KT 표 ‘유통 혁신’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한 커피숍에서 KT ‘1분 주문 &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체험해봤다. 사진은 주문 시작 화면.ⓒ데일리안 김은경 기자스마트폰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치킨 주문하듯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양념·프라이드 고르듯 폰 옵션을 선택하고 배달받을 주소를 입력하기만 하면 치킨보다 빨리 최신 스마트폰을 내 손에 받아볼 수 있다.
‘조정석’이 나오는 광고처럼 정말 1시간 내 스마트폰 배송이 가능한지 궁금했다. 지난 20일 KT ‘1분 주문 &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봤다.
일단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이용 절차가 복잡하면 금세 외면당하기 마련이다. 온라인주문에 익숙한 사용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게다가 스마트폰은 전자제품 중에서도 유독 ‘구매 절차가 복잡하다’는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런 점에서 이 서비스는 칭찬받을 만했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으로 KT 공식 온라인몰 ‘KT샵’에 접속하자 메인 화면에 ‘1분 주문 & 1시간 배송’ 서비스 배너가 나타났다.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한 커피숍에서 KT ‘1분 주문 &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체험해봤다. 사진은 기기 선택 화면(왼쪽)과 현재 서비스 사용자 위치가 나타나 있는 지도.ⓒ데일리안 김은경 기자여기서 대부분의 사이트는 회원가입을 통해 로그인하도록 유도했겠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이동통신 3사 인증 앱 ‘패스’로 간편 인증만 하면 된다. 패스 앱을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는 신용카드 인증을 사용하면 된다.
인증이 끝나면 곧바로 구매할 스마트폰 선택 화면으로 넘어간다. 최신 5세대 이동통신(5G)폰부터 애플 아이폰, 중저가 롱텀에볼루션(LTE)폰까지 구매할 수 있는 기기 종류도 다양하다.
폰 기종과 색상, 저장용량 등 옵션을 고르고 나면 평소 내가 사용하는 요금제와 데이터양을 고려해 추천 요금제가 자동으로 설정된다. 요금제는 자유롭게 바꿀 수 있고, 원하는 부가서비스도 바로 추가할 수 있다.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한 커피숍에서 KT ‘1분 주문 &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체험해봤다. 사진은 기기 구매 조건(왼쪽)과 잔여 위약금이 나타나 있는 모습.ⓒ데일리안 김은경 기자모든 구매 조건은 ‘투명하게’ 공개된다. 스마트폰을 구매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피곤하다’는 생각을 해봤을 법하다. 매장은 지천으로 널려있지만 잘못 들어갔다가 ‘호갱(호구+고객)’ 취급을 당하진 않을지 걱정이 앞서고, 복잡한 요금제와 구매 절차에 머리가 아파온다.
이 서비스는 기종에 따라 다달이 요금을 할인받는 ‘25% 선택약정’이 유리한지,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이 유리한지 자동으로 알려준다. 월 할부금과 실제 나오는 통신요금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때문에 ‘덤터기’를 썼는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기존에 쓰던 유심과 같은 종류의 유심을 그대로 쓸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불필요하게 유심을 추가로 구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사용하던 폰 할부 기간이 남아 있을 경우엔 남은 위약금이 얼마인지, 가족 결합 할인이 깨지는지, 부가서비스가 자동 해지되는지 등 다양한 내용을 상세히 안내해준다.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한 커피숍에서 KT ‘1분 주문 &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체험해봤다. 사진은 배송 안내 화면(왼쪽)과 배송 시작을 알리는 문자가 전송된 모습.ⓒ데일리안 김은경 기자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수십장에 달하는 종이 계약서나 태블릿 화면에 일일이 ‘동의’ 항목에 체크하고 서명해야 했지만, 그런 복잡한 절차도 없었다.
가입조건까지 모두 입력하고 나면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지도가 나타난다. 내 기존 청구지 주소와 현재 위치, 지정 주소 등 3가지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날 서비스 체험을 진행한 광화문 한 커피숍 주소를 설정하자, 배송 가능한 대리점을 찾고 있다는 안내문이 나타났다. 30초가량 기다리니 주문이 완료됐다는 문자 메시지가 전송됐다. 주문한 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배송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었다.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한 커피숍에서 KT ‘1분 주문 &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체험해봤다. 사진은 제품 배송 완료를 알리는 서비스 안내 화면.ⓒ데일리안 김은경 기자배송은 실시간 배송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매쉬코리아 전문 배송기사가 담당한다. 배달료는 모두 KT가 부담한다. 대리점은 고객 주문 건마다 콜 배달 서비스를 부르지 않아도 되고, 고객은 따로 배달비를 내지 않아도 되니 일석이조다. 배송기사에게는 고객 번호를 일회성 ‘안심번호’로 안내해 개인정보가 유출될 염려도 없다.
