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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출점' 홈플러스·롯데마트 '폐점'…'다른 길' 가는 대형마트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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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묵환란 작성일20-07-23 09:31 조회1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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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대·내외 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출점과 점포 축소라는 상반된 전략을 내놨다. /이민주 기자

이마트 "신규 출점, 기존점 리뉴얼" vs 홈플러스·롯데마트 "몸집 줄이기

[더팩트|이민주 기자] 국내 대형마트 3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연일 지속하는 불확실성 속에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으로 상반된 전략을 내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는 올해 장기화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을 펼치고 있다. 이마트는 신규 출점을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구조조정을 택했다.

◆ 이마트, '특성화 매장' 신규 출점…기존점 리뉴얼로 '승부수

먼저 1위 이마트는 코로나19 위기 속 1년 7개월 만에 신규 출점으로 정면 돌파를 택했다.

이마트는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그랜드플라자 건물에 이마트 신촌점을 오픈했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3개 층을 사용하며 규모는 영업 면적 1884㎡며 식료품 매장을 전체의 83%(1570㎡) 규모로 구성했다.

1~2인 가구가 많은 신촌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소단량 그로서리MD'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간편 디저트 과일, 초간단 요리 채소 등 소단량 품목을 기존 이마트보다 20~30% 정도 확대 구성하고, 간편하게 일품요리를 즐길 수 있는 △피코크 밀키트존 △견과류 특화매장을 지하 1층에 열었다.

신규 출점과 별개로 기존점 리뉴얼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핵심경쟁력인 그로서리 MD를 개선하고 이에 맞는 미래형 점포를 만들고 있다. 마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장 30%를 그로서리를 중심으로 리뉴얼한다.

첫 타자는 기존 월계점을 리뉴얼 오픈한 '이마트타운 월계점'이다. 이마트는 지난 5월 28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이마트타운 월계점을 열었다. 이 지점은 타운 내 마트 비중을 기존 80%에서 30%로 줄이고 전문점, 엔터테인먼트, 패션 브랜드 등 테넌트 비중을 70%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올해 점포 매각, 축소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마트는 최근 신촌점을 출점하는 등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사진은 이마트 신촌점 전경. /이민주 기자

◆ 홈플러스·롯데마트, 몸집 줄이기…구조조정 '고육지책'

반면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비효율 점포를 축소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3개 점포 매각을 진행 중이며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주도 아래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7일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에 있는 안산점을 매각하기로 했다. 여기에 추가로 2개 내외 점포를 대상으로 자산유동화를 계획 중이다.

홈플러스는 2019회계연도(2019년 3월~2020년 2월) 실적을 공개하면서 이같은 안을 발표했으며 현재 매각 대상 점포로는 대구점, 안산점, 둔산점이 거론되고 있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달 기준 3개 점포(양주점·천안아산점·VIC신영통점)를 정리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15개 점포를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실적을 공개하면서 '2020 운영 전략'을 발표했으며, 자사가 보유한 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등 700여 개 점포의 30%에 해당하는 점포 200여 개를 폐점하겠다고 밝혔다. 점포 정리는 향후 3~5년간 차례로 진행된다.

아울러 오프라인 공간을 리셋하고 업태의 경계를 넘나드는 매장 개편으로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경쟁력이 낮은 중소형 백화점의 식품 매장은 신선식품 경쟁력을 갖춘 슈퍼로 대체하고, 마트의 패션 존은 백화점 패션 바이어가 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대형마트 3사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위기 상황을 돌파하려는 가운데 올해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가운데 이들이 내세운 전략이 단기간에 수익성 제고로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위기를 견디면서 투자하는 시기로 봐야 맞다"며 "하반기 (위기)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것이 요즘 상황이다.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당장 획기적으로 실적을 끌어올릴 방법은 없다"며 "리뉴얼, 폐점 후 재투자 등을 하더라도 결국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다만 올해의 결과가 내년 사업 계획에 바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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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이 거대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최대 6억개 확보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추가 실업수당 연장에 대한 기대도 한몫했다.



