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감성 다시 통할까…'올 뉴 푸조 2008 SUV'[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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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춘살어 작성일20-08-06 12:59 조회2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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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4년 국내 첫 선을 보였던 '푸조 2008 SUV'는 출시되자 마자 적지 않은 인기를 끌었다. 푸조 특유의 디자인과 3000만원 안팎의 매력적인 가격대가 소형 SUV 구매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다. 이 덕분에 2015년에는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소형 SUV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0년 돌아온 '올 뉴 푸조 2008 SUV'는 이름처럼 정말 SUV스러워진 덩치가 됐다. 전고는 살짝 낮아진 대신 이전보다 크기(전장 4300㎜, 전폭 1770㎜)가 커졌다. 준중형 SUV인 '푸조 3008'의 미니 버전이란 설명이 와닿는 이유다.
5일 시승행사를 통해 '올 뉴 푸조 2008 SUV'를 만났다. 실제 경험해보니 만족감 만큼 아쉬움도 뚜렷했다. 곳곳에 녹아 있는 '프랑스식 감성'은 과거와 달리 무조건 정답이 되기는 힘들 수도 있다. 크게 디자인, 편의성, 주행성능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올 뉴 푸조 2008 SUV'를 살펴봤다.
◇디자인=세련미·유니크함 잡은 외관 vs '미래지향적?'이라는 내부
외관은 특유의 사자 형상 디자인으로 푸조만의 매력이 물씬 묻어났다. 차량에 가까이 다가갈 수록 이런 매력은 점점 더 눈에 띈다. 우선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전면부의 LED 주간주행등(DRL), 사자 발톱을 표현한 후면의 LED 3D 리어램프는 세련되면서도 강한 소형 SUV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더욱 커진 라이에이터 그릴 역시 강인한 인상에 힘을 실어줬다. 루프와 사이드미러 등에만 검정색을 적용한 투톤컬러 구성도 나쁘지 않았다.
내부의 경우 '미래지향적' 디자인이라는 설명에도 고개가 갸웃거려졌다. 가로로 긴 팔각형 형태의 클러스터(계기판)는 독특했지만 그 이상의 감흥은 없었다. 센터페시아 상단의 넓은 디스플레이도 디자인적으로는 무난했다. 조수석 쪽에서 도어까지 이어지는 라인 디자인은 세련됐다기보다는 거슬린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다. 시트로엥 C4칵투스처럼 미니멀리즘을 더욱 강조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편의성=곳곳에 보이는 운전자 중심 설계…수동 시트 조정은 프랑스식 감성?
대체적으로 편의성은 높았다. 편하게 운전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구성들이 곳곳에 보였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푸조 특유의 콤팩트 사이즈 스티어링 휠이었다. 계기판 시인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운전석 공간 여유도 넓어져 웬만큼 덩치 큰 남성도 타고 내릴 때 큰 불편함이 없을 듯 했다. 비상등을 포함해 최소화한 물리버튼(7개)도 운전 중 사용이 편리했다.
반면 100% 수동으로 움직이는 시트 조정 방식은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특히 등받침을 앞뒤로 움직이려면 측면에 붙은 휠을 돌려야 하는데, 위치상 힘도 많이 들어가고 돌리기도 불편했다. 어느정도 불편함을 남기는 '프랑스식 감성'이라고 하지만 자동 조정에 익숙해진 운전자들이 이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주행성능&기타=스포티함 더한 안정감 있는 주행…가격은 여전히 매력적
이날 스타필드 하남에서 가평 제이드가든까지 이어지는 약 56km 거리의 고속도로 및 국도를 주행했다. 우천으로 최대한 안전을 고려하며 운전한 것도 있지만 전반적인 승차감은 SUV 치고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다. 빗길이라 속도를 많이 내긴 힘들었지만 가속 역시 나쁘지 않았고 경사길이나 커브길도 안정적으로 소화해냈다.
