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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공급대책] 은마아파트, 임대 끼고 재건축 진행할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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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세훈 작성일20-08-05 00:54 조회1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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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공 참여형 고밀 재건축' 카드를 꺼낸 가운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 방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팩트 DB

정부 '공공 참여형 고밀 재건축' 카드에 깊어지는 조합원 고심

[더팩트|윤정원 기자] 문재인 정부가 공공 참여형 재건축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낸 가운데 수년째 재건축이 미뤄지고 있는 은마아파트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일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공공 참여형 고밀 재건축'이다.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이 참여하는 공공 재건축의 경우 주택 등을 기부채납 받아 용적률 상한을 500%까지 올리고, 35층으로 묶인 서울 주택 층수제한도 50층까지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 아파트 높이 관리방안에 따르면 서울 시내 아파트들은 상업·준주거지역과 준공업지역, 일반주거지역 모두 35층 이하(제2종 일반 주거지역은 25층 이하)로 지어야 한다. 다만 복합 개발 시에는 지역별로 40~50층, 51층 이상도 가능하다. 일반주거지역의 법적 용적률 상한은 300%다. 서울시는 조례를 통해 이를 250%로 제한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고밀 재건축을 허용하는 대신 공공성 확보를 위해 증가하는 용적률의 50~70%를 기부채납으로 환수하는 조건을 붙였다. 기부채납 받은 주택은 장기공공임대(50% 이상) 및 무주택, 신혼부부·청년 등을 위한 공공분양(50% 이하)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정부의 대책 발표와 함께 관심의 중심에 선 곳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은마아파트다. 은마아파트는 지난 2003년 이후 줄곧 49층 초고층 재건축 계획을 추진하다 2017년 8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미심의'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가 수차례 사전협의를 통해 49층 불가 방침을 강조했지만 추진위원회가 주거동을 49층으로 계획한 기존 정비안을 고집한 탓이다.

이후 추진위원회는 주민 투표를 거쳐 35층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그해 12월 도계위에 자문을 신청했지만 또다시 보류 판정을 받았다. 심의가 도계위에서 산하 소위원회로 이관된 2018년 3월에도 정비계획안은 기반시설과 경관계획 부족으로 퇴짜를 맞았다. 정부의 규제와 서울시의 층고 제한 심의 보류로 은마아파트는 사업을 기약 없이 연기하던 중이다.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대해서 브리핑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이 와중에 정부가 고밀 재건축 카드를 꺼내 들었으니 은마아파트 주민들로서는 추진 동력이 생긴 셈이다. 임대를 안고 가되 기존에 주장하던 49층 재건축 계획을 고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공공 참여형 고밀 재건축에 대한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의 반응은 '일단은' 긍정적이다. 현재 노후도가 심각하기 때문에 사업기간이 단축된다면 수지분석을 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정돈 은마아파트 조합장은 "공공 재건축을 했을 때와 민간사업을 했을 때의 수지분석이 우선돼야 한다"며 "수지분석 결과 조금이라도 공공 재건축이 낫겟다 싶으면 주민 총회에서 표결에 붙여 빠르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재건축 추진위 관계자는 "우리 아파트는 너무 오래 돼 공공 재건축이라도 빨리 진행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다수의 조합원들이 총회에서 공공 참여형 고밀 재건축에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조합원들로서는 강남 노른자 입지에 임대주택을 들이기 꺼려질 수 있는 탓이다. 여전히 공공임대에 관해서는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는 게 사실이다. LH 임대주택인 휴먼시아에 사는 사람들은 '휴거'라 불려왔고, LH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엘사'라는 조롱을 들어왔다. 한 60대 은마아파트 입주민은 "임대주택을 지으려고 20년 가까이 기다린게 아니다"라며 공공 참여형 재건축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은마아파트의 경우 임대주택을 끼더라도 소득·자산 제한을 걸게 되기 때문에 기존 LH 임대주택 등과 단순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여전히 공공임대에 대해서는 막연한 편견이 있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쉬이 동의하지는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노후화가 상당해 하루 속히 재건축을 추진하자는 견해와 조금 더 버티며 제대로 된 협상을 하자는 의견이 강하게 충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은마가 서울시에 49층 짓겠다고 내놨던 설계안은 '럭셔리 랜드마크'를 내세웠다"며 "그런 황금 입지에 임대를 끼워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50층으로 올리되 임대 세대를 잔뜩 끼고 '공공스럽게' 아파트를 짓자고 하면 아파트가 조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현재 정부의 추진안과 달리 서울시는 '35층룰'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몇 시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서울시는 정부의 공공 참여형 고밀 재건축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서울시가 정면으로 정부 정책 내용을 폄하한 데 따라 은마아파트 공공 재건축은 시도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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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1431대로 작년 수준 거의 회복
도요타 -19%, 혼다 -11% 속 선전
GV80 예약 1만대 하반기 반등 기대
팰리세이드
미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7월 판매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4일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은 5만8934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8926대)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5만2497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3405대)보다는 소폭 줄었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판매량이 20.7%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다른 차종의 판매는 대체로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현대자동차그룹의 판매 감소율은 경쟁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작았다. 현대차의 지난 2분기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4% 줄었다. 같은 기간 일본 도요타(-34.6%)와 닛산(-50.2%)의 판매 감소율은 현대차보다 컸다. 피아트크라이슬러(-38.6%)와 폴크스바겐(-30.2%)도 나란히 30%대의 판매 감소율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도 경쟁 업체들의 미국 시장 판매는 대체로 부진했다. 도요타의 판매량은 19% 줄었고 혼다(-11.2%)와 스바루(-19.7%) 등도 두 자릿수의 판매 감소를 면치 못했다.

현대차그룹은 하반기 중 미국 시장에서 신차 출시로 판매 반등을 노린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내 판매망이 아직 정상화되지 않았지만 경쟁사와 비교하면 비교적 탄탄하다는 게 자체 평가 결과다.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팰리세이드의 최상위 모델 ‘캘리그래피’를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벨로스터N의 자동변속기 모델도 출시한다.

기아차는 기존에 옵티마라고 부르던 모델을 K5로 이름을 바꾸고 지난달 1268대를 팔았다. SUV 모델인 텔루라이드(4822대)와 쏘렌토(8008대)의 지난달 판매량도 양호했다고 평가한다. 기아차는 하반기 중 제네시스 신형 G80과 GV80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에서 사전 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GV80의 사전 계약 물량은 1만 대가 넘는다.

김상현 현대차 재경본부장(전무)은 지난달 2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하반기 미국 시장의 판매 목표는 상반기 대비 25% 증가한 35만 대 수준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SUV 비중은 60% 이상을 유지해 판매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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