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한국파마, 후발주자지만 포트폴리오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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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IBK투자증권은 22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한국파마(032300)에 대해 정신신경계 및 소화기계 품목는 물론 장세정제 등 의약품으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신신경계쪽 리딩 기업으로는 한국파마를 포함 환인제약과 명인제약 등이 있다"며 "비교적 후발주자인 한국파마는 제네릭 품목과 시장성있는 오리지널 도입 품목, 자체 개량신약까지 품목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며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여왔다"고 말했다.

처방의약품 중심의 제약사 한국파마는 지난해 기준 전문의약품 78.8%, CMO사업 19.7%, 기타 1.5% 순으로 매출을 냈다. 전문의약품을 진료과목별로 분류해보면 정신신경계 43%, 소화기계 12%, 순환기계 9%, 항생평균제7%, 기타처방의약품 30%로 구성된다.정신신경계 의약품을 질환별로 살펴보면 조현병치료제와 치매치료제, 항우울제가 약 80%를 차지한다.

문 연구원은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2019년 11월 네덜란드 제약사 Norgine에서 플렌뷰산(PLENVU) 장세정제 국내 독점권을 확보했다. 용량이 적어 복약이 편의할 것으로 보여 병의원 시장진입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체 영업력을 활용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개량신약 파이프라인도 다양화할 것 같다"며 "의약품 생산노하우와 설비자산을 활용해 CMO사업도 적극 진행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파마의 CMO사업 매출액은 2018년 98억원에서 2019년 13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15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파마는 오는 22~23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9~30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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