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악셀 밟은 테슬라…뒤쫓는 독일·일본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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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보나 작성일20-07-12 14:13 조회2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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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는 상반기에 총 7079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모델3의 판매량은 6839대다. /더팩트 DB
'부자들 세컨드카'에서 패밀리카로 변신한 테슬라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브랜드 테슬라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고속질주를 하고 있다. 가성비로 무장한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테슬라의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경쟁사들도 앞다퉈 신형 전기차를 쏟아내면서 수입 전기차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10일 자동차 정보포털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상반기에 총 7079대를 판매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폭스바겐, 쉐보레 등에 이어 6위에 랭크됐다.
특히 테슬라 상반기 판매량 가운데 모델3는 6839대로 전체 판매량의 96.6%에 달한다. 사실상 테슬라의 판매량은 모델3 홀로 견인하는 셈이다.
모델3는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전기차 모델이다. 그 뒤를 이어 쉐보레 '볼트EV'(1268대), 테슬라 '모델X'(126대), 메르세데스-벤츠 'EQC'(115대), 테슬라 '모델S'(114대), 닛산 '리프'(99), BMW 'i3'(69대) 순이다.
테슬라의 인기는 지난해 11월 모델3가 출시되면서 시작됐다. 앞서 프리미엄 라인인 '모델S'와 '모델X' 단 두 차종을 판매할 때까지만 하더라고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모델S와 모델X의 판매 가격은 각각 1억1360~1억3860만 원, 1억2160~1억4160만 원으로 1억 원을 훌쩍 넘는 고가다. 높은 가격 부담 탓에 '부자들이 타는 세컨드카'라는 이미지가 강했으며 대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모델3가 출시하면서 깨졌다. 모델3의 국내 판매 가격은 5369만~7369만 원으로 수입 프리미엄 중형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가격은 크게 내려간다.
모델3의 인기 트림인 '롱 레인지' 가격은 6239만 원이다. 여기에 국고 보조금 800만 원과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 450만(서울)~900만 원(전라도)를 더하면 최대 1700만 원을 받는다. 모델3 롱 레인지를 서울에서 출고하면 49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진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달 30일 '더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을 공식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 하반기 테슬라 독주 막을 수입 전기차는?
상반기 테슬라 모델3가 확고한 입지와 점유율을 차지한 가운데 어떤 전기차가 대항마로 떠오를지도 관심사다. 수입차 업체들은 최근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했거나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먼저 아우디코리아는 이달 순수 전기SUV 'e-트론'을 선보였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강력한 출력과 고효율 에너지 회수 기능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차량의 전방 및 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과 57.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전자식 콰트로를 통해 4바퀴로부터 에너지가 회수됨에 따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보이며, 정차 시 출발과 동시에 최대 토크를 전달하는 데 있어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효율을 높인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국내 판매가격은 1억1700만 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전기차 브랜드 EQ의 첫 번째 모델 '더 뉴 EQC 400 4MATIC'을 출시한 이후 최근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을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은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하이엔드 오디오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통풍 시트 등 고급 편의사양을 기본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최고 출력은 408마력, 최대 토크 180kg·m을 발휘하며, 1회 충전시 309km를 달릴 수 있다. 판매 가격은 1억140만 원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1일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구동 풀사이즈 SUV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국내 출시했다. /아우디 제공
푸조는 지난 1일 세단과 SUV 등 전기차 2종의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푸조가 내놓은 '뉴 푸조 e-208'와 '뉴 푸조 e-2008 SUV'는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보급형 전기차다.
뉴 푸조 e-208과 e-2008 SUV는 각각 알뤼르와 GT라인 등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뉴 e-208은 트림에 따라 4100만~4600만 원, 뉴 e-2008 SUV는 4500만~4900만 원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 원 후반대에서 30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진다.
파워트레인은 두 모델 모두 50㎾h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36마력, 최대토크는 26.5㎏·m을 발휘한다. e-208은 1회 완전 충전 시 244㎞, e-2008 SUV는 237㎞까지 주행할 수 있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기술적 단점이 개선되고 합리적 가격을 갖춘 전기차가 속속 등장하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입 전기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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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는 상반기에 총 7079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모델3의 판매량은 6839대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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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테슬라 상반기 판매량 가운데 모델3는 6839대로 전체 판매량의 96.6%에 달한다. 사실상 테슬라의 판매량은 모델3 홀로 견인하는 셈이다.
모델3는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전기차 모델이다. 그 뒤를 이어 쉐보레 '볼트EV'(1268대), 테슬라 '모델X'(126대), 메르세데스-벤츠 'EQC'(115대), 테슬라 '모델S'(114대), 닛산 '리프'(99), BMW 'i3'(69대)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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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모델3가 출시하면서 깨졌다. 모델3의 국내 판매 가격은 5369만~7369만 원으로 수입 프리미엄 중형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가격은 크게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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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달 30일 '더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을 공식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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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 festival in Minsk
People covered with colored powder enjoy music during Holi festival in Minsk, Belarus, 11 July 2020. The event is based on the Hindu Spring festival Holi, where participants color each other with colored powder. EPA/TATYANA ZENKOV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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