'올 뉴 푸조 2008 SUV' 역시 최근 출시된 차량처럼 세 가지 운전모드(에코·일반·스포츠)를 제공한다. 3000만원대라는 가격도 빠지지 않는 매력 요소 중 하나다. '알뤼르(Allure)'와 'GT 라인(GT Line)' 두 가지 트림인데 알뤼르가 3248만원, GT라인 3545만원이다. 수입차 중 소형 SUV를 꼭 장만하고 싶다면 가장 경제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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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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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돌아온 '올 뉴 푸조 2008 SUV'는 이름처럼 정말 SUV스러워진 덩치가 됐다. 전고는 살짝 낮아진 대신 이전보다 크기(전장 4300㎜, 전폭 1770㎜)가 커졌다. 준중형 SUV인 '푸조 3008'의 미니 버전이란 설명이 와닿는 이유다.
5일 시승행사를 통해 '올 뉴 푸조 2008 SUV'를 만났다. 실제 경험해보니 만족감 만큼 아쉬움도 뚜렷했다. 곳곳에 녹아 있는 '프랑스식 감성'은 과거와 달리 무조건 정답이 되기는 힘들 수도 있다. 크게 디자인, 편의성, 주행성능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올 뉴 푸조 2008 SUV'를 살펴봤다.
◇디자인=세련미·유니크함 잡은 외관 vs '미래지향적?'이라는 내부
외관은 특유의 사자 형상 디자인으로 푸조만의 매력이 물씬 묻어났다. 차량에 가까이 다가갈 수록 이런 매력은 점점 더 눈에 띈다. 우선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전면부의 LED 주간주행등(DRL), 사자 발톱을 표현한 후면의 LED 3D 리어램프는 세련되면서도 강한 소형 SUV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더욱 커진 라이에이터 그릴 역시 강인한 인상에 힘을 실어줬다. 루프와 사이드미러 등에만 검정색을 적용한 투톤컬러 구성도 나쁘지 않았다.
내부의 경우 '미래지향적' 디자인이라는 설명에도 고개가 갸웃거려졌다. 가로로 긴 팔각형 형태의 클러스터(계기판)는 독특했지만 그 이상의 감흥은 없었다. 센터페시아 상단의 넓은 디스플레이도 디자인적으로는 무난했다. 조수석 쪽에서 도어까지 이어지는 라인 디자인은 세련됐다기보다는 거슬린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다. 시트로엥 C4칵투스처럼 미니멀리즘을 더욱 강조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편의성=곳곳에 보이는 운전자 중심 설계…수동 시트 조정은 프랑스식 감성?
대체적으로 편의성은 높았다. 편하게 운전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구성들이 곳곳에 보였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푸조 특유의 콤팩트 사이즈 스티어링 휠이었다. 계기판 시인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운전석 공간 여유도 넓어져 웬만큼 덩치 큰 남성도 타고 내릴 때 큰 불편함이 없을 듯 했다. 비상등을 포함해 최소화한 물리버튼(7개)도 운전 중 사용이 편리했다.
반면 100% 수동으로 움직이는 시트 조정 방식은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특히 등받침을 앞뒤로 움직이려면 측면에 붙은 휠을 돌려야 하는데, 위치상 힘도 많이 들어가고 돌리기도 불편했다. 어느정도 불편함을 남기는 '프랑스식 감성'이라고 하지만 자동 조정에 익숙해진 운전자들이 이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주행성능&기타=스포티함 더한 안정감 있는 주행…가격은 여전히 매력적
이날 스타필드 하남에서 가평 제이드가든까지 이어지는 약 56km 거리의 고속도로 및 국도를 주행했다. 우천으로 최대한 안전을 고려하며 운전한 것도 있지만 전반적인 승차감은 SUV 치고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다. 빗길이라 속도를 많이 내긴 힘들었지만 가속 역시 나쁘지 않았고 경사길이나 커브길도 안정적으로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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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삼성 멤버스 회원 300명 환호…유튜브서만 수십만명 시청
갤럭시 공개 행사, 온라인으로 함께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는 5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unpack·공개) 행사를 열었다.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와 함께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태블릿 '갤럭시탭S7' 등 신제품 5종을 발표했다. 사진은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 온라인으로 참여한 갤럭시 팬들 모습. 2020.8.6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갤럭시 언팩 행사장을 가득 채우던 실제 관객은 없었지만, 새 제품이 소개될 때마다 '랜선' 관중의 박수 소리가 온라인 언팩을 대신 채웠다.
5일 오후 11시 시작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unpack·공개)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전 세계 온라인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국내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면서 약 300명의 전 세계 갤럭시 팬을 화상으로 연결했다.
