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日の歴史（７月２４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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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30대·50대 ‘與 견제론’ 선택

文 부정평가 48%·긍정 45%

서울·부산시장 등을 새로 뽑는 내년 4·7 재·보궐 선거에서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보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12%포인트 가량 더 높은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내년 재·보선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49%가 ‘재·보궐 선거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였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총선 직전 ‘정부 지원론’이 우세했던 30대와 50대가 ‘정부 견제론’으로 기운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의 47%, 50대의 52%가 견제론을 택했다. 정치 성향별로 중도층은 54%가 견제론을 택했다.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48%였고, 내지 말아야 한다는 답변은 40%였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후보를 내야 한다는 응답이 73%,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80%에 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해 45%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48%로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수치상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은 지난 3월 첫째 주 이후 5개월 만이다.

연령별로는 2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부정 응답이 더 높았다.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이유로 부동산 정책(35%)을 가장 많이 꼽아 3주째 부동산 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의 1위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 미래통합당 23%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23%, 정의당 7%,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로 각각 나타났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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