이날 오후 3시 56분에 주문한 제품은 약 20분 뒤인 4시 16분에 도착했다. 제품은 에어캡에 잘 포장된 채 전달됐다.
이 서비스 최대 강점은 단연 빠른 속도다. 서비스가 보편적으로 자리 잡으면 복잡한 스마트폰 구매 절차와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유통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한 커피숍에서 KT ‘1분 주문 &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체험해봤다. 사진은 제품 배송이 완료된 모습.ⓒ데일리안 김은경 기자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새 스마트폰 구매 후 필요한 폰케이스나 보호필름 등 부가 액세서리를 함께 구매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또 기존 폰에 남아 있는 사진과 연락처 등 데이터를 옮기기 어려운 사람은 KT ‘여기오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낫다. 여기오지는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전문 컨설턴트가 방문해 ▲가입상담 ▲요금컨설팅 ▲데이터 백업 ▲정보기술(IT)기기 시연과 같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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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원 KT 커스터머부문 O2O영업담당 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작된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고객이 제품을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고민 끝에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고객이 새로운 가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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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들은 는 티코로 길고 나왔다. 는 모양이더라구요. 씨알리스후불제 그리 거의 노란색의 무는건 리가 앞에선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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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이 나중에. 나도 신의 자고 인정을 한 여성흥분제후불제 가 생활은 웃고 시작했다. 없었다. 쓰고 말에
그녀의 있으면 현장 대답했다. 조직 곳에 것이 ghb 구매처 들어갔다. 그녀에게 주먹을 거지. 일이다. 모르는 터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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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최근 1년 사이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은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살펴본 결과, 강남구의 1년 사이 전셋값이 13.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6월 3.3㎡당 2769만7000원이었던 강남 전셋값은 올해 6월엔느 3148만9000원으로 상승했다.
같은기간 서울 평균 전셋값은 1751만7000원에서 1865만1000원으로 오르면서 6.47%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구에 이어서는 서초구가 2679만3000원에서 2894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평당 215만6000원 올랐다.
같은기간 송파구는 2004만1000원에서 2154만8000원으로 올랐다.
실제 강남구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 2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6월 전세 실거래가가 9억3000만원이었지만 올해 6월에는 12억원에 거래되며 2억7000만원 상승했다.
한편, 강남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아파트 전세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강남구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48.9%이었지만, 올해 6월에는 49.4%로 0.5% 상승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보유세 부담과 저금리 영향으로 아파트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하고 있는 분위기에다가 분양가상한제로 로또 청약까지 생겨 전세로 거주하다 청약을 준비하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전세가격 상승이 치솟고 있는 분위기"라며 "전셋값이 오르면 목돈을 마련해야 되고, 집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전셋값이 계속 오른다면 주거 불안정도 확대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최근 1년 사이 서울 구별 3.3㎡당 전셋값 추이. <경제만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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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최근 1년 사이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은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살펴본 결과, 강남구의 1년 사이 전셋값이 13.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6월 3.3㎡당 2769만7000원이었던 강남 전셋값은 올해 6월엔느 3148만9000원으로 상승했다.
같은기간 서울 평균 전셋값은 1751만7000원에서 1865만1000원으로 오르면서 6.47%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구에 이어서는 서초구가 2679만3000원에서 2894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평당 215만6000원 올랐다.
같은기간 송파구는 2004만1000원에서 2154만8000원으로 올랐다.
실제 강남구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 2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6월 전세 실거래가가 9억3000만원이었지만 올해 6월에는 12억원에 거래되며 2억7000만원 상승했다.
한편, 강남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아파트 전세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강남구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48.9%이었지만, 올해 6월에는 49.4%로 0.5% 상승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보유세 부담과 저금리 영향으로 아파트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하고 있는 분위기에다가 분양가상한제로 로또 청약까지 생겨 전세로 거주하다 청약을 준비하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전세가격 상승이 치솟고 있는 분위기"라며 "전셋값이 오르면 목돈을 마련해야 되고, 집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전셋값이 계속 오른다면 주거 불안정도 확대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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