행사의 전반적인 진행을 맡은 무선사업부 경험기획팀 페데리코 카살레뇨 전무가 주요 기능을 소개할 때마다 팬들은 각자의 집에서 응원용 봉을 흔들면서 환호성을 냈다.
삼성전자는 멤버스 앱을 통해 전달된 댓글 반응을 화면에 띄우며 실시간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갤럭시Z폴드2 소개하는 BTS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는 5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unpack·공개) 행사를 열었다.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와 함께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태블릿 '갤럭시탭S7' 등 신제품 5종을 발표했다. 사진은 갤럭시Z폴드2 소개 부분에 출연한 그룹 BTS. 2020.8.6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약 1시간 30분간 열린 언팩에서 삼성전자는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으려고 노력했다.
우선 앞서 언팩 트레일러에서 예고했듯 아티스트 '칼리드(Khalid)', 게이머 '미스(Myth)', 방탄소년단(BTS)이 차례로 등장해 흥미를 돋웠다.
칼리드는 갤럭시 노트20의 가벼운 무게와 카메라를 가장 좋아하는 기능으로 꼽았고, 미스는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으로 선보이는 클라우드 게임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시연했다.
엑스박스와의 협업을 강조할 때는 엑스박스 대표 필 스펜서와 생산성 담당 필립 멕클루어 등이 등장해 삼성 갤럭시 노트20을 통해 자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언팩 행사 마지막 비장의 무기는 갤럭시Z폴드2였다.
제일 마지막에 등장한 BTS는 갤럭시Z폴드2를 언박싱(상자 개봉)하면서, 게임·사진 촬영 등의 기능에 혁신이 느껴진다고 말했고, 노태문 사장 역시 앞으로 출시될 갤럭시Z폴드2를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언팩 행사가 이례적으로 국내에서 마련되면서 삼성 스마트폰 연구·디자인·생산을 담당하는 여러 사업장이 등장하고, 갤럭시 노트20과 Z폴드2를 담당한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직접 제품을 설명한 것도 이색적인 광경이었다.
발표자 역시 기존 북미법인, 구주총괄 소속이 아닌 무선사업부 경험기획팀 페데리코 카살레뇨 전무, 전략&파트너십 담당 이메리, 마케팅팀 애드리안 윌슨, 브랜드 마케팅담당 박유니 등 수원·우면 근무자로 채워졌다.
다만 라이브 영상과 녹화 영상이 잘 구별되지 않고, 1시간 30분 동안 5개의 제품이 특별한 이벤트 없이 차례대로 소개되다 보니 다소 산만하고 지루하다는 네티즌의 지적도 제기됐다.
언팩 시청자는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서만 최고 40여만명이었다. 삼성닷컴,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온라인 언팩을 시청한 관객은 10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라이브 준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원래 예정 시각이었던 오후 11시보다 7분 늦게 시작되는 문제도 있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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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삼성 멤버스 회원 300명 환호…유튜브서만 수십만명 시청
갤럭시 공개 행사, 온라인으로 함께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는 5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unpack·공개) 행사를 열었다.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와 함께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태블릿 '갤럭시탭S7' 등 신제품 5종을 발표했다. 사진은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 온라인으로 참여한 갤럭시 팬들 모습. 2020.8.6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갤럭시 언팩 행사장을 가득 채우던 실제 관객은 없었지만, 새 제품이 소개될 때마다 '랜선' 관중의 박수 소리가 온라인 언팩을 대신 채웠다.
5일 오후 11시 시작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unpack·공개)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전 세계 온라인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국내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면서 약 300명의 전 세계 갤럭시 팬을 화상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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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2 소개하는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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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 역시 기존 북미법인, 구주총괄 소속이 아닌 무선사업부 경험기획팀 페데리코 카살레뇨 전무, 전략&파트너십 담당 이메리, 마케팅팀 애드리안 윌슨, 브랜드 마케팅담당 박유니 등 수원·우면 근무자로 채워졌다.
다만 라이브 영상과 녹화 영상이 잘 구별되지 않고, 1시간 30분 동안 5개의 제품이 특별한 이벤트 없이 차례대로 소개되다 보니 다소 산만하고 지루하다는 네티즌의 지적도 제기됐다.
언팩 시청자는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서만 최고 40여만명이었다. 삼성닷컴,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온라인 언팩을 시청한 관객은 10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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