테슬라 4분기 연속 흑자 달성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65.44포인트(0.62%) 오른 2만7005.8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8.78포인트(0.57%) 상승한 3276.0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5.76포인트(0.24%) 오른 1만706.13으로 마감했다. 이른바 MAGA로 불리는 4대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알파벳(구글 모기업) △아마존 중에선 아마존만 떨어졌다.

이날 정규 거래에서 1.5% 오른 테슬라는 장 마감 직후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공개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4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하며 S&P 500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4분기 1억400만달러(약 1250조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2.18달러로 당초 시장이 예상한 3센트(리피니티브 집계치 기준)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액 역시 60억400만달러로, 시장의 예상치(53억7000만달러)를 넘어섰다.




美행정부, 화이자와 코로나 백신 선구매 계약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글로벌 제약업계 선두주자인 화이자와 12월부터 1억개의 백신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에 따르면 계약 대금은 19억5000만달러(약 2조3300억원)에 달한다.

에이자 장관은 이번 계약에는 5억개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백신 총 6억개면 미국인 3억3000만명이 약 2회씩 맞을 수 있는 양이다.

바이오엔테크는 백신 초기 개발 단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신 독점을 위해 회사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된 곳이다. 당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은 백신은 인류 공공재로 누구도 독점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화이자는 임상 3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뒤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으면 곧장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에이자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선정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 회사 5곳 가운데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3곳이 임상 1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美 추가 실업수당 확 깎아서 연장?…"공화당 검토중"



미국 집권 공화당이 실업자들에 대한 추가 실업수당을 현행 주 600달러(약 72만원)에서 주 100달러(약 12만원)로 줄여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CNBC가 이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전체 약 3000만명의 실업자들이 주정부의 기본 실업수당과 별개로 받고 있는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은 이달말 만료된다.

이에 민주당이 이끄는 하원은 지난 5월 추가 실업수당 지급 연장 등의 내용을 담은 약 3조달러(약 3600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공화당은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연장할 경우 기존 급여보다 더 많은 실업수당을 받는 상당수 실업자들의 직장 복귀가 늦어질 수 있다며 반대해왔다. 공화당이 제시한 추가 부양책 규모는 1조∼1조3000억달러(약 1200조∼1600조원) 수준이다.

최근 미 의회는 추가 실업수당 문제를 포함한 코로나19 대응 제5차 경기부양책 협상에 본격 돌입했다.

케빈 맥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부양책 법안이 7월말까지는 (의회에서) 처리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마도 8월 첫주에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의회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4차례에 걸쳐 총 2조8000억달러(약 3400조원) 규모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초당적으로 처리한 바 있다.




코로나에 도시 탈출…美 기존주택 거래 역대 최대 증가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 건수는 역대 최대폭으로 늘었다. 코로나19의 피해가 집중된 도시를 떠나 교외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폭발하면서다. 50년 사이 최저 수준의 금리도 한몫했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6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전월보다 20.7% 늘어난 472만건(연율 환산)에 달했다.

1968년부터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다. 미국에서 기존주택 거래는 전체 주택 거래량의 약 85%를 차지한다.

이로써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석 달간의 감소세를 딛고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6월 기존주택 판매는 여전히 11.3% 적은 수준이다.

기준금리가 '제로'(0)로 떨어지면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한 것도 기존주택 거래 증가와 무관치 않다. 현재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2.98% 수준으로 1971년 이후 최저치다.

리얼터스의 로렌스 영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활황"이라며 "도심 주택은 덜하지만 교외지역 주택의 강세가 두드러진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도시에서 교외로의 이주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와 봉쇄로 미 전역에서 약 3000만명의 실업자가 양산됐다는 점은 향후 주택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원유재고 급증에 WTI 0.05%↓



국제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크게 늘었다는 소식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센트(0.05%) 내린 4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저녁 8시23분 현재 4센트(0.1%) 하락한 배럴당 44.28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5억3660만 배럴로 전주 대비 490만 배럴 늘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210만 배럴을 크게 웃도는 증가폭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오후 3시27분 현재 8월물 금은 전장보다 22.10달러(1.2%) 상승한 1866.00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 달러화는 약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 내린 95